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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자랑

^^ 조회수 : 1,327
작성일 : 2010-11-16 14:14:43
어제 시댁에 다녀왔는데요~
저희 친정 어머니가 조금 당뇨이신데 당뇨에 좋다고 돼지감자 캐어서 두 박스 주시고
유기농 고구마랑 호박 말린 것, 미숫가루-쑥 넣어서 좋다고 저 먹으라고요..
허브 화분도 주시고 식탁 위에 김이 맛있다고 하니까 김도 사 주셨어요.
김 살 때 저희 어머니 것도 챙겨주셨고요..
원래 저 예쁘게 봐주시는 터라 좋아라 했지만 더 감사했어요.
그리고 상 위에 매운탕하고 미역국을 각자 그릇에 떠 주셨는데
저만 생태 가운데 토막에 신랑은 꼬리 시어머니는 생선 머리;;;
미역국에는 나만 고기가 가득;;;
그래서 생태 토막은 발라서 어머니 밥그릇에 올려드렸네요..

제가 요리도 잘 못하고 손도 무뎌서 갈 때마다 요리 많이 못 도와드리고 과일 깎고 설겆이만
열심히 해드리거든요. 이것저것 도와드리려 하는데 방해될 때도 많고요
그래서 좀 죄송하고 한데 정말 절대 뭐라 안하세요.

결혼한지 좀 됐는데 신랑 때문에 화날때는 있어도 시댁 복은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자랑 좀 하고 갑니다^^; 감사해요 어머니~~
IP : 203.232.xxx.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6 2:15 PM (112.168.xxx.106)

    ㅠㅠ 아..복받으셨어요... 너무너무 좋으신 어머님이시네요

  • 2. 플로랄
    '10.11.16 2:17 PM (222.106.xxx.156)

    흐뭇하네요..

  • 3. ㅎㅎㅎ
    '10.11.16 2:21 PM (222.105.xxx.188)

    좋으신 시어머니시네요..

    참 먹는걸루다가 차별받음 정말 화나죠..
    아들과 내 국 건더기차이.. 내참 기가차서리..
    이젠 포기할랍니다..

  • 4.
    '10.11.16 2:29 PM (121.55.xxx.24)

    부럽습니다.
    전 얼마전에 시댁에서 찜닭먹는데...
    많이 먹어~ 하면서 개인접시에 덜어주는데
    신랑은 닭다리에 맛있는부위
    전 완전 타박한 가슴살 부위.. ㅠㅠ 를 주시면서 덜어주시더라는...

  • 5. 부러워요
    '10.11.16 2:37 PM (116.36.xxx.227)

    당신 손녀딸이 밥상에 고기 먹으려고 하니까 얼른 옆 상으로 치워버린 시엄니도 계셔요..;;

    울 딸, 외탁이라고 아이듣는 데 자꾸 말씀하시고 당신쪽 닮은 손주와 차별 많이 하시고요...

    특히 먹는 걸로요..

    원글님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그런 시어머니라면 저라도 잘 해드리고 싶어요~

  • 6. ..
    '10.11.16 2:41 PM (120.50.xxx.47)

    정말 좋으신 시어머님이시네요...
    아니 근데 전혀 태클 아니구요~~
    이렇게 귀한 대접 받으시는 며느님은 얼굴이 이쁘신가요..??
    아님 직장을 다니셔서 돈을 많이 버시는지..아님 친정이 매우 유복하신지..정말 궁금해요...
    이래저래 시어머니 마음에 충족이 되셔서 잘해주시는건지...그런거 아닌데도 잘 해주시는건지..

  • 7. 저도자랑
    '10.11.16 2:48 PM (58.151.xxx.171)

    전 시댁은 양 명절 그러니 일년에 두번정도만 방문하네요......
    저번 추석에는 제가 추석전날 점심쯤 도착했는데
    미리 전 다 부쳐놓으셨더라구요...
    저녁은 가족끼리 외식.....^^(시아버지가 사주심)
    어제는 전화와서 김장해서 11월에 가져다 주신다고.....(친구들하고 담으신대요)
    어머님은 택배로 보내신다고 하는데 아버님께서 보고싶다고 올라가자고
    하셨대요....
    저보고 시아버지가 음식준비할거 없다고 ..... 본인이 맛있는거 사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시댁어른들... 시댁... 에 저도 잘 해야 되겠죠????????

    이번에 여행가신다는데 여비 두둑히 챙겨드려야 겠네요...

  • 8. 실거주 목적
    '10.11.16 3:35 PM (59.17.xxx.146)

    정말 좋은 어머니시네요.. 우리 어머니도 좋으신데... 잘해드려야지.. 하는데... 우리 어머님께 잘해요...^^

  • 9. ..
    '10.11.16 3:39 PM (123.213.xxx.2)

    정말 좋은 시어머님이신것 같아 부럽네요...ㅠ.ㅠ
    저도 나중에 며느리 보면 정말 드라마속 막장 며느리 아닌 다음에야 꼭 잘해줘야지 싶네요
    제 어머님 처음으로 밥을 차려주시더니 제밥은 찬밥 전자렌지에 돌려주시네요--;;

  • 10. 원글
    '10.11.16 3:45 PM (203.232.xxx.54)

    엇 댓글이 많이^^;
    저 위에 물어보신 분께 답해요. 저 얼굴 그냥 보통으로 생겼고요 똘똘해보인다는 소리는 집하고 회사에서 들어봤어요ㅋㅋ 친정집도 그냥 서울의 작은 아파트 한 채 가지고 사시는 평범한 집입니다 결혼할 때는 예단도 하지 말자 하셔서 안했고요. 그 대신 남편하고 양가 어른들께 별로 받지 않고 시작했어요^^ 저도 남편도 비슷한 직업인데 그냥 200 조금 안팎으로 버는 직업입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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