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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그리고 선물

선물이 뭐길래 조회수 : 264
작성일 : 2010-11-17 09:34:26

10개월 가량 진지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전 나이 38이구요.
제가 워낙에 성격이 독립적이고 남한테 뭐 해달라 (심지어는 부모님한테) 입밖에 꺼내본 적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예전 남자친구들 만났을때도 아기자기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받은 기억이 전혀 없네요. 생일선물 받은 거 이외에는..

친구들, 또는 다른분들 연애하는 거 보면 크게는 명품가방 이런거 턱턱 받기도 하고 또 오다가다 아기자기한 선물들을 많이 받는 거 같은데...제 자신을 둘러보니 이 나이 먹도록 그럴듯한 가방이나 지갑 한번 받아본 적 없고 또한 남자친구의 정성이 담긴 선물 하나 받아본 적이 없어서 급우울해지네요.

지금 남자친구는 제 생일선물 이외에는 볼펜하나 사준게 없네요. 같이 백화점(아니 시장이더라도)을 가도 뭐하나 바란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전 옷가게를 가거나 어딜 가더라도 남친에게 어울릴만한 것이 있으면 제거 살 때 하나 더사고..뭐 이런식인데 말이죠.
제 입장에서는 비싼 게 아니더라도 남친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징표같은 것들을 바라는데 그런면으로는 너무 무심한 거 같네요..

제 걱정은...
(제가 너무 사달란 티를 안내니) '이 여자에게는 선물 안해도 되겠구나..' 란 생각을 이미 갖고 있는 건 아닌지..제가 애시당초 그렇게 되게끔 행동을 했던 건지..

낯간지러운 소릴 아예 못해서 '애교'란 것이 당췌 없는 저로 남친한테 찍힌건지...아님 제가 큰 선물 바라는 된장녀로 남친이 생각치 않으니 된건지..



IP : 110.10.xxx.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ㄷ
    '10.11.17 5:44 PM (121.162.xxx.213)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도 아직 미혼...
    남친이 데이트 비용 항상 다 대니까 저는 그 사람이 필요하다 싶은것들 사주는데요.
    저도 여자라고 뭔지 모르게 받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사귄지 1년 안되었을때는 그런 내색 못했고요.
    1년 넘으면서는 지나가다가 이쁜것 있으면 5만원 이내에서 사달라고 해요.
    선물 잘 안사주는 사람이면 돈 헤프게 잘 안쓰고 잘 모으는 사람이거나
    여자마음 잘 모르는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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