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좋은 고등학교란 좋은 입시학원을 가르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합격 이야기 나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한국에서 명문고란 명문대 많이 보내는 고등학교, 즉 좋은 입시학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좋은 교육 환경, 선생님들의 열정, 학생들의 성실한 태도

그런데 입시결과가 기대에 비해 엉망이라면....


닭장 같은 좁은 교실에서 공부하더라도

예체능 시간도 없애면서 입시과목 중심으로만 수업하더라도

학생 감정 상관없이 성적순으로 이름 공개하고 성적 떨어지면 망신을 주더라도

그래서 더 성적 떨어지면 두들겨 패서 공부 시키더라도

입시결과만 좋다면


학부모님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학교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사교육을 열심히 시키는 이유가 공교육 탓인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정작 내아이 성적만 올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 사교육이라

공교육의 기본틀인 학교가 좋은 입시학원이 아니라서 불만인 것이지...

진정한 참교육을 위해 사교육을 시키고 공교육 탓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프랑스나 독일처럼 대학을 평준화 시키고 전공학과를 특성화시킨다면 모를까..

현재의 학벌체제와 대학입시 체제에서 공교육 정상화는 좋은 입시학원을 더 만들자는 구호에 불과할 뿐입니다.

[음]

사실은 이것도 학부모만 탓할일이 아니죠.
좋은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에, 그런 학벌조차 없으면 상위권으로 진출할 길이 막혔다는 것도 문제죠.
그래서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나 선호도가 그 학교 입시결과와 비숫하게 나오는 거죠.
공교육, 공교육 하지만 공교육 탓하는 그 마음에는 사교육을 시키지 못하는 학부모들의 불만도 있는 거죠.
그런데 성적만 좋으면 땡인 사교육을 어떻게 공교육이 따라갑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