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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즌이라서 그런지 결혼전 식장위치 때문에 섭섭했던게 자꾸 생각나요..

이젠아줌마 조회수 : 1,049
작성일 : 2010-11-12 11:47:58
결혼한지 한참 지났건만...결혼식장 위치 때문에 시아버님한테 엄청 섭섭한게 많네요....

저는 서울 살고 신랑은 인천 삽니다.....연애 무지 길게 하고 상견례하고 나서 부터 자꾸만 시댁하고 부딪치게 되더군요...아버님은 결혼하는데 무슨 날짜를 받아서 하느냐 이러시고 저희집쪽에서는 그래도 좋은날에 결혼 해야지 잘 살지 않겠느냐 하면서 날짜 때문에 신랑과 제가 엄청 힘들어 했어요...

시댁쪽은 어머님이 계시지 않은 데다가 작은 시누도 결혼을 해야하기 때문에 빠른 날짜를 원했고 저희쪽은 딸네미 도둑 결혼 시키기 싫으시다고 넉넉한 시간으로 원한다 라고 엄청 싸우시다가..

길일의 날이 3번 있는데 하나는 너무 빠르고 하나는 너무 느리고 그래서 결국엔 두분다 양보 하셔서 중간 날짜를 잡았지요....
그리고 나니 식장이 걸리네요....아버님은 집 근처 에서 하길 원하시고 저희집은 서울쪽에서 하길 원하시고..
어차피 시댁 손님은 아버님쪽보다 신랑이 더 많은 데다가 대부분 서울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하길 바랬는데 굳이 집앞에서...인천에서 하자고 고집 부리시더군요...

결국 그것도 저희 집과 시댁 중간의 장소에서 결혼 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후 시누가 결혼 했어요....
시누 결혼 할때는 진짜 집앞에서 했어요....걸어서 가도 30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 식장이었습니다...당시 시누 남편 집은 부천?! 역곡?! 쪽이었어요....

저 결혼 할때는 서울에서는 절대 안된다고 하시던 분이 당신 딸 결혼 할때는 당신 코 앞 식장을 잡아도 아무 말씀 안하시더군요....어차피 저나 시누나 홀 시아버님 모시고 살껀데....

저 결혼 할때는 왜 그렇게도 고집을 부리셨는지...솔직히 많이 섭섭하고 속상합니다....
당신 딸 결혼 할때는 식장 가지고 아무 말씀 안하시더니...빈말이라도 시누에게 '너무 집에서 가까운거 아니냐 시댁에서는 뭐라고 하시지 않느냐'라고 한마디만 하셨어도...

결혼한지 벌써 3년이 넘어가는데도 결혼식때 식장만 생각하면 지금도 섭섭하기 이를바 없어요...
어차피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거 생각 하셨으면 당신 모시고 살아가야할 날 생각해서 조금만 양보 해주시지..너무 당신 생각만 하시는 바람에......신랑이나 저나 지금도 그 이야기 나오면 서로 섭섭한거 토로 합니다...


IP : 211.112.xxx.1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11.12 11:54 AM (183.98.xxx.208)

    저도 결혼식 준비하면서 시부모님께 좀 그랬던 거 있어요.
    저희 집안 다 모태 천주교, 남편 무교인데
    3년차 기독교인이신 시부모님이
    두분 다니시는 시골 교회 목사님들 서울로 모셔다가 주례서게 하시겠다고 선언하셨어요.
    남편이 난색 표하니 워낙 좋은 분이셔서... 기독교식으로 진행할 건 아니고였다가
    거기다 찬송가 몇 곡 부르면 되지, 잠깐 기도도 드리면 되지로 옵션이 무한 확장되니
    남편이 안된다고 난리쳐서 그냥 다른 분이 주례봐주셨어요.
    평소엔 다 좋은 분들인데 그 때 결혼식 주례 생각만하면 아직도 왜 그러셨을까 싶어요.ㅎㅎ

  • 2.
    '10.11.12 11:56 AM (122.34.xxx.157)

    그냥 이기주의자네요. 시댁 입장이고 친정 입장이고..
    내비두세요.

  • 3. .
    '10.11.12 12:00 PM (183.98.xxx.114)

    그래도 결국 원글님네서도 주장을 굽히지 않아 절충안으로 합의를 나름 보셨구만요. 원글님 뜻대로 된 것도 없지만 시아버지 뜻대로 된 것도 없네요.
    그리고 3년이만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

  • 4. 원글자
    '10.11.12 12:06 PM (211.112.xxx.112)

    이제는 그만 내려 놓고 싶지만 살면서 자꾸만 아버님과 부딪치니까 어쩔수 없이 섭섭했던 안좋았던감정이 떠오를 수밖에 없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 정말 싫은 악감정이 아니라 남들이 봐도 보편타당성을 지는 안좋은 감정이라서 그런지 쉽사리 가시질 않아요...
    신랑 조차도 자기 아버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화를 내는게 아니라 오히려 저의 생각과 이야기에 수긍하고 저를 달래주는 정도 입니다...

  • 5.
    '10.11.12 12:18 PM (219.78.xxx.42)

    시누 결혼식 장소가 시댁이랑 가까운 장소로 정해진 건 그쪽 사돈댁에서 양보하셨기 때문이겠죠.
    고집을 부려 이긴 건지 그쪽에선 그냥 신부를 배려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요.
    신부가 동네 미용실 이용하는 거 아니면 집에서 바로 가는 것도 아닌데
    집과 도보거리로 가까운 건 별 의미가 없지 않나요?
    다른 섭섭한 것들이 많아서 그러신 거겠지만 결혼식 장소는 어차피 한쪽에서 정하는 게 아니라
    양가가 합의해서 결정하는 것이니 시누 결혼식 장소랑 비교해서 섭섭해하실 건 아닌 거 같아요.
    남편이 원글님 편인 게 얼마나 다행이에요.
    자기 부모라면 객관적으로 못보고 일단 부모편 드는 남자들도 정말 많아요.
    좋은 쪽으로 보고 생각하세요 ^^

  • 6. ..
    '10.11.12 1:30 PM (119.149.xxx.250)

    전 정말 어이없는게 저희집 강남이고 시댁이 분당이에요. 신랑회사는 역삼동이고 전 여의도이구요. 신랑친척들 거의 강남사시구요. 양가 친인척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 계셨구요. 그래서 고속터미널에서도 쉽게 찾을수 있고 주차편한 곳으로 해서 강남에서 했어요. 어이가 없는게 예식장소에서 걸어서 20분내외 사시던 작은아버님.. 집에서 가까워서 좋다고 하시더니.. 저 아기낳고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어느날 그러더군요. 쟤는 친정위주로 살고 결혼식장도 친정근처로 잡았다고.. 말을 어찌나 시짜 티나게 하는지.. 우리나라 발전하려면 멀었어요. 가정이 평등해야하는데 시댁어른들은 며느리에게 부당하게 하시잖아요. 친정에서 사위대하는거랑 많이 달라요. 시아버지 말 다 들어드리지 마세요. 이기적인 분이네요.

  • 7. 원글자
    '10.11.12 1:38 PM (211.112.xxx.112)

    아버님 고향쪽은 식장위치를 남자쪽에서 잡는가 보더군요...
    아버님은 자꾸만 집 근처에서 하자고 하시고 신랑은 처가댁 생각도 해줘야지 왜 그렇게 우리 생각만 하냐고 이야기 하고 설득에 설득을 해서 겨우 겨우 중간 위치로 잡은거였어요 친정에서는 중간이어도 괜찮다는 입장이셨구요..
    식장 위치 때문에 아버님 삐지시기까지 해서 중간에서 얼마나 곤란 했는지 몰라요...

    시누네 시아버님도 저희 시아버님과 같은 지역 출신이신데 그쪽은 양보 해주셨어요...
    시누 남편이 뭐라고 설득했는지는 몰라도 그쪽은 전적으로 양보 해주셨어요..
    저 결혼 할때는 집 앞에서 해야한다고 하시고 당신 딸 결혼 할때 당신 집 앞에서 해도 아무 말씀도 안하고 계시고 제 입장에서는 아버님 참 얄미뭤었어요...

  • 8. ..
    '10.11.12 1:42 PM (203.226.xxx.240)

    뭐 어쨌든 내 자식들은 모두 내 집앞에서 결혼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으신 모양입니다. ^^;
    딸이고 아들이고 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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