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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공부에 대한 기대를 얼만큼 접어야하나요

보통아이 조회수 : 1,851
작성일 : 2010-11-16 20:00:27
초등4학년인데요
고학년 어머니들이 보면 다들 웃으시겟지만......
전 제아이가 특별한줄 알았나봐요  ㅎㅎ
오늘 학교대표 영재원 결과 나왔는데 똑 떨어졋네요
영재원시험에서 떨어진것도 아니고 학교 대표에서도 떨어지다니..
말로는 별로 기대 안한다했지만 은근히 기대했었나봐요
아...너무 실망되가지고....ㅎㅎㅎ
우울하네요 애한테는 물론 절대 내색안하고 그냥 웃었는데..
애는 떨어졌는데도 별로 분하지도 욕심도 나지않는듯해요
자기가 하고싶어서 지원했더니 이렇게 떨어지고..
근데 제 주위에는 왜이렇게 공부 잘하는 애들이 많은걸까요?
과고 외고간 자식들 둔 친구들도 너무 많고 그중 최고는 영재고간 자식둔 친구..너무 부러워요
걔는 초등학교때부터 남달라서 잘될줄 알았어요 뭔가 다르더군요
우리애도 뭐 남다른게 있나 눈씻고 찾아봣지만 그건 아니래도 그래도 아주 조금은 특출날줄알았는데ㅠㅠ
하다못해 제주위는 녹지원에서 탑에 드는 애들도 왜그렇게많은지 전 녹지원이라고해서 무슨 공원 이름인줄알았어요 ㅎㅎ 아무튼 오늘 괜히 심란하고 우울하고해서 주절주절대봐요
빨리 우리애가 보통아이란걸 인정해야될텐데 ........에고
IP : 124.51.xxx.16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16 8:09 PM (121.166.xxx.214)

    일단 비교를 하지마세요,,우리애도 녹지원 바로 갔는데요,,,
    그래봤자 대치동가면 중간 정도 레벨밖에 안 나와요,,
    영재교 가도 지균 노리느라 2학년중간에 나오는 애도 많구요,,
    외고 과고 가도 대학 잘가는것도 아니에요,
    열폭 얘기 나올까봐,,,우리애도 특목고는 다녀요,,
    그리고 대학 잘간다고 잘 사는것도 아니더라구요,
    동창회 가보면 공부 잘했던 애들은 우중충하게 교사 교수 연구원하고 있구요 ㅠㅠ
    내 애가 아무리 잘해도 전국방방곡곡에 더 잘하는 전설의 신동들이 널린게 현실이에요,
    그러니 비교하지 마시고 그냥 잘먹고 잘 자니 다행이다,,라고 생각하세요,
    뭐 저도 그게 안되서 매일 괴롭지만 말입니다 ㅠ

  • 2. 애들
    '10.11.16 8:16 PM (125.131.xxx.82)

    더 키워봐야 알아요.
    솔직히 초등학교, 유치원 아이 엄마들이 야단떠는거 웃겨요.
    저도 윗님 말씀에 덩감

  • 3. 맞아요
    '10.11.16 8:19 PM (125.178.xxx.192)

    비교가 병을 만드는거 같아요.
    그래서 같은학년 엄마들은 얼굴보고 인사만 하고 지내자 생각합니다^^
    아이도 속으론 서운할텐데 그런모습 보이는것 보면 성격이 좋으네요.
    엄마도 쿨하게 잊어버리세요

  • 4. ..
    '10.11.16 8:27 PM (211.207.xxx.157)

    영재원 초.중등까지 다닌 아덜넘 s대 갈 줄 알았더니 워낙 공부하는 꼴 본적도 없지만 고교때 완전히 공부 손 놔서 적성으로 겨우 인서울 턱걸이했네요. 아무리 머리 좋아도 열심히 하는 넘 한테 못당한답니다. 공부욕심있고 성실하면 그게 더 좋은거예요. 희망을 잃지마시고 용기를 북돋아주시길...

  • 5. ..
    '10.11.16 8:33 PM (119.201.xxx.137)

    영재원 못간걸로 기대를 접을건 없지 싶은데요...^^ 초등때는 워밍업으로 생각하세요....^^

  • 6. 뭐..
    '10.11.16 8:36 PM (220.86.xxx.221)

    고딩되니 서울우유 먹다가 연세우유,그 다음엔 건국우유, 삼육우유,저지방 우유라더니 실감하고 있는중이니까요.

  • 7. ㅋㅌㅋㅌ
    '10.11.16 8:48 PM (175.193.xxx.216)

    우와 위에 우유얘기 넘 웃겨요 ㅋㅌㅋㅌ

  • 8. 옳소
    '10.11.16 9:22 PM (124.49.xxx.214)

    ㅎ님말씀 완전 동감이예요.
    즤집 녀석도 영재원이랍시고 또 가겠다는데 작년에 한 거는 노느라 즐거웠던 거. 한 해 동안 친구사귀고 즐거웠던 걸로 만족해야지 싶어요.
    '똑 떨어지면 남들이 뭐랠까' 싶어 올해도 붙어야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 아이와 저의 행복이 창밖으로 달아날거란 걸 알고 있습니다.> ^^

  • 9. ㅎㅎㅎ
    '10.11.17 3:13 AM (211.176.xxx.49)

    누가 그런 이야기 하길래 그 엄마에게 이야기 해줬습니다.

    자긴 학교 다닐때 공부 얼마만큼 잘했어?
    본인도 전교 1등 못했는데 애 한테 전교 1등을 바라면 돼?

    저는 제 아이가 저랑 비슷하게 하면 말 못할것 같아요. 나도 못해낸걸 왜 내 아이는 해내야만 하는걸까요?

  • 10. ..
    '10.11.17 1:58 PM (110.12.xxx.230)

    저도 원글님과 똑같은 마음이 되간다는거...ㅠㅠ
    내년 중딩인데 ..걱정이다.

  • 11. ㅋㅋㅋ
    '10.11.17 3:40 PM (203.112.xxx.129)

    녹지원.. 저도 공원 이름인 줄 알았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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