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돈다발 들고 흔들던 아저씨가 한 말.

조중동 아웃 조회수 : 907
작성일 : 2010-11-17 08:00:19
봉투에 돈다발 끼워 놓고 신문보라고 말하는 사람들...요즘도 많죠?
저도 어제 그런 사람 하나 만났어요.
큰 애 유치원 차 올 시간 돼서, 작은애 데리고 서둘러 나가는 중이었죠.
목구멍이 포도청이려니...그런 일 하는 사람한테까지 뭐라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자꾸만 따라오더라구요.
10만원 줄테니까 조선일보 보라고.
나 : "신문 안 봐요~"
아저씨 : "아 신문을 안 보면 어디서 정보를 얻어요??"
나 : "조선일보는 안 봐요~"
아저씨 : (갑자기 급 흥분, 게거품을 물며) "우리나라서 100프로 보는 조선일보를 안 보면 무슨 신문을 보게? 영점 팔프로도 안보는 경향이나 한겨레 보게? 민주주의는 다수결이야!!"

100% 본다는 논리도 기막히고, 좋게 지나갈랬더니...

나 :  "신문이 신문같아야 보죠! 다수의 국민을 바보로 만들어 놓은 찌라시 주제에 어디서 신문이라고 돈 들이밀고 보라는거에욧!!"

시간이 급해서 더 이상 길게 말은 못했지만
신문이 나쁘지 보급소 사람이 나쁘냐...했던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네요. 불법 위법을 대놓고 하는 주제에 어디서 메이저 신문사라고...

돌아오는 길에는 또 다른 아저씨가 돈다발 흔드는데
조선일보 안본다니까 그럼 중앙일보 보시라고,
조중동 안본다니까 알아듣고 물러서시더만.

아 정말 짜증나요.
똥 묻는 휴지같은 것들이 신문이라고 설치는 꼴.....
아직도 그 속에서 못(안) 벗어나는 수구꼴통들.


IP : 125.187.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10.11.17 9:03 AM (202.76.xxx.5)

    고작 상품권 흔들어야 신문 팔아먹는 주제에 민주주의는 다수결이라니 ㅋㅋㅋㅋㅋ
    자신이 팔아먹는 신문 만큼이나 천박한 인간이로군 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받으신 후에 지국 신고해서 용돈이라도 버시지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울아파트
    '10.11.17 9:14 AM (125.180.xxx.16)

    장서는날은 꼭오는 아저씨는 처음엔 조중동...조중동안봐요 그러면
    한겨레 경향 한국일보 맘에드는걸로 고르라고해요
    요즘은 신문종류 다들고다니면서 영업하는 아저씨들도 많아요

  • 3. ....
    '10.11.17 9:19 AM (119.69.xxx.16)

    저희동네 조선일보 아저씨들은 하나같이 양복 쪽 빼입고
    항상 뭔가 은밀한 얘기를 하는것처럼 바짝 붙어서
    싸모님 신문하나 보시죠~ 이럽니다
    조선일보라고 하면 단박에 거절당하는것을 아는지 조선일보 보라는말 처음부터
    절대 안해요

  • 4. 도곡동..
    '10.11.17 10:04 AM (211.207.xxx.110)

    에 사는데도 길바닥에서 이런 짓거리하는 분들
    아주 많아요..
    버스정류장에서 집에까지 걸어오는데 200미터..
    3분이 계세요..
    언젠가 한번은 원글님처럼 저도 얘기하다가
    싸움날뻔 했어요..
    집에 있으면 정말 짜증나더군요..
    그분들 초인종누르고
    영업을 하더군요..
    며칠전 부터는 여자분들이 하시더군요..

    떼돈을 버는 회사덴 왜 이런 짓을 하냐고 했더니
    너무 좋은 신문이라서 전 국민이 구독해서 봐야한다고 하더군요..ㅋㅋ

  • 5. ^^
    '10.11.17 10:39 AM (119.206.xxx.115)

    그런사람도 아파트나 있지...저같이 서민사는데 사는사람은
    전혀 없어요..저도 한번..그런말 해주고 싶은데
    서민들사는 동네는 신문 호객꾼도 없어요.

  • 6. 사냥하려면
    '10.11.18 2:37 AM (210.121.xxx.67)

    사냥감이 몰려있는 곳에 가는 게 빠르니까요..서민동네도 아파트 단지나 전철역 근처에 많죠.

    저는 가끔 한겨레가 배달 실수해도 절대 다그치지 않아요..결국 한부 못 본 것도 있지만

    가판대에서 돈주고 하나 더 살지언정..응원해주고 싶어요..어쨌든 제발 살아남아다오..

    그리고, 민주주의는 다수결이라..어떤 설치류만큼 천박한 말이군요..ㅋㅋ

    저는 그럽니다, 다수가 멍청하면 망하는 거라고..그래서 지금 이 꼴 났잖아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785 심은하 컴백 사실무근 1 뭐가 사실인.. 2010/11/17 672
593784 많이 읽은 글의 19금 글을 보다가.............. 3 이럴수가 2010/11/17 1,931
593783 맛있는 액젓추천해주세요. 붕붕이네 2010/11/17 276
593782 베껴써도 좋을 만큼 문장이 뛰어난 작가는 누구일까요? 14 글쓰기 2010/11/17 1,472
593781 어제 돈다발 들고 흔들던 아저씨가 한 말. 6 조중동 아웃.. 2010/11/17 907
593780 엄마앞으로로 시공땅이 상속되었는데 누군가 점유하고 농사를 짓고 있어요 3 2010/11/17 1,162
593779 황당한 일.. 3 .. 2010/11/17 996
593778 바람난 남편, 마음 다스리는 방법을 알고싶어요 7 . 2010/11/17 2,125
593777 최병국 “60억 인구중 광우병 한명도 없는데, 운동권 좌파들이…” 6 세우실 2010/11/17 510
593776 이사결정-짜증나는 부동산일처리 2 ,, 2010/11/17 509
593775 어린이집 필리핀 영어선생님.. 9 의견나눠요 2010/11/17 1,055
593774 서양인 여자 스님이 한국음식으로 파티를 하던 프로그램이 뭔가요? 3 tv프로그램.. 2010/11/17 749
593773 철없는 아빠 3 늦은 밤에 2010/11/17 639
593772 열흘정도 쓸 급전이 필요한데요, 다음 중 어떤 방법이 제일 유리한가요? 9 급전 2010/11/17 938
593771 초등 여아들 치마입을 때 겨울에 타이즈만 신나요? 3 sydney.. 2010/11/17 767
593770 백김치 만들려고 하는데.."간간하다"가 대체 어느정도 인가요?ㅠ.ㅠ 8 초보1인 2010/11/17 581
593769 우리나라에 빅토리아 시크릿이 안 들어오는 이유 26 빅시 2010/11/17 7,317
593768 전기밥솥 뚜껑 쪽 코팅이 벗겨졌는데 교체해야할까요? 3 전기밥솥 2010/11/17 845
593767 기도하는 스님들의 모습 찾아요 2 불교 2010/11/17 374
593766 자이언트에서 접대장소가 룸살롱이랑 요정인거 맞죠? 3 자이언트~~.. 2010/11/17 874
593765 아기 둘이상 낳으신 분들.. 뱃살 관리 가르쳐주세요ㅠ 5 ? 2010/11/17 855
593764 82에 가입한지 6개월 지나고 포인트도 845점인데 왜 레벨업이 안되는거지요? 2 레벨업되고픈.. 2010/11/17 338
593763 쥬시*띄르 스타일 예쁜 트레이닝복 파는 사이트 혹 아시는 쿡님 계신가요?? 2 얘기엄마 2010/11/17 505
593762 아파트매물 볼때..어떤 인터넷 사이트가 그중 정확할까요? 5 아파트매물 2010/11/17 916
593761 함께하는 세상으로 만들어 봐요!!! 대기 2010/11/17 172
593760 고장난 보온병 어떻게 쓰세요?? 2 제비꽃 2010/11/17 1,772
593759 폭락이 오는 걸까요? 6 주시기가 2010/11/17 1,985
593758 강수지 나온 거 잠깐 보니...서정희랑 상당히 비슷한 5 수퍼맘다이어.. 2010/11/17 2,982
593757 남자애들은 원래 대다수가 이런가요... 61 ㅠㅠ 2010/11/17 10,471
593756 태환아 멋지다 아자! 2010/11/17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