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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없어졌다

전병하 조회수 : 263
작성일 : 2010-11-12 15:30:52
없어진 마일리지만 3천억 원! 돈이 되는 마일리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없어졌다.



여러분 계륵을 아시나요?? 먹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까운 것, 그런 애매한 것들을 우리는 계륵이라고 합니다. 물론 현실 속 계륵(닭갈비)은 절대로 먹기가 애매한 음식이 아닙니다.
(계륵의 좋은 예 : 떠먹는 요구르트 껍데기에 붙은 것, 혹은 쭈쭈바 꼭지 부분)

  

우리 생활 속 많은 계륵들이 있지만 쓰기가 애매하지만 그렇다 해서 무작정 버려져서도 안될 것들이 더 많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눈에 안 보이는 “돈”일 겁니다. 신용카드도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특히 눈에 안 띄고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돈들은 바로 “포인트”나 “마일리지”같은 것들일 겁니다.




휴대폰을 안 쓰는 사람이 없는 시대이고, 이제는 스마트폰을 안 쓰면 뒤쳐진다 할 정도로 우리에게 휴대폰은 눈에 밟히고 차이는 수준에 왔습니다.
이런 휴대폰 천국에서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바로 휴대폰 사용 “마일리지”입니다.

휴대폰 마일리지란 상대적으로 비싼 핸드폰 요금들에 대한 고객의 불만을 잠재우고자(제 생각) 고객들이 내는 이동통신 요금의 0.5%~1% 정도를 마일리지로 전환해서. 고객들에게 요금결제나 모바일 컨텐츠 결제요금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제도입니다. 이렇게 쌓인 마일리지는 이동통신 회사들이 고객들에게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으로 대부분 휴대폰 벨소리나, (미니홈피)도토리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쓰입니다. 이 밖에도 휴대폰 요금을 마일리지도 낼 수 있죠. 그러나 사실 마일리지의 경우, 그 이용률이 전체 마일리지의 약 6%밖에 사용이 안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 마일리지는 개개인의 액수가 적고 잘 모른다 하더라도. 엄연히 전자화폐로 쓰이는 “돈”과 같은 것인데, 이동통신회사 3사는 규정을 근거로 고객의 마일리지를 소멸시키고, 이에 대해서 제대로 소비자한테 공지를 하지 않아 많은 이용자들에게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통신사를 옮기지 않고 꾸준히 사용을 한 고객들의 경우, 그 마일리지의 액수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도. 규정을 근거로 마일리지를 소멸시켜, 소비자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손해를 입게 되었습니다.(마일리지, 2~3년 꾸준히 쌓으면 1만 좀 넘게 쌓입니다. 최근 핸드폰 요금이 더욱 올라감으로써 마일리지 액수는 더더욱 커졌습니다.)

각 이동통신사들은 사용을 하지 않은지 5년이 넘으면 마일리지를 소멸하도록 규정을 만들어 놓고, 또한 통신사 변경을 하게 되면 마일리지가 소멸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많은 고객들이 자신들의 마일리지를 날려버렸습니다.





물론 고객들도 잘 모르고 개개인 별로 따지면 그 액수도 적은데 뭘 그리 신경 쓰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작년 한해 이런 식으로 소멸된 마일리지는 이동통신사 3사 합계 전체 1162억 원 입니다. 3년간을 따지자면 총 3천억 원이 넘습니다. 전체 고객 돈 3000억이면 그 액수가 장난이 아니죠.

뭐든지 아는 만큼 얻어가는 거라고 했습니다만, 3천억이란 액수를 따지지 않더라도 내가 쓸 수 있었던 “돈”인 마일리지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은 좀 불쾌했었습니다. 휴대폰은 몇 년을 썼어도 전 마일리지에 대해서 아는 바도, 들은 적도 없으니까요.

게다가 새 휴대폰을 싸게 살 겸, 중간에 이동통신사도 한번 옮겼었는데, 없어진 마일리지를 생각하니 많이 아깝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리점에서라도 이야기를 해줬으면 당장 싸이월드 도토리라도 사놓고 변경했을 텐데요. 도토리 사는데 시간도 얼마 안 걸렸을 텐데 말입니다.

TV뉴스로 이 소식을 접하니 이동통신사들이 괘씸해졌습니다. 최근에 문제가 되었던 이동통신사 환급금 사태도 그랬고 다들 고객 돈 꿍쳐두고 자기들 잇속만 챙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환급금 지급사태 때에는 100억원 정도의 규모였는데 이번에는 거의 1천억이 넘는다니 오히려 환급금 사태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현금화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엄연히 모바일 콘텐츠를 사는 “돈”이란건 맞으니까요.
국내 이동통신사 3곳 (SK,LG,KT) 모두 마일리지의 보유 년 수를 5년으로 한정하고 있고, 또한 통신사를 변경하면 모두 소멸되게 규정이 정해져 있습니다. 특히 KT의 경우, 가입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마일리지 전환 포인트가 최대 30%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마일리지의 액수는 더욱 늘어나게 되죠. 이 정도쯤 되면 마일리지는 정말로 무시 못할 “돈”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도, 어느 고객에게도 이런 마일리지의 사용에 대해서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특히 그 소멸에 있어서는 쉬쉬하는 듯, 더더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참으로 불쾌한 모습입니다. 마일리지 관련 소식들도 최근 국회조사에서 나온 거니까요. 최근에는 개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마일리지를 사회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만, 실제로 고객들이 이 정보를 아는 경우는 극소수이기 때문에 이조차도 제대로 시행이 안되고 있답니다. 고객들이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조차도 제공하기가 싫다는 건지, 이건 뭐라 말하기도 그런 것 같네요.

많은 휴대폰 유저들에겐 “마일리지”가 계륵일 수도 있습니다. 포인트 카드처럼 실생활에 와 닿지는 않지만, 분명히 “마일리지”는 요금으로도 대신할 수 있으며,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돈”이자 “화폐”입니다. 그런데도 고객 몰래 살며시 날려버린 1162억, 정말 괘씸합니다.

가뜩이나 데이터 요금이다 뭐다 휴대폰 요금걱정에 두통이 밀려오는데 이런 이동통신사들의
얌체행각,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단체 소송도 준비되고 있다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동통신사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IP : 117.110.xxx.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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