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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을 베트남 여자랑 결혼시키라는 시어머니

답답 조회수 : 2,895
작성일 : 2010-11-16 10:48:04
시동생이 하나 있는데요, 나이도 저보다 8살이나 많아서 지금 48살 이에요.
총각 때 애인 하나 있었는데 차이고 나서는 회사도 그만 두고 폐인처럼 지내고 그 후로 여자도 한번 못만나서 여지껏 총각이에요.
시어머니는 죽기 전에 저 자식 결혼 시키고 죽는 게 소원이신 분이시구요.
게다가 눈은 얼마나 높은지 인생은 아름다워에 윤다훈 생각하시면 딱 되요.
그래도 윤다훈은  집안에 돈이라도 있고 물려받을 재산이라도 있지만 울 시댁은 집 한칸 물려줄것도 없고 시동생은 지금 13평 임대아파트에 살아요.
게다가 몸도 안 좋아서 허리 디스크10년 동안 달고 살고요 위가 안 좋아서 매일 약 먹고 살아요.
디스크 땜에 힘든 일도 못하고 지금은 주유소에서 총무 일해서 한달 150만원 버는 게 다예요.
성격이라도 유머러스 하고 다정다감 하면 모를까 술한잔도 못해서 친구도 하나 없고 성격도 까칠하고 얼마나 짠돌이인지 하나밖에 없는 울 아들 조카도 이제까지 어린이날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몇번 지나도 과자 한봉지 사준 적 없어요.
근데 이제 나이가 그러니 우리나라 여자랑은 도저히 결혼 못 할 것 같으니 베트남 여자랑 결혼을 시키시겠대요. 울 시엄니가요. 시골 집 팔고 남은 돈 4천만원 있는거 그거로 그 아들 결혼시켜주겠다구요.
울 남편은 그거 어머니 마지막 노후 자금인데 꼭 그려셔야겠냐,,그러다가 시엄니가 하도 하고 싶어하시니
그럼 어머니 자신돈이니 맘대로 쓰셔라, 대신 잘못 되면 그 책임은 나에게 묻지 마라,, 하고 지난 주에 좀 싸우고 왔어요.
시엄니는 자식이 결혼을 못하고 있으니 자기가 꼭 시켜야 한다, 자기가 못하면 울 남편이 장남이니 너라도 시켜줘야 한다는 거고, 울 남편은 내가 왜 동생 결혼까지 시켜야 하냐, 본인이 알아서 가도록 내비둬라 하는 입장이에요
근데 솔직히 지금 시동생 같은 형편에 베트남여자를 데려와결혼시킨다고 해도 제대로 살까요?
시엄니 돈으로 결혼 시킨다니그거야 맘대로 하시라 해도 아무리 베트남 여자라도 나이 20 갓 넘은 여자가 20살도 더 차이나는 남자랑, 그것도 몸도 안 좋고 직장도 변변히 없는 남자랑 한 평생 살아줄까요?
자식은 낳기도 뭐하고 안 낳기도 뭐하고,,,
전 그냥 나이 비슷한 우리나라 여자랑 친구처럼 의지하고 살면 좋겠는데 시동생이 눈이 높아서 결혼했던 여자는싫고 나이 많은 여자도 싫은 가봐요.
참, 남자들은 그 나이에도 젊은 여자랑 그렇게 결혼해서 살고 싶을까요? 정말 이해 안되요
베트남 여자랑 결혼해서도 잘 사는 경우 보신 적 있으신가요?
괜히 일벌였다가 시엄니 전재산만 날리고 그 후엔 돈 없으시니 우리에게 붙을 거 뻔하고,,정말 답답해요
IP : 124.48.xxx.9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16 10:50 AM (203.11.xxx.73)

    꼭 왜 결혼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남자들은 48이어도 여자가 필요한가요? ㅠㅠ

  • 2. 답답
    '10.11.16 10:53 AM (124.48.xxx.98)

    제 말이 그 말이에요. 그냥 혼자 살면 되지, 여자가 왜 필요한지..
    막말로 잠자리 상대가 필요하면 한번씩 나가서 하면 되지 않나 싶기까지 해요.
    근데 성격도 샌님이고 술 한잔도 못하니 그것도 못하는 거 같아요 ㅠ

  • 3. 딸기엄마
    '10.11.16 10:57 AM (183.98.xxx.10)

    남편 사촌중에 베트남 여자랑 결혼하신 분 있어요.
    흔히들 생각하는 그런 식이 아니라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시다가 현지에서 만나서 결혼하셨구요, 와이프 얼굴이 동남아삘 전혀 안나고 한국사람속에 있으면 전혀 티 안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와이프 착했어요. 남편이 하라는 말도 안했는데 놀면 뭐하냐고, 말도 배우고 돈도 번다고 식당가서 일도 했고 과수원가서 일하고 며칠만에 돈백만원 받아오기도 하고...

    결과는... 한 2년 쯤 후에 사라졌어요. 말 그대로 증발했습니다.

    제대로 연애하고 결혼해도 이렇답니다.

  • 4.
    '10.11.16 11:00 AM (175.117.xxx.15)

    결혼하면 그 아가씨가지 원글님네가 책임져야할것같은 예감...

  • 5. ...
    '10.11.16 11:03 AM (203.244.xxx.34)

    맨 끝에 쓰신 글에 답이 나와있네요.
    소위 다문화가정을 자주 접하는 일을 한 적이 있는데
    이런 경우가 가장 문제예요
    가장 역할 못할 것이 뻔한 아들을 부모가 돈으로(그나마 전재산털어) 결혼시키고
    아이라도 생기면 문제는 더 커집니다.
    개과천선해서 성실한 남편, 아버지가 되면 다행이지만 그럴 확률은...

  • 6. 어제는...
    '10.11.16 11:04 AM (220.127.xxx.230)

    여자는 50, 60이어도 남자가 필요하다는 댓글이 봇물을 이루더구만
    여기는 '남자 48살 되고도 여자가 필요하냐'는 글이.... ;ㅅ;

  • 7.
    '10.11.16 11:05 AM (112.148.xxx.100)

    결혼은 본인이 알아서 하는거니 개입 안 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한국여자든 외국여자든 정말 다들 도망 갈 조건이시네요!

  • 8. ..
    '10.11.16 11:05 AM (119.149.xxx.172)

    외국인과 결혼하면 더 어렵고 힘들면 힘든거지 쉽지는 않아요. 좋은분 만나서 늦게라도 알콩달콩 깨볶으며 살면 좋겠지만 지금 시동생의 상황이 많이 힘드네요. 우리나라 시댁이 엄청 고되잖아요. 며느리도리라며 엄한 소리와 인권유린이 아무렇지도 않게 있는 나라잖아요. 배운 시어머니가 더합디다. 외국의 어린아가씨 못견딘답니다. 걔네들이 그렇게 올때는 고생하려고 오는게 아니라 행복하게 살려고 오는거잖아요.

  • 9. ..
    '10.11.16 11:10 AM (110.14.xxx.164)

    엄한 불쌍한 여자 데려다 병구환에 노후 돌보게 하겠단거겠죠
    근데 그여자가 평생 그렇게 살까요 건강해서 둘이 잘 사는것도 아니고 돈도없고

  • 10. 하이고
    '10.11.16 11:23 AM (210.180.xxx.254)

    극구 말리셔야 합니다.
    베트남 처녀 인생 말아먹을 일 있나요.

  • 11. 우웩
    '10.11.16 11:28 AM (115.161.xxx.98)

    본인능력이 안되면 혼자살아야지, 돈으로 노예 사는 것과 다름없네요.
    스물 갓 넘은 뭣모르는 아가씨를 데려다가....어휴 정말 저런거 너무 야만적이에요.
    법으로 좀 금지할수 없나...정말 화끈거려요. 베트남에서 한국 엄청 싫어한다고 하던데..정말 그럴만해요.
    남편시켜서 막 화내서 극구 말리라고 하세요.

  • 12. ....
    '10.11.16 11:29 AM (58.141.xxx.235)

    지인이 최근 베트남여자와 결혼해서 사정을 좀 아는데요. 시동생은 결혼자체가 힘들것 같습니다.만45세 이상이거나 나이차가 24년이 넘으면 베트남쪽에서 혼인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하더라도 허가된 업체를 잘 선정하셔서 충분히 알아보고 하셔야 할겁니다.
    참고로 4박5일동안 혼인비용만 1200만원...추후 2차방문때도 비용이 든다고 하던데...

  • 13. ...
    '10.11.16 11:31 AM (211.108.xxx.9)

    정신병력 있던 자식을 그 부모가.. 베트남 여자 데려와서
    결혼시켰는데..남편한테 살해됐던 사건이 생각나네요....

  • 14. ...
    '10.11.16 11:42 AM (203.234.xxx.3)

    결혼 한번 시키고 나면 그것뿐인 거 같은데요? 결혼 후에 계속 살기는 바라지 않고, 그냥 총각귀신 면하는 셈 치는???

    남편이 다정다감하면 월급여가 좀 안좋아도 잘 살겠지만 글 읽어보니 그런 남편감도 아닌 거 같고..

  • 15. 비비
    '10.11.16 12:30 PM (221.151.xxx.168)

    이건 베트남 여자고 한국여자고 국적을 불문하고 여자 하나 지옥 보낼 일이예요.
    오히려 베트남 여자라면 더 큰 지옥이겠네요. 남의 나라에 시집와서 겪을 모든 고통을 상상하니.
    그 시동생 여태까지 48년 살아왔듯이 그냥 그렇게 혼자 사는게 답인듯.

  • 16. espii
    '10.11.16 12:34 PM (59.20.xxx.152)

    친정근처에도 꼭 님과같은 경우가 있어요.
    50살이 넘었으면 40대나 아님 30대와 해야될텐데 20초반 꽃다운 아가씨를 데리고 왔어요.
    직업도 없이 어머니가 하시는 동네슈퍼에 빌어먹고 살았어요. 말이 슈퍼지 구멍가게인데 그래도 아가씬 열심히 살려하고 한글도 익히고 아이도 낳았어요.
    하지만 한국사회에 적응이 되고 보니 자신의 남편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게되고 시댁도 그리 넉넉하지 못한걸 알게 된후 집을 나가버렸어요. 슈퍼할머니는 사기당했다고 하시지만 동네사람들은 오히려 베트남아가씨가 사기당했고 불쌍하답니다. 남의 나라아가씨 인생 망치지 말았으면...

  • 17. ...
    '10.11.16 2:01 PM (221.139.xxx.248)

    남의 나라 아가씨도 인생 망치겠지만..
    이런 경우엔..백방...
    아가씨가 못견디고.. 집을 나가요....
    위에 상황에서는 열이면 열 못견뎌요..
    어떻게 몇년은 살꺼예요...
    같이 온 여자분 한국국적 취득 할 때 까지는.. 어찌 저찌 살다가...
    국적 취득하면 바로 나갈 확률..100인 상황인데....
    그냥 또 시어머님 입장에서는..당연히... 자식 결혼하는거 보고..눈감고 싶으시겠지만..
    멀리보면..그냥.. 혼자 사는것이..맞다고.보는데..

    그냥 윗분 말씀대로 아예 베트남 정부에서 허가가...안나왔으면 좋겠다는..

  • 18. ...
    '10.11.16 2:49 PM (116.40.xxx.206)

    베트남 전문 국제결혼회사에서 플랭카드를 걸어놨는데 베트남 여성들은 다른 나라 여자들보다
    체취가 좋다라는 문구를 대문짝만하게 써놔서 완전 허거덕 했네요
    너무 저질스러웠어요

  • 19. 정말
    '10.11.16 6:26 PM (116.36.xxx.100)

    우리나라 남자들 그렇게라도 장가를 들여야하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어쩌면 그렇게 자기 욕심만 차리는지...
    며칠전에 시골 다녀와서 화나서 혼났습니다.
    저 어릴적에 정신지체아까진 아니더라도 좀 모자란 동네 남자가 있었는데
    최근에 베트남 여자랑 결혼을했더군요.
    남자 나이 40대초반 여자 나이 22
    여자가 밭매러 다니고 조개 캐려 다니고 온갖 궂은 일 다하는데
    정말 같은 여자로서 분개스러웠습니다.
    게다가 같이 사는 시부모는 시골의 전형적인 무식한 노인네라 온갖 잔소리,욕이 그치질 않습니다.
    처음와서 국제전화비 20만원 나왔다고 닦달하는데 정말 그 여자 불쌍해서...
    어디 도망가라고 하고 싶더군요.
    야리야리하고 고운 그 처잔 무슨 팔자로 저렇게 살고 있을까 싶고...

    정말 우리나라 남자들하고 그런 결혼 못하게 했음 싶어요.
    에혀

  • 20. ...
    '10.11.17 1:19 AM (221.166.xxx.138)

    베트남 여자분을 생각하면 아닌건 아니지요
    그 사람들의 인권 또한 국적과 피부색에 따라 달라질수 없지안을까요
    우리 또한 자식을 낳고 기르는 부모입장에서 그 기준을 두어야 할지
    명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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