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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께 어떤 위로의 말을...

며느리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10-11-10 17:17:56
시부모랑 같이 살며 직장생활하는 맏며늘입니다.

7~8개월 전부터 옆구리쪽이 아프다 하시더니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찍어도 이상이 없대서

담이 걸렸나 싶어 한의원가서 침맞고 몇개월 맛사지 받으셨죠.
그래도 차도가 없어서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다 진료 받았지만
이상 없는 걸로 나왔어요.

그런데 한달 전인가 무료건강검진에서 빈혈수치가 높게 나왔다면서
전립선 검사를 해보라 했나봐요.

그래서 지난주에 전립선 검사했는데 전립선 암이라네요.
옆구리가 아픈건 뼈까지 전이되서 그런거라고...
병원에선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힘들지 않으니 걱정말라고 하는데

노인네 마음이 어떠실 지...

사실, 저 눈물 콧물 다 빼며 시집살이 했어요.
시어머니도 만만치 않으시지만  '시아버지 시집살이'가 더 심했죠.
가슴에 못박히는 말씀도 많이 하시고...
결혼 후 제 인상은 정말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일그러져버렸죠.

지금은.. 표면적으론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지내지만
가슴에 진 응어리는 세월이 지나도 쉽게 없어지지 않네요.
저에게 했던거 생각하면 제 마음이 강팍해지기도 하지만..

퇴근하고 가면 직접 아는 척을 해도 괜찮을까요?
뭐라 위로의 말을 드려야할지... 적절한 말들이 떠오르질 않네요.
IP : 116.42.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11.10 5:20 PM (121.160.xxx.196)

    마음 단단히 잡수시고 치료 열심히 받으시면 나으실거예요.

  • 2. 전립선
    '10.11.10 5:24 PM (121.128.xxx.151)

    전립선 암은 돌아가시지 않아요. 수술하면 되구요 저희 시아버님 수술하신지
    7년 됐는데 다른 곳에 전이도 안된답니다. 전립선암은요.

  • 3. 뭘 사갈까~
    '10.11.10 5:28 PM (125.208.xxx.157)

    아는척 하셔야 합니다.-- 표현 안하면 무시하는 걸로 아는 어른들 계시거든요

    아버님
    이렇게 편찮으신지 정말 몰랐어요
    제가 직장에서 여러모로 알아보니
    치료해서
    좋아지신 분들 정말 많으시네요 (설사 안알아 보셨어도)
    걱정마시고
    치료하시면 괜찮아 지실거에요
    저도 여기 저기 알아볼게요
    제 동료들이 그러는데
    마음 편히 잡수시는게 젤 중요하다고 해요
    제가 다 못 챙길 수 있으니까
    아버님 그때 그때 증상이나 의사가 하는 말
    꼭꼭 말씀해 주시고요
    완쾌 될 수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머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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