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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고사장 교문 들어가는데 눈물이 났어요. 애는 고사장 가는 차 안에서도 아빠한테 혼났고요
누누히 그렇게 이야기했건만 고사장가는 차 안에서까지 애를 혼내네요.
애가
코가 나오네 휴지 안챙겨서 어떡하지?
이따 배아파서 대변봐야되면 어떡하지??
떨린다..
이렇게 말 하는데 남편이 버럭 역정을 내네요.
휴지 없으면 물휴지로 더 깨긋이 닦일텐데 물휴지 쓰면 되지 왜 징징거려 이새끼야,
화장실 가야되면 가면되는거지 뭘 미리 걱정하고 있어 이새끼야...
그러는데 애 고사장에 도착해서 애가 더 풀죽은 목소리로 '간다' 하고 갔어요.
1. ..
'10.11.18 10:23 AM (1.225.xxx.92)아빠도 긴장하셨나 봅니다. ㅎㅎ
애 편하게 좀 참으시지 아버지도 참...2. 에휴~~
'10.11.18 10:28 AM (221.163.xxx.44)다들 이게 뭐하느건지??
아이나 부모나 ... 다들 넘 힘들어서 그래요.3. ##
'10.11.18 10:28 AM (110.8.xxx.134)에구 얼마나 속상하실까..다행이 우리남편은 아무말 안하고 있어줘서 너무 고맙더라구요.
아이도 가만있구.. 나는 아이 학교안으로 들어가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던지..참느라고 ...4. 사랑이여
'10.11.18 10:32 AM (210.111.xxx.130)"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아버지의 '버럭'을 자식의 일은 자식이 알아서 하게 하는 자세로 대체해봅니다.
어쩌면 아빠들이 더 마음 속으로 응원과 격려를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군대가는 날 돌아서면 더욱 더 눈물이 많을 아빠들이기에 말입니다.
과거의 긴장을 경험한 자들은 마음 굳게 먹으라는 의미이겠죠.5. 00
'10.11.18 10:34 AM (121.128.xxx.75)울 언니도 저한테 속상하다고 전화했네요.
오늘 여자 조카아이 시험보러 가는데,, 조카가 학생들 응원하고 사람들 많이 나와있으니까,
긴강됐는지, 한숨 쉬고,좀 떨려하는데,,,
형부가 옆에서 한소리 했나봅니다.
언니가 형부말에 넘 서럽고 화가 났는지,,, 아침에 한참 하소연 했어요.
아무쪼록, 아이 뒷바라지에 고생하셨네요.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6. ..
'10.11.18 10:39 AM (118.45.xxx.61)너무 잔인한거같아요
수능날 하루에 많은게 결정된다니...ㅠㅠ7. 그린색
'10.11.18 10:53 AM (61.77.xxx.51)으음~~~~그러셨군요. 지금 속 마음은 응원 많이 하고 계실거예요.
고1맘인데 어제 저녁 뉴스에 (작년 사진이겠지요.) 교문에 아빠들 비춰진
모습 보고 울컥했습니다 .
오늘 시험보는 수험생, 수험생 부모님들 수고하셨습니다.8. ...
'10.11.18 10:57 AM (121.166.xxx.215)재수없을까봐 계란도 어젯밤에 깨서 준비하고 설겆이도 조심조심 하는데 남편이 애 데려다
주기 직전에 양치질하다가 컵 박살내고 가지고 나오네요. 혈압이... 고사장 가는 길엔
양보좀 해주지 먼저 가겠다고 하다고 충돌 사고 날 뻔하고, 정말...
참을려고 했는데 소리 좀 냈네요. 제가..9. 경험맘.....
'10.11.18 11:27 AM (211.207.xxx.110)ㅋㅋㅋ
웃으면 안되는데...
세월이 지나면 이것도 추억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화살기도 합니다..10. ..
'10.11.18 11:29 AM (110.12.xxx.230)저도 예전엔 수능날인지 신경도 안쓰는데 중학교올라가는 딸내미생기면서
갑자기 수능보는 아이들이 안쓰러워요..
수험생..또 그부모님들 고생하셨어요..11. ..
'10.11.18 11:30 AM (119.193.xxx.183)어쩜 눈치 코치 없고 분위기파악 못하는 남자 우리집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
애 수험생일때 그렇게 맘에 안드는 행동만 해서 미워 죽겠더니
정말 원하던 대학(의대) 합격하니까 눈치없이 있는대로 전화돌리고
합격턱은 근 1달 내더군요, 카드 왕창 쓰고,
진짜 맘졸이고 댕댕거린 나는 주변이 조심스러워 조용히 기뻐했구만12. 고1맘
'10.11.18 1:18 PM (116.40.xxx.63)인저도 은근히 목이 조이던데요.
학교 안가고 근처 독서실도 오늘 쉰다고 해서
집근처 도서관에서 새벽에 줄서서 자리 맡아주고왔네요.
이제 2년후다 라고 생각하니 82수험생 어머님들이 생각나네요.
다들 좋은결과 있길 바래요.후...13. 아휴.,..
'10.11.18 2:20 PM (203.246.xxx.40)딸램 3살인데 글읽으면서 벌써 맘떨리는 저는 뭔가요? ㅋㅋ
14. 저도
'10.11.18 2:41 PM (58.29.xxx.19)오늘 깜깜한 새벽에 딸아이 고사장 보내면서 눈물이 많이 나더라구요
태어날 때, 자랄 때 못해준 것들만 생각나서 미안하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