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진것이 없는데도 남들이 부럽지가 않아요...정신적인 문제가 있는건지..

평범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10-11-17 09:31:59
제가 생각해도 제자신이 이상한건지
무기력증인가?아니면 현실을 무조건 받아 들이는것인가?
하여간
주위에 잘 사는 사람
좋은집에 좋은 직업에
시부모님들 부자
친정 부모님들 부자
시작부터 다 갖추어진 사람들

이런 모든 사람들을 봐도 별로 부럽지가 않고
아~~잘 사는구나.
좋은집이구나..
전문직이구나...똑똑하겠다...
부모님들이 부자라서 좋구나....
라고만 생각했지
나도 저랬으면...이런 생각이 거의 안들어요.
가끔 부러운 사람은 공부도 잘하는데다가 음악적 재능도 있고..거기다 개념까지 있는
그런 사람들보면 나도 저렇게 한번 살아봤으면...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 이외에는 별로 와 닿지가 않아요.
그냥 나는 나...


그러니까 아직 아이가 없어서인지
남들과 나를 비교하는것을 안하거든요.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내 마음의 지옥은 시작된다~라고 생각해서인지
그 사람이 가진것에 대해서 와~~많이 가졌구나..나는 왜 없지?라고는 생각을 안하는거예요.

그래서인지
애살???이라고 하나...좀 욕심도 부리고 하면 사람이 더 빨리 돈도 벌고
더 빨리 나갈지도 모르는데
이런 생각에 박혀 살아서인지 느리게 가는건가?
발전이 더딘가?
싶기도 하구요..

가진것이 너무 없는데도 걱정이 하나도 안되요?
이거 진짜 좀 문제죠??
IP : 113.10.xxx.1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11.17 9:34 AM (121.182.xxx.174)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정신력이 부럽군요.
    저는 안그래서 늘 괴로운데~

  • 2. ^^
    '10.11.17 9:35 AM (112.153.xxx.33)

    해탈의 경지에 오르셨네요 ㅎ
    저도 조금은 그런편이에요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고 더이상생각하지 않아요
    물욕으로 평생 아둥바둥하고 정신없이 사는것보다 낫죠
    어짜피 한번 인생, 쌓아두고 산다고 얼마나 더 행복하겠어요
    마음의 평화가 행복이죠

  • 3. 우와
    '10.11.17 9:35 AM (121.160.xxx.196)

    진짜 세상의 보물, 자존감이라는것을 갖고 계시네요.
    자존감 없는 사람들이 남과의 비교를 많이하고 쓸데없이 허명에 들뜨거나
    쓸데없는 패배감을 갖고 산다고하더라구요.
    사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고, 그 존재가 가장 소중하다고 그걸 느끼라고 하잖아요.

  • 4. 저도 그랬어요
    '10.11.17 9:42 AM (183.102.xxx.63)

    가진만큼 쓰면 되고, 없으면 말고.. 그런 생각으로 살아와서인지
    부모님 보시기에 안타깝다고할 만큼 욕심이 없었어요.

    가난한 신혼 때
    조그만 티비 위에 싸구려 액자를 걸어놓고 이쁘다고 감탄하는 저에게 친구가,
    "너는 참 좋겠다. 작은 거에도 만족할 줄 알고.."

    지금도 그렇긴한데
    저는 괜찮은데, 우리 아이들은 또 아닐 것같아요.
    그래서 이젠 조금씩 욕심이 나요. 돈에 대한.

  • 5. .
    '10.11.17 9:43 AM (125.139.xxx.108)

    저요. 저도 남들 잘사는것 내 삶과 바꾸고 싶지 않아요
    들여다보면 나름 포장하고 사는 것이지 사람 사는 것 별것 없어요
    저는 제 가족중에 뒤로 넘어가게 돈 많고 지위높고 하는 사람들 많은데
    결론은 돈은 없지만 내 고민은 그들 고민의 세발의 피다! 라는 생각들어요

  • 6. ^^
    '10.11.17 9:46 AM (203.249.xxx.25)

    타고날 때부터 성인이신거죠^^ 현명하시고...
    늘 행복하게 사세요~

  • 7. ..
    '10.11.17 10:01 AM (124.60.xxx.8)

    내 자신이 행복하면 최고 아닌가요
    남들이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님은 진정 행복하게 사시는 군요.

  • 8. 원글이
    '10.11.17 10:14 AM (113.10.xxx.114)

    제가 대단한 철학이 있어서 이런건 아니구요.
    어릴적부터 목표의식??이 없어서 그런거같아요.
    그냥
    눈에 안띄이게 평범하게 살자~가 가치관이거든요.

  • 9. ^^
    '10.11.17 10:33 AM (112.153.xxx.33)

    위에도 댓글달았는데
    원글님 저랑 진짜 비슷한듯
    저도 어릴때부터 남 눈에 띄지않게 평범하게가 제 인생모토였던거 같아요
    상받으러 나가는것도 싫고
    뭔가 잘났든 못났든 남의시선받는거 엄청싫어했죠 ㅎ

  • 10. -
    '10.11.17 11:30 AM (58.141.xxx.100)

    저도 그래요 전 미혼 여자이구요.
    원글님이 어떤 의미에서 글 남기신지 알 것 같아요^^~
    저도 그래서 사실 좀 걱정입니다. 너무 욕심이 없고 초연하게 지내는것 같아서.
    (그래서인지 별 걱정이 없어서 얼굴도 동안이에요. 이건 좀 엇나간 얘기인가..^^;)
    그러다보니 발전 없는것 같은 그런 기분 들잖아요 그쵸?
    남들이 가진것에 대한 관심과 부러움 보다는,
    제 자신을 돌아보고 살펴봐서 저를 위한 발전을 위해 욕심을 일부러라도 내보려구요..

  • 11. --;;
    '10.11.17 11:41 AM (116.43.xxx.100)

    헉 저도 원글님같은 스탈..돈없고...가진거 없어도 누가 부럽단 생각이 안드니.
    저도 그닥 목표의식 같은것이 없어서.........ㅡ.ㅡ;;

  • 12. ...
    '10.11.17 11:42 AM (116.34.xxx.26)

    저도 그런 편인데 확실히 발전이 없긴 해요.ㅎㅎ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그렇게 아둥바둥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기보다는
    좀 천천히 가더라도 마음이 편한걸 좋아해요.
    남의 주목 받는 것을 싫어하고 경쟁하는 것도 싫고요.
    그러면서도 미래에 대한 걱정은 좀 하긴 하네요. ^^;;
    아직 미혼이라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죠.
    이제부터라도 내 인생을 위해 욕심을 내며 달려야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천성이 이래서 현재의 의지대로 잘 될려나 모르겠어요.ㅎㅎ

  • 13. 원글이
    '10.11.17 12:42 PM (123.98.xxx.24)

    모임에서 무슨 물건이 생겼는데 필요한 사람 가져가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서로 가져가려고 하는데
    전 제가 필요해도 안가져가요.
    그냥 공짜로 뭔가를 가져오는것에대한 부담?
    하여간 공짜도 정말 싫어해요...그래서 시식도 거의 안해요..
    시식할 경우는 사고 싶은데 맛을 보고싶을경우에만 하고..시식은 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833 마스카라 어디게 좋은가요? 13 이뻐지고 싶.. 2010/11/17 1,162
593832 저 일 저질렀어요 5 콩닥콩닥 2010/11/17 1,021
593831 신발 도와주세용 t소다구두 2010/11/17 144
593830 통영 es리조트 6개월 아기와 함께 가능할까요?? 3 엄마 2010/11/17 500
593829 장근석 노래 넘 잘하지 않나요? 5 와우 2010/11/17 1,028
593828 윌리엄 8년 사귄 여친이랑 드뎌 결혼하네요 14 영국 왕자 2010/11/17 2,449
593827 남편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가요? 3 건강검진 2010/11/17 721
593826 비알레띠 녹슬었는데 그냥 써도 되나요? 4 ㅠㅠ 2010/11/17 480
593825 법원 "압수수색 영장, 의원에 발부된 것 아니었다" 5 세우실 2010/11/17 191
593824 석재종류는 어떤걸로 골라야할까요? 돌침대 2010/11/17 181
593823 요즘 예비초등의 수준은 어떤가요? 5 ... 2010/11/17 642
593822 아시죠? 아랫글 세줄..자플러.. 6 ㅋㅋㅋ 2010/11/17 165
593821 우리밀로만든 독도와함께라면 먹어보세요. 3 사월의눈동자.. 2010/11/17 209
593820 자신만의 틈새 운동 있으세요? 6 운동 2010/11/17 910
593819 유기에서 비린내가 나요 4 나는 2010/11/17 725
593818 초1 영어학원 꼭 보내야하나요?? 3 영어공부 2010/11/17 1,001
593817 장린선수 시대는 가고 이제 쑨양선수가 무섭네요 중국 2010/11/17 617
593816 오늘도 빠지네요..새집 이사할 돈인데 ㅠ 4 코스피 2010/11/17 1,142
593815 턱밑에 물컹하게 무언가 만져진다고 하는데요,,;; 2 40대 남편.. 2010/11/17 472
593814 보기보다 수수하네요 이유리 2010/11/17 486
593813 제왕절개(시저 섹션)라는 말 유래를 아시는 분... 11 ... 2010/11/17 991
593812 겨울 골프 옷, 뭐뭐가 필요한가요? 아울렛매장은 어디 있을까요? 4 양처?? 2010/11/17 648
593811 르쿠르제,스타우브가 그렇게 좋은가요? 11 궁금해요 2010/11/17 1,936
593810 어제 현대가 어찌됐다는건지 아시는 분께 설명 좀 부탁 드려봅니다 7 아는건현정은.. 2010/11/17 1,425
593809 남자친구 그리고 선물 1 선물이 뭐길.. 2010/11/17 264
593808 무통분만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무엇인가요? 12 산모교육 2010/11/17 632
593807 가진것이 없는데도 남들이 부럽지가 않아요...정신적인 문제가 있는건지.. 13 평범 2010/11/17 1,535
593806 군대제대하는 아들의 양복과 평상복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1 아들의 패션.. 2010/11/17 215
593805 친정 엄마 칠순에 해외여행~ 1 고민 2010/11/17 582
593804 박태환 선수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24 마린보이 2010/11/17 2,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