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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택배 기사.. 너무 기분이 나쁘네요..

지혜 조회수 : 1,525
작성일 : 2010-11-17 11:08:43
며칠전 장터에서 쌀 구입후 어제 받았는데요...

저녁7시30분쯤 초인종이 울리고(지하1층 현관이에요) 거실 홈비타에서 문열림 버튼 누른후 기다리고 있었는데
10여분이 지나도 아파트현관 초인종이 울리지 않더라구요.
기다리다 못해 전화했더니 짜증을 내면서 초인종 눌러도 대답이 없고 문도 열리지 않아 못들어왔다네요.
우리집도 마찬가지고 우리윗층도 똑같이 대답이 없고 문도 열리지않아 못올라 가고 있으니 가지러 내려
오래요.. 홈비타는 지하현관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거실에서 사람이 보이니까 아는 사람이거나 택배 기다리는 중이면 보통 대답없이 열림버튼 누르거든요..그럼 지하현관 유리문이 삑 소리 나면 밀고 들어오면 되는데
그걸 모르는건지.. 내가 퇴근하면서 들어올때도 멀쩡하던 현관문이 안열린다는게 이상하기도 하고
거실에서 문열림 버튼 누른후 당연히 현관문 열렸다는 화면 확인 했는데.. 좀 화가 나더라구요
바쁘니까 가지러 내려오라네요.. 기가 막혀서 '아저씨! 쌀 20kg를 내가 어떻게 들고와요..'서로 티격태격
통화하다가  '알았어요. 올라갈게요!'뚝.. 전화끊고 올라와서는 현관문 초인종도 누르지 않고 부셔져라
문을 두드리네요. 옆에있던 남편이 '뭐야, 저거..'.. 뛰어가서 문열어주니 쌀 현관안에 집어던지듯 주더니
돌아서면서 확실하게 한마디 하네요. "씨~~~" 다음 한글자는 내가 돌아서서 들어오느라 확실히 듣질 못했는데
무슨글자일까요.. 잘해야 20초중반으로 보이던데.. 하루종일 기분이 찜찜하네요
그렇게 한마디 뱉고나면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사람 모두 기분만 나쁜건데...그냥 크게 한숨한번 쉬고 들어왔어요.
대부분 택배 기사분들...열악한 환경에서 늦도록 배달하는것 보면서 고생도 많이 하고 ,가끔 자개에
택배 하시는 분한테  음료수나 먹을것 주신다는 훈훈한 사연 많이 접해보지만 이런 경우도 있네요..
저도 택배 자주 받는데 첨있는 일이라 하소연 해 봅니다.
IP : 121.142.xxx.11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7 11:13 AM (211.117.xxx.105)

    참으로 요즘 방범 때문에 아파트 오시는 택배기사들도 힘들거라
    생각은 들면서도 그기사 참...

  • 2. 휴...
    '10.11.17 11:14 AM (203.152.xxx.6)

    저도 오늘..20kg 쌀 기다리고있는중인데....
    행여 집에없으면 경비실에 맡겨둘까봐...문자받고 계속 집에 있답니다...들고올수가 없어서요..

    얼마전...어느 택배기사가 저희라인에 쌀 배달을 오는데..저희집은 10kg쌀 마트에서 사서 남편이 들고있었어요 ..저희를 보고 혼잣말 하듯..그러나 다 들렸지만요...쌀을 조금씩 마트가서 사먹지..이걸 배송시킨다고...말하는걸 들으니..아마 몇개 더 아래 있나봐요..그런건 농사짓는어른들이 보내주시는 거겠지만요...
    아저씨가 어찌나 투덜거리시는지..아마 그집도 배송받으면서도 찜찜했을꺼에요...

  • 3. 로젠
    '10.11.17 11:15 AM (163.180.xxx.231)

    저도 택배가 로젠택배로 온다고 그러면... 신경부터 쓰여요.... 어찌나 거친지...;;;
    정말..택배기사님들 수고가 많으신것 같아 웬만하면 잘해드리려 하는데
    우리동네 로젠택배 기사님은 정말 화나게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는....
    실수로 전화를 못받은 경우가 생기면, 무조건 경비실에 맡기고 가버리는 게 능사에요.. 휴...
    제가 집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택배기사님들 고생이 많을텐데 싶어... 그냥 항의도 못하고 이렇게 지낸다는...

  • 4. 0000
    '10.11.17 11:17 AM (59.11.xxx.99)

    진짜 동네마다 택배기사 아저씨들 다 ...다르네요~~~
    전 로젠택배 아저씨 너무 친절한테 이눔의 한진택배....................
    연락도 없이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그냥 경비실에 떡하니 맡겨놓고 가는 나쁜 아자씨....

  • 5. 그냥
    '10.11.17 11:19 AM (118.220.xxx.85)

    우리나라도 택배요금 무게로 했음싶어요..주문하는 입장에서도 쌀,생수등은 미안하구요..
    넘 저렴한 택배요금에 몇십키로짜리 시키려니..
    택배기사들 환경도 열악하구요.
    그럼 지금보다 이런일이 좀 적을듯싶어요.

  • 6. 매리
    '10.11.17 11:19 AM (118.36.xxx.150)

    저는 cj택배기사가 제일 불친절했어요.
    뭐...회사가 아니라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희집도 쌀을 홈쇼핑에서 시켜먹는데...
    배달시킬 땐 좀 미안하긴 해요. 무거운 거 시켜서...

  • 7. 저도
    '10.11.17 11:20 AM (116.41.xxx.74)

    여름에 있었던 일이예요.
    친정에서 복숭아 과수원을 하시는데 가끔 과일과 농산물을 보내주세요.
    항상 같은 택배 이용하시기 때문에 저희 집에 오시는 택배기사님도 같은데
    올때마다 한소리 하네요.
    "항상 집에 게시네요."
    "과일을 많이 드시나봐요."
    별로 기분 좋은 말투가 아니었습니다. 빈정거리는 것도 같고...
    어떤 날은 그냥 집에 있어도 없다고 하고 경비실에 맡기라고 할때도 있어요.
    택배아저씨들 힘드신건 아는데 이러시면 호감이 비호감으로 바뀝니다.

  • 8. 저두
    '10.11.17 11:21 AM (175.124.xxx.234)

    울 집이...그냥 걸어 올라와야 하는지라...
    로젠택배였는데요...서류봉투 갖다주시면서 -업체에 얘기해서 로젠택배 이용하지말라고 해라-
    이럼서 가네요...

    그 뒤로 택배가 어디인지 보고서 주문해요...뭐든지...

  • 9. 바쁘다
    '10.11.17 11:22 AM (114.207.xxx.10)

    전 어제 받기로 된 택배가 안와서 불안하던 차에 밤 열시도 넘어서 전화가 왔더군요.
    지금 올라간다고 .. 너무 안됐더라고요. 깜깜하고 추운 밤중에 남의 집 택배배달해주는 일..
    웬만하면 참아야할 거 같아요.
    혹여나 내 아들이 그런 일 한다고 하면 눈물날 거 같아요...그런 생각하니 진짜로 눈물나네요.

  • 10. 이럴수도
    '10.11.17 11:23 AM (221.143.xxx.217)

    있겠네요.
    전화로 미리 고객이 집에계신지 확인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거나
    집에 계신거 확인후 1층로비에서 초인종 4자리 버튼누른후 한참 걸렸다거나
    1층현관문이 늦게 열린후 엘리베이터를 탈려는데 E/L 가 한참후에 도착했다거나
    E/L 가 고객의 해당층에 도착해서 고객의 집 현관문 초인종을 눌렀는데 한참후에 나오셨다든가
    도착때까지 시간지체 짜증만땅으로 스트레스 쌓였을수도 있겠네요

  • 11. 매리
    '10.11.17 11:26 AM (118.36.xxx.150)

    그래서 저도 그냥 웬만하면 이해하고 넘어가줘요.
    힘들고 고달픈 택배기사의 업무를 알기에...

  • 12. 그냥 ^^ 넘어가세
    '10.11.17 11:34 AM (147.6.xxx.101)

    이맘때면 시골서 꽉꽉채워넣은 쌀과 고구마 김장김치등등....
    20KG로 한정되어 있으나 시골서 넣다보면 그게 어디 쉽나요...
    택배비도 비싸고 직업도 안정된직군이라 서비스점수받고그럼 몰라도
    그 무거운 20KG쌀가마 하나 배달해주고 1000원도 안되는 수수료 받는데
    이해하세요... 복받으실껍니다 ^^

  • 13. 동생이
    '10.11.17 12:54 PM (218.147.xxx.183)

    로젠택배기사로 일하다 그만뒀어요. 한진, 대한, 씨제이등이 1등급이라고 한다면(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로젠은 2,3등급 이래요. 쌀같이 무거운것은 이 1등급 회사에서 잘 안받아 준대요.
    그래서 쌀이나 무겁고 다른 택배회사에서 꺼리는 것들이 주로 로젠이나 그 이하택배회사에서
    취급을 하는데 가을이 되면 택배기사들 죽어요. 하루에 쌀을 50개정도 떨어질때가 있는데
    그것을 모두 차에 실으면 차가 퍼지니 하루에 20개정도씩 나눠서 배달을 한대요. 가을에
    쌀만 있나요? 감, 사과, 고구마, 밤. 참 옥수수도 싫대요. 그중에서도 제일 싫은것이
    절임배추래요.물이랑 같이 있으니 말이 20키로지 이상에다 물은 뚝뚝 흘러서 다른 물건들
    까지 엉망이 된다고 해요. 윗분말씀처럼 택배비나 좀 올라야지요. 다른건 다 오르는데 택배비는
    몇년째 그대로잖아요. 전 동생을 옆에서 봐서 웬만해선 뭐하나 챙겨드리고 해요.

  • 14. ^^
    '10.11.17 12:54 PM (115.21.xxx.150)

    그래서 우체국 택배이용해요..
    1000원 더 비싸도 친절하고 미리 문자해줘서 편하더라구요.
    저두 예전에 로젠아저씨 올때마다 왜이리 무겁냐구..투덜투덜..
    그 아저씨 안보니까 맘이 편해요..

  • 15. .
    '10.11.17 12:57 PM (110.8.xxx.231)

    저희도 택배 오는분중 가장 친절하신분이 우체국 택배에요..
    미리 도착전에 언제 온다 문자 항상 먼저 보내주구요..
    문열고 물건 받을때도 친절하고 편안해요..
    생협 아저씨랑 비슷한 느낌의 우체국택배에요..

  • 16. 저도
    '10.11.17 1:05 PM (119.206.xxx.115)

    우체국 택배 이용해요..
    우체국 택배..서비스도 좋고..만족합니다.
    그러나 내가 사는건 선택을 못하니..쩝..

  • 17. 울동네
    '10.11.17 1:57 PM (121.55.xxx.164)

    로젠택배기사분도 별로더라구요
    분명히 택배시 핸펀으로 전화달라고 했었는데 그리고 로젠택배올때마다 집에 있었어요
    근데 경비실에서 택배찾아가라고 연락와요;;
    그나마 문자는 보내더군요 매번 똑같은 문자,,,,<오늘 일이 너무 바빠 경비실에 맡겨놓습니다 죄송합니다>
    추석때 처음 메세지를 받았을때는 이해를 했었어요 명절연휴니 바쁘겠구나~
    그러고는 오늘까지 로젠택배가 서너번 왔었는데 똑같은 문자를 날리시네요 하루종일 집에 있어서도 초인종 울리지도 않았는데,,,,그래서 상습이란걸 알았어요 ㅡ,ㅡ
    다른 택배는 초인종 눌러보고 집에 아무도 없으면 경비실에 맡긴다고 꼭 전화하두만요.

  • 18. 로젠불신
    '10.11.17 2:03 PM (222.99.xxx.78)

    로젠택배는 물건 경비실에 던져두고 가는 걸로 좀 유명한가보네요..-_-;;
    전 한달에 두번이나(!!!) 핸펀 연락도, 집 방문(사람이 있었음에도) 없이 경비실에 물건 놔두고 간 이후에 두번 다시 로젠택배 이용 안 합니다요.. 당근 인터넷으로 물건 살때 로젠택배로 배송한다면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구요..^^ 아님 돈천원 더 내고 우체국 등기나 택배로 보내달라고 따로 부탁할 지경입니다-_-;;

  • 19.
    '10.11.17 7:16 PM (119.64.xxx.52)

    이쪽에 이사오고 왤케 택배기사들이 문을 두들겨대는지.. 초인종이 없거나 누르지 않으면 말을 안하지요.. 초인종 누름과 동시에 택배에요~ 하면서 문을 두들겨 대는데.. 애들이 잘있다가 그소리만 듣고 놀래갖고는.. 자던 애도 깨워놓고.. 진짜 싫더라구요.. 저녁늦게 오면 안쓰럽다가도 그렇게 한번씩 놀라고 나면 솔직히 기분 나쁜건 어쩔수 없네요.. 참고로.. cj택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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