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좀 이상하죠?
도대체 영문을 모르겠어서요.
11개월 딸래미랑 친정집에 와 있는데요.
이유식 먹일 때가 돼서 친정엄마가 아가 데리고 거실에 앉아
이유식을 몇 숟갈 먹이고 있는 중에(저는 다른 방에 들어와 컴하고 있었구요.)
친정아부지가 윗집 층간소음 때문에 짜증을 내시며 베란다로 나가셔서는
국기봉이라고 해야 하나? 국기 다는 기다란 거 있죠?
그걸로 베란다 문 여시고 윗집 베란다에 대고 탕탕탕 몇 번 두들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방에서 들었을 때 소리가 아주 크지는 않았는데
아가가 갑자기 울더라구요. 달래도 안 그치는 것 같아 제가 나가서
안고 달래며 이유식 먹이려는데 거부하고(먹는 거 절대 거부하는 애가 아닌데 말이죠)....
5~10분여를 그러다가 엄마가 포대기로 업었는데 그 전까지 졸려운 기색하나 없던 애가
업은지 5분도 채 안되어 잠들었어요.
오늘 낮잠도 되게 많이 자서 평소 수면패턴으로 봤을 때 벌써 졸릴 애가 아니예요.
층간소음 때문에 친정아부지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예민하세요.
옆에서 보는 사람이 짜증날 정도로 윗집에 악담과 저주를 퍼부으시고...
아우..그 얘긴 포인트에서 벗어나니 관둘게요.
아무튼,
이런 경우 처음이라서요. 애가 왜 갑자기 울면서 이유식을 거부했는지,
업자마자 잠들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네요.
국기봉으로 윗집 베란다 치는 소리에 자기 혼내는 건 줄 알고 놀래서 저러는 걸까요?
별 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전 이런 경우 처음이라 너무 걱정돼서 글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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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 뭐에 크게 놀라면 갑자기 잠을 자기도 하나요?
??? 조회수 : 377
작성일 : 2010-11-11 19:00:48
IP : 221.165.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11 7:51 PM (121.181.xxx.124)저희아이는 자는 경우도 있었어요..
놀라서라기 보단 놀라거나 속상하거나 많이 울면 잠들더라구요..
근데 저도 울고나면 졸려요..2. .
'10.11.11 8:27 PM (211.211.xxx.156)네...그럽니다.
좀 크면 괜찮아집니다.3. ...
'10.11.11 10:38 PM (121.136.xxx.36)아기들 울리면 낮잠 잘자요. 낮잠 없는 울딸도 울면 진이 빠져서 그런지 잘 자더라구요
4. 놀라서
'10.11.12 12:12 AM (112.149.xxx.151)운 거구요. 울다 넘 지쳐 자는 거 같은데요. 근데 놀라서 운 거라 자다 놀랠 수 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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