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미운남편입니다. 뭐 그렇다고 특이하게 나쁜짓을 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만...
바쁠때는 평균귀가시간 새벽 1시. 일하다가도 늦고, 술마시고도 늦고... 여튼.. 그런걸로는 잔소리하거나 스트레스 받거나 해보진 않았습니다. 물론 주말에도 다 출근하구요.. 그또한 뭐 그닥 잔소리해본적도 없고, 스트레스도 안받습니다. 그럴때는 그냥 피곤하겠구나.. 안됐구나... 이런 마음으로 왠만한건 제가 다 참아줍니다.
헌데, 남편이 안바쁠때 완전 스트레스 받습니다. 옷이며 양말이며 여기저기 벗어놓고, 밥차려주면 설겆이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먹은그릇이나 싱크대에 좀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애 잠깐 보라고 하면 5분보면 잘 보는겁니다. 저도 직장다니랴 애 키우랴 시댁 친정 이것저것 신경쓰랴 보통 피곤한게 아닙니다. 애키우는것도 다 제몫이고, 시댁 친정챙기는것도, 집안일도 다 제몫(도우미를 쓰기는 합니다만 다들 아시겠지만 그게 집안일의 다는 아니지요) 이지요. 그럭저럭 잘 꾸려나가다가도 오늘처럼 짜증이 극에 달할때가 있지요.
다들 그렇게 사니 그냥 계~~~속 그렇게 참고 살아야할까요? 아침부터 문자로 남편한테 요즘 너무 짜증스럽다고 했다가 싸웠는데, 적반하장 자기도 저때문에 짜증이 이만저만 나는게 아니랍니다. 자기가 요즘 고민이 많은데 제가 그런거에 대한 배려가 없다구요. 후... 그놈의 고민은 올해 내내 하고 있는 고민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운남편때문에 스트레스 안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미운남편 조회수 : 406
작성일 : 2010-11-15 14:42:36
IP : 211.231.xxx.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15 3:15 PM (183.109.xxx.126)우리집이랑 비슷하네요...
전 그냥 포기했어요...
스트레스 받다보니 우울증도 오고 저만 손해인거 같아 걍 마음 비웠어요.2. 해라쥬
'10.11.15 9:54 PM (125.184.xxx.17)어디 멀리 출장이라도 갔음하네요
어찌 그리 꼴베기싫은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