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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에밀리아 교육하는 유치원 보내 보신 분들 계신지요?
내년 6세 되는 딸아이 유치원 선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어요..
맘에 드는 곳이 한곳 있긴한데..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을 실시하고 원 환경이랑 선생님들도 좋아뵈고..)
집에서 약간 먼 것이랑 한반에 30명으로 인원이 좀 많은 것이 제가 생각하는 흠이네요..
가격도 싼편은 아니구요...
근데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 받은 아이들...정말 창의성 주체성이 많이 향상되나요?
글고 또..위에 대한 반작용으로 약간 산만하고 획일화된 학교 교육에 잘 적응못하는 경향도 있다던데..
유아기에 레지오 교육 시켜보신 선배맘님들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 로긴
'10.11.15 7:30 PM (125.176.xxx.4)일부러 로그인 했네요...
제가 레지오유치원 경험있구요. 그쪽으로 공부 좀 했는데요.
아이들 창의성에 너무너무 좋은 교육이지요.
교사가 옆에서 즉각 반응하고, 확장된 사고를 유도하고, 기록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한반에 30명씩 되는 환경에서는
제대로 효과가 나는건지 반문하고 의심되는 교육법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통으로 하는 곳이라면 한번 고민해보시고,
레지오 간판 내걸고 어설피 하는곳이라면 안보내시는게 나아요~2. .
'10.11.15 8:38 PM (124.54.xxx.210)저희 애가 다니는 원이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하는 곳이에요.
원장님과 선생님들께서 상당히 열심히 하시는 편이에요.
전 창의성이 좋아지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획일화된 교육이 아니고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지는 부분이 상당히 맘에 듭니다.
하지만 학부모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를 들어보면 드라마틱 한 변화를 기대하신 분들이 상당히 계시더군요. 그래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도 들리네요.
어차피 학교가서 획일화된 교육받게 될텐데 계속 창의성 부분이 좋아지길 기대하진 않고 그냥 유아기에 즐거운 추억 만들어 주려고 보냅니다.
그리고 아이의 성향도 중요합니다. 소극적이고 조용한 아이들은 흔히 말하는 병풍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관찰해보니 7세까지 계속 다닌 아이들은 적응이 되서 그런지 발표도 활발하게 하고 적극적으로 바뀌는 부분이 분명이 있더군요.
저희 아이는 원래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서 인지는 몰라도 원에서의 활동을 집에서 확장시키는 활동도 좋아하고, 저에게 조언도 많이 구하는 편이여서 할 이야기도 많아지는 점도 장점 중에 하나네요.3. 순이
'10.11.15 10:35 PM (211.207.xxx.154)혹시 용인에 ㅇㄹ유치원 아니세요? ㅎ
저도 지금 거기 접수해놓고 심각히 고민중이거든요.
왠지.. 정원수부터.. 기타 내용이 꼭 거기 같아서요 ㅎ4. 원글..
'10.11.15 10:56 PM (59.12.xxx.52)윗님..ㅇㄹ맞아요...저도 심각하게 고민중예요..원 환경도 너무 맘에 들고 교습법도 맘에 들고 영어 집중반 있는 것도 맘에 드는데..일단 너무 멀어 동네 친구 없는 것이랑 아이가 차 타고 오래 다니는 것이 불안하고.. 원비가 싼것도 아님서 한반에 30명..게다가 맨위의 "로긴"님이 인원관련 언급하신 글을 보니 더 고민되네요..제 생각에도 선생님들이 오히려 더 개입하여 이거저거 이끌어 주고 가이드 해줘야 효과가 나올 거 같은데 (아님 그냥 방목?되는 거 잖아요)30명에..선생님 2명이면..좀 그게 어려울 거 같아요.
5. 원글..
'10.11.15 10:57 PM (59.12.xxx.52)그리고 답변주신 "로긴"님하고 점하나님..감사합니다. 참고가 많이 되네요..
6. 그놈팔뚝
'10.11.16 1:37 AM (218.38.xxx.100)일산에 있는 한*유치원에 5세,6세는 반년 정도 보냈었는데
초3인 지금 글쎄요.......
기대만큼보이는 건 솔직히 없다 싶어요.
단체생활 어려운 아이들은 여기도 적응 못하구요,
아이 성향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원장님의 자부심은 대단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