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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대로 너무 퍼주시는 친정때문에 미안해요

우왕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0-11-15 17:59:27
지난주엔 아빠가 제 코트를 사주셨고 사과랑 떡도 사주시고
그 전에 집들이 한다니 두개에 75만원 짜리 교자상

이번 주엔 저 가지라고 보관하던 웨지우드 찻잔이랑 엄마가 국끓여와서 저희 점심 사주시더니

이불 산거 보고 오늘 이불값 부치셨네요ㅠㅠ

너무 퍼주니 미안하고
시댁은 번갈아 계산하는데 싶고
뭔가 기분이 이상해요
IP : 211.104.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0.11.15 6:03 PM (222.117.xxx.34)

    아구...저희집이랑 비슷하세요..
    엄마는 저희 여행간다고 하면 50만원..
    항상 해외나갔다오시면 제 화장품, 선물등 한가득 주시고
    이불도 셋트로 사주시고..
    식사대접도 할려고 하면 너희가 무슨돈이 있냐고 계산해주시고(그래도 저희가 우겨서 함)..
    명절이나 생신때 돈 드려도 너무 많이 주지 말라고 하시고
    꼭 그 배 이상 금액 저희 생일때 주시고..

    근데 시댁은 너무 당연한듯 받아들이시니까
    남편도 약간 뻘쭘...
    오히려 친정 부모님께 저희가 부담스럽다고 조금 달라고 해요....

  • 2. ....
    '10.11.15 6:05 PM (125.152.xxx.90)

    부럽다....
    원글님 복이세요
    부모님이 자식 사랑하는 맘에 능력까지 되시니 감사하게 받고 언젠간 되갚을날 오겠뇨

  • 3. 부럽부럽~~
    '10.11.15 6:15 PM (14.52.xxx.11)

    그러게요.
    부모 잘 만나는게 인생의 절반은 성공한거라고 들었네요.
    마구퍼주는 친정부모님..정말 복받으셨네요~~~
    전 어쩌다 아주 가끔 퍼주는 부모님들인데 그나마도 감사하죠..

  • 4. 저같으면
    '10.11.15 6:17 PM (125.132.xxx.254)

    그렇게 퍼주시는걸 따로 예금통장을 만들어서 관리할것 같아요.
    어차피 그 재미에 해주시는 상황이면 싫다고 마다해도 해주실텐데 그런 금액들을 따로 통장관리했다가 정말 친정부모님 상황이 안좋을때 사용하도록 예비비로 만들어놓겠어요.

    친정이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자식사랑에 퍼주실때가 좋을때입니다.
    원글님이 부모님복은 타고나신거네요.
    부럽습니다....

  • 5. 딸...
    '10.11.15 6:23 PM (218.232.xxx.59)

    저희 친정엄마도
    반찬도 해주시고,,
    마트에서 싸다 싶으면 장도 봐주시고,,,,
    외식할땐 "니들은 한참 돈 쓸일만 있는데 아껴라" 하시며 엄마가 계산하시고,,,,,,
    내가 아플땐 우리집에 오셔서 집안일까지 다~~~~ 해주시고,,,,,,,,,,,,
    본인이 아프실땐 걱정한다고 자식들한테 말도 안하시고,,,,,,,,,,,,,,,,
    ......

    그런 우리엄마가
    3년전에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난, 괜찮은데 힘들게 왔구나."
    이말씀만 하셨어요

    많이 사랑해 드리세요
    .......
    .......

  • 6. ㅠㅠ
    '10.11.15 6:28 PM (222.117.xxx.34)

    윗님...눈물나요...ㅠ.ㅠ

  • 7. ^^
    '10.11.15 6:50 PM (203.130.xxx.61)

    부럽습니다...그런 부모님이 계시다는거...정말 큰복이예요

  • 8. 저도...
    '10.11.15 7:26 PM (119.64.xxx.121)

    월급장이 마누라인 딸이 애들 과일 넉넉히 못 먹일까봐
    달마다 과일값 주시고,
    계절마다 옷 사입으라고 돈 주시고,
    침대 사고 TV 사라고 돈 주시고,
    여행 가시면 좋은 선물 사다 주시고,
    뭐만 보시면 딸 사다 주고 싶으셔서 몸이 달아 하시지요.
    빨리 부자가 되어서 울 엄마 좋은 옷, 좋은 가방 팍팍 사드리고
    싶은데 아직껏 여유가 없어서 늘 마음 뿐이에요.
    몇 년 전에 주식 판 돈으로 처음 루이비통 가방을 사드렸는데,
    지금도 너무 좋으셔서 아껴 들으셔요.
    이제는 연세가 많이 드셔서 하루하루 늙어가시는거 보면 마음이
    아프네요.
    오래오래 사셔야 할텐데.......

  • 9. 저희
    '10.11.15 8:09 PM (118.43.xxx.219)

    친정엄마도 그러세요.
    큰 것은 못사주시지만 갈때마다 냉장고에 있는 고기나 생선, 과일 하나라도 더 주시려 하고
    애들 용돈도 한푼이라도 주시려하고
    음식점에 가서 밥 먹으면 저희 엄마와 남편이랑 매번 실랑이 해요.
    서로 내겠다고.
    그리고 늘 미안해하세요. 집한채, 땅 한마지기 못남겨줘서 미안하다고.
    능력있으면 너희 애들 유학도 보내주고 할텐데 미안하다고.
    엄마 생각하니 눈물 나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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