벌써 12년전이네요. 전 98학번입니다.
수능을 보는데 그날도 꽤 추웠거든요. 엄마아빠가 같이 고사장까지 오시고
전날 잠이 안오는데 그래도 자려고 애쓰다 12시쯤 잤던 기억이 나네요.
부모님과 지각하지 않으려고 일찌감치 나와서 엄마는 계란말이하고 볶은김치에다가 동그랑땡인가?
암튼 그런거하고 보온도시락에 국도 싸 주셨는데 그거 덜렁 들고 혹시나 해서 수험표와 펜 넣은 가방들고
두근두근 하면서 고사장에 갔어요.
시험을 끝내고 나오는데(그때는 휴대폰이 별로 없었어요) 엄마아빠가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혹시 못볼까 까치발로 보고 계시던 엄마 생각이 나요.
아빠가 시험 어땠나? 하니까 제가 잘 봤어요. 했던 기억도 나고요. (그 학년도 시험이 좀 쉬웠어요)
그러니까 아빠가 대답 시원해서 좋다~ 이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하셔서 근처에서 밥 먹고
집에 갔고요.
저는 제가 아주 원하던 대학은 아니었지만 괜찮은 대학 입학했고 아빠가 너무 좋아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12년 전이에요.
두분다 제가 시험 때 떨고 힘들어할까 걱정했지 대학 문제로 절 스트레스 주신 적이 없었어요.
지금은 그 좋던 아버지도 돌아가셨어요.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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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날 추억
수능 조회수 : 234
작성일 : 2010-11-18 11:18:47
IP : 115.136.xxx.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딸도
'10.11.18 11:22 AM (211.57.xxx.90)원글님처럼 잘 봤다는 대답 했으면 좋겠네요.
오늘 하루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중이에요.
언젠가 제딸도 저도 오늘을 추억을 생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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