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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시어머니는 백화점에서 받은 사은품 가방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가방을 2개 받아오셔서 저에게 하나 주셨어요.
부산엔 너무 흔해서 들고 다니기가 뭐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근데 그거 잘 들고 다녀요.
여기는 흔하지가 않아서
(아얘 없죠) 이쁘다고 부럽다고 하는 사람도 많고;;;
명품가방 몇개 있는거 처박아 놓고
맨날 천 가방만 들고 다니는 저의 ㅡㅡ; 싸구려 취향에도 맞고;;;
여기에 저희 시댁 자랑을 조금 더 보태자면
당신들 해외여행 가실땐 쥐도새도 모르게 가시고는
연락 안 되서 몇일후 다시 전화하면;;; 해외 다녀오셨다고;;;
저희 이번 여행때는 돈 보내주시고...
유류할증료 3-40만원 빼면;;; 거의 비행기값.
저희 친정은 82에 나오는 자식등에 올라타고 살려고 하는
부모님이셨는데, 시댁에서 완전 잘해주니깐...
딸 뺏길까봐 그러는지 키울때도 안쓰던 인심을 쓰십니다.
(어릴땐 싸게 얻을 수 있던 딸의 마음인데, 이제는 닥닥 긁어다 준다고 해도 필요없다고 하는 처지
그래도 마음의 상처는 낫지 않아요)
모든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주는 싼 물건을 다 싫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라는 말씀을 하고 싶었는데, 자랑글 쓰려니..손이 떨려서;;; 이상한 글이;;; 퍽퍽)
좋으신 분이 주시는건
고맙게 잘 쓰기도 하니;;
딸없는 시어머니 분들은...
사은품 2개 받을 수 있을때 챙겨두셔도 좋습니다.^^
1. ㅎㅎ
'10.11.17 2:43 PM (123.204.xxx.77)백화점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가방 은근히 예쁘지 않나요?
전 가방주는 날을 어떻게 해서든지 가고야 맙니다.
다른거 주는 날은 필요에 따라 가기도 하고 안가기도 하고요.
저도 잘 들고 다녀요.2. 은행나무
'10.11.17 2:45 PM (121.167.xxx.239)ㅎㅎ 이런 글 좋아요.
읽다보면 원글님의 참한 마음씨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앞으로도 주욱~ 행복하게 사세요.^^3. ...
'10.11.17 2:48 PM (122.40.xxx.67)아주 조금 헷갈리는 글이긴 해요.
`시어머니가 주는 싼 물건이 다 싫은 건 아니구요.`
요 문장이 문맥에 맞는건지?
하여간 시집이 좋다는 거지요.4. 행복하세요^^
'10.11.17 2:49 PM (112.161.xxx.150)현명하고 너그러운 시부모님을 만나셨군요.
자식 등에 올라타시려던 친정 부모님께 그래도 효도하고 산 보상인가 봅니다.
친정 부모님 너무 얄밉고, 시부모님 너무 멋지십니다.
앞으로도 쭉 행복하세요^^5. 그냥
'10.11.17 2:50 PM (121.187.xxx.98)이것저것 빼고 챙겨주고 살펴주는 마음만으로 고마움을 느끼면 세상이 행복합니다.
그걸 꼭 내가 원하는대로 해줘야 정말 생각해주는 거라고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그런 사람들치고 남들 제대로 보살피는 사람 없어요..
즐겁게 사시네요~~6. 좋아요
'10.11.17 3:00 PM (121.166.xxx.214)어제 하도 선물 글이 많아서 전 또 사은품 주셨다고 뭐라 하는 글인줄 알았어요,,
전 할머님들이 애들 준다고 영수증 빌려서 사은품 몇개 받아가는거 보면 나름 좋아요,
그래도 공짜인데 뭐하나라도 더 받아서 챙겨주시려는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싼거 비싼거 떠나서 요긴한 물건은 있잖아요7. ^ ^
'10.11.17 3:01 PM (121.130.xxx.42)마음이죠.
정말로 내 생각해서 챙겨다 주신 그 마음.
가격이 싸고 비싸고
쓰던 물건인지 새 물건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거기에 담긴 마음.8. ..
'10.11.17 3:39 PM (211.51.xxx.155)울 어머님도 가끔 추석때 뜬금없이 제게 비싼 화장품 선물로 주세요. 그럼 언니(?)가 왜 자긴 안주고 ** 만 주냐고 (저희집은 이름을 부르신답니다), 하면 어머님께서 "넌 너네 시집가서 어머님께 달라 그래라" 하신답니다.
9. 저희
'10.11.17 3:48 PM (211.252.xxx.1)시어머님도 가끔 백화점 사은품 가방이나 행사에서 받은물건들 주시는데 전 좋아요,,아주 잘쓰고 있어요,,,
10. 웃음조각*^^*
'10.11.17 4:03 PM (125.252.xxx.182)저도 우리 시어머니께서 주시는 저런 물건 너무너무 좋아요^^
가진 것 없고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뭐 하나라도 못보태주셔서 마음 아파 하시고..
하다못해 화장품 선물 들어오면 좋은 것 하나는 꼭 챙겨두셔서 제 손에 꼭 쥐어주세요^^
좀 저렴하거나 선물 들어온 것 주고 싶을땐 저한테 먼저 의향을 물어보세요.
필요 없으면 안가져가도 되는데 내 마음은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다는 말씀이요^^
저야 "아이구~~ 완전 황송하죠~~^^"하고는 낼름 들고 와서 쓰는데 사실 죄송스럽기도 해요^^;
보태드려야 할 판에 받아오게만 되니깐요^^
원글님 글 밑에 저도 울 시엄니 자랑 한판~~^^11. 저두
'10.11.17 4:48 PM (211.246.xxx.200)pat? 뭐 내가 돈주고는 안살 티셔츠 1~2만원짜리 색깔별로 사서 며느리랑 딸등 나눠주시거나.
시장에서 런닝몇장.. 사다주시는거
완전 좋아요~
부담도 안되고~ 주시는 마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