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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친구들 모임에서 서로 부끄러운 얘기 잘하는데요

조회수 : 754
작성일 : 2010-11-14 16:57:25
저 혼자 결혼했는데 야야 시댁 잘산다고 그거 나 주는거 아니라든지 친구 만나는 남자에 대해서 그래도 그 능력에 엄마까지 골프친다니 집안도 안 가난하고 걍 잡아라라든지

진짜 누가 들으면 부끄러운 말들 서로 많이 해요

다음에 사고싶은 가방 이야기 요샌 가방보다 옷이 명품인게 눈에 더 띈다는 둥 회사 사람 촌스럽게 하고 다니는 험담 누가 신데렐라 된 얘기 외제차 갖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좋은차 탔으면 더 좋겠다는 속마음 털어놓기 학벌이 많은걸 말해준다고 설대는 역시 다르다고 그런 얘기도 하고

진짜 어디 가서는 부끄러워서 못할 말들 많이 해요
그런 말들 해도 서로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을거란 확신이 있으니까 가능하단 생각이 드는데...

남들은 안 그런 건가요??
IP : 118.33.xxx.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솔한 사이인 거죠
    '10.11.14 8:09 PM (210.121.xxx.67)

    판단도 하고, 비난도 합니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니까요.

    잘 보일 필요도 없고, 있는 그대로의 못나고 부끄러운 나도 나니까요. 그걸 다 보여주고

    편하게 인정받을, 그런 친구도 있어야죠. 사람 사는 게 뭐 얼마나 고상하다고.

    하지만 님 말씀처럼, 그런 확신이 있다는 게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요. 서로를 제대로 알아

    괜한 오해 사지 않을 사이여야 가능한 거죠. 나를 미워하거나 해치려고 저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아..내가 정말 잘못했나보네 하고 수긍하게 만드는 사람,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사람이어야

    그런 열린 마음이 가능해죠. 하루이틀에 될 신뢰 관계는 아니에요. 그런 면에서 제대로 된 우정은

    살 섞는 남자하고도 비교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동성 우정이라 가능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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