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명단이 발표됐다고 하니..
사실 그러면 안된다 싶으면서도 찾아 보고 싶은 분들이계시더라고요
제가 나온 중학교가 사립이라(바로 옆 고등학교도 같은 재단) 선생님들이 안 옮기시고 계속 계시거든요
저야 그 고등학교를 안가고 이사를 했지만 중학교 때 선생님들을 찾고 싶더라구요
벌써 졸업한지 20년이 넘었는데 혹시 안 계시면 어쩌지 싶으면서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찾았는데
제가 너무 존경했던 울 국어샘~
고등학교로 가셨군요..
전교조 샘이셨을 줄 알았어요
그 시절에 문예반에서 김지하 시인 시 읽어주셨잖아요 ㅎㅎ
샘께 받은 시집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야생초에 대한 작은 시집
그리고 제가 좋아했던.. 울 담임 샘..
언제나 즐거우셨던 울 샘..
교총 출신이시군요..
샘이 특별하게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하지는 않으셨던걸로 기억해요
단.. 울 중학교 때 전교조 활동하시다가 그만 두시게 된 음악샘 기억하시져?
그 분 떠나실 때 전 상황 파악도 잘 안되고 학교가 참 시끄럽다고만 생각했는데..
샘.. 애들이 뒤숭숭해하니까 공부하라고 하시며 어른들 일에 신경 쓰지 말라고 하셨던건 기억나네요..
그래도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를 사랑해주셨던거 알아요
샘의 정치적 노선과 별도로 아직도 샘 사랑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
그리운 선생님 조회수 : 261
작성일 : 2010-04-20 12:29:57
IP : 112.161.xxx.2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리운 선생님
'10.4.20 12:31 PM (112.161.xxx.240)아 그리고 사회샘!
시키컬하던 샘 생각 가끔 나요
대학생이 되서 가끔 생각했져
샘은 전교조 샘이었을 것 같다구..
뭔가 말해주고 싶지만 말해줄 수 없는 아픔을 그때도 조금은 느꼈거든요
역시 그러시네요
고등학교로 가셨네요
여전히 시니컬하시나요? ^^2. 므흣
'10.4.20 12:37 PM (110.9.xxx.43)중고등학교때 선생님들 생각나 한번 찾아봤더니
좋아하던 선생님들 전교조에 계시고 +_+
정말이나 학교가기 싫었던 이유의 선생님들은 교총에 계시더군요.ㅜ.ㅜ
와~이거 제가 사람보는 보는 눈이 있는건지?????? ㅋㅋ 그것도 어릴때부터 ㅎㅎ
어쨌든 기분이 좋습니다.
좋아고 존경하던 선생님들이 전교조에 계시다니...!!!
저도 그립네요 ;;;3. 저두...
'10.4.20 1:23 PM (115.137.xxx.49)울 아이 초등학교 검색해보니 교총선생님은 많은데 전교조 선생님은 단 한분. 것도 교과전담 선생님이시더라고요. 전 엄청 많을줄 알았는데..그분 홀로 어려움을 겪을까봐 걱정이 많이되요.
그래서 문득 저 고등학교를 검색해봤어요. 원체 전교조 선생님이 많았다고 들었던 제 모교.
역시나 교총보단 전교조 선생님이 많으시네요.
눈에 익는 선생님들은 전혀 예외없이 각자의 성향대로 단체가입을 하셨네요.
정말 성향이 딱 눈에 보이는 단체가 전교조와 교총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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