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차를 긁었어요 ㅜㅜ

[ET]

출근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내려갔더니..
역시나 이중주차된 차들이 쭉 늘어서 있더군요..ㅜㅜ

제 차를 원활히 빼기 위해 그 중 한 차를 밀었는데....
그 차가 너무 주차장 기둥에 바짝 붙여 주차를 한 관계로,
주차장 기둥과 그 차 휀더가 찌~~~익 접촉하는 일을 벌였네요
찌그러진 곳은 다행히 전혀 없고 일부 도색이 벗겨지면서,
기둥 페인트가 차에 묻어버렸는데요..

경비실 통해서..
차주에게 연락하고는,
일단 제 전번을 주고 왔습니다..

상대 차주분이 여자분이라...
오늘도 아니고 내일 견적나오면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설마 집안분들(남편??)과 상의하여...
엉뚱한 부분까지 요구하시지는 않을지.. 약간 걱정이...ㅜㅜ
제가 봐서는 휀더를 떼어내서 전체 판금이나 도색을 할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물론 그 분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지만요....

일반적인 수준을 고려할 때,  
어느정도 금액을 상대분이 요구할까요?

[ㅋㅋㅋㅋ]

그거 페인트가 뭍은거면 그냥 져요. 마른 헝겁으로 좀 세게 닦으면 지고요, 편하게 하실려면 콤파운드라고 하는 걸 사다 바르면 약간 색이 녹습니다. 그때 빨리 닦아 주시고, 왁스를 바르고 닦으면 똑같이 광이 납니다. 정말 깨끗해져요. 전 제차를 하도 많이 들이 받아봐서 좀 잘 압니다. 쓰레기통도 드리받고 머...앞집차 뒷집차 머 다 한번씩 받아보고... 기스만 나지 않으시고 페인트가 벗져진게 아니라 묻은거라면 제말대로 하시면 깨끗해져요. 근데 시공사가서 하면 문한짝당 약10만원은 예상하시면됩니다. 그리 상처가 크지 않으면요.

[이럴때]

필요한 게 휴대폰 사진 기능이죠.
사진 찍어놨으면 별 걱정 없는데...
정 찜찜하면 보험사에 연락해서 현장 사진 직어놓으면 돼요.
요즘 200까지는 할증 없어서 그냥 펜더를 갈던 뭘 갈아도 걱정없어요

[추억만이]

주차중이 100% 과실..근데 이중주차라..
보험을 안부르셨으면 현금으로 해야겠군요 T.T

[ET]

페인트만 뭍어난 상황은 아니에요..
도색이 벗겨진 부분도 일부 있었거든요..

여튼 일단 나중에 딴소리할까.. 겁이 나서..
핸드폰으로 자국난 부분은 찍었어요..
그 차가 주차장 기둥에 너무 바짝 붙여 이중주차했다는 점을
부각(?) 하는 사진도 같이 찍었고요..
차주가 내려오기 전에... ㅠㅜ

제가 생각하는 선보다..
과하게 부르면 보험으로 처리할 예정인데..
그때.. 일이 일어난 정황과 사진을 넘겨주면...
좀 나으려나요?

[**]

펜더 부분, 한 20만원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