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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학년인데 받아쓰기를 못해요..
받아쓰기 시험 전에 제가 불러주면 다 맞거나 하나정도 틀리긴 한데요..
학교에서 보면 자꾸 틀려오는데 이번엔 재시험을 볼 정도로 많이 틀려왔어요.
수학도 좀 쳐지는 듯 하고요.
아이는 소심하지만 착하고 성실한데 본인이 노력 한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까
많이 속상해해요.
아직 초등 2학년인데....벌써부터 좌절하고 자기는 공부를 못한다는 생각에
빠질까봐 걱정되요.
처음엔 왜 연습해 갔는데도 못 봤냐고 혼도 내고 화도 냈는데
지금은 괜히 열등감 생길까봐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있는데
이렇게 가다 정말 스스로 난 공부를 못 하는 아이라고 생각할까봐
너무 걱정되요.
일기장도 보면 틀린 글자가 엄청 많은데....
그걸 하나하나 지적하면 싫어할까봐 일기장은 손 안대고 있거든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학습지는 한번도 한 적이 없는데 학습지라도 시키는게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붙여주는 방법이 될까요?
그리고 이렇게 초등학교때 못 해도 나중에 공부 잘 한 케이스도 있을까요?
1. 저도 초2
'10.11.10 12:35 PM (58.227.xxx.70)듣는 연습이 부족하거나 긴장을 하거나 일겁니다
집에서 엄마랑은 잘 한다니 아마 둘중 하나가 아닐런지..
스트레스 주지마시고 틀린것 다시 반복해서 써보게 하시면 될거예요
저는 혼자 하라고 하고 틀려오면 다시 써라고 하는 정도 예요
2학년이라고 받아쓰기 완벽하게 하지 않아요
실수로 틀리고 한눈팔다가 잘 못듣고 선생님 발음때문에 잘못쓰기도 하고 그런건 이해해줍니다
짝이랑 이야기 하지말고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라고 말해주고요
벌써 못하는 아이라고 단정지을 필요 절대 없어요
제가 너무 신경안쓰는 건가요?2. ^^
'10.11.10 12:55 PM (110.11.xxx.94)저희 애도 2학년이예요.
정말 한글 늦게 뗀 아이죠..남자아이구요...제가 조급한 마음에 한글을 시켰더니 더 거부감만
일으키게 만들어서 책을 안읽더라구요.
겨우 한글 떠듬거릴정도로 해서 학교 들어갔더니
초1때2학기부터 비가 오대요...받아쓰기할때마다 10점20점...ㅠㅠ
정말 울고 싶었어요...
집에서 열심히 받아쓰기 공부시키면 60점70점...
첨엔 답답하고 화도 나고 했지만 꾹 참고 겨울방학때 2학년 새책 들고 온거
무조건 읽혔어요...큰소리내서 읽으라고 해서...
그리고 어떤책을 읽더라도 가만 두었어요...만화책이라해도....
형이 책을 좋아해서 책을 붙들고 있으니 한글 싫어하는 아이도 조금씩 책을 보더라구요.
대신 만화책이지만...
2학년1학기 여전히 비가 내리더군요...
근데 이때는 십점 맞아도 괜찮다하고 담에 이십점 맞자 그랬거든요
20점맞아오면 잘했다고 간식사주고 담에 30점 맞자...
지금 2학기....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저랑 받아쓰기 하면 1,2개 틀리고 선생님과 하면 2,3개틀려요
그래도 만족해요...
무조건 교과서 반복적으로 읽혀보세요...
복습도 많이 시키시구요..
받아쓰기 잘 못하니까 문제를 옳게 안읽어서 시험문제보는것도 엉망이더라구요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져서....3. ...
'10.11.10 12:59 PM (121.135.xxx.128)아직 맞춤법을 완벽히 모르는 때라서 그러니까
집에서 자주 받아쓰기를 하는 방법밖에 없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2학년인데 일기 써놓은것 보면 맞춤법이 가관이예요.
주위에 초등교사가 있어서 물어보니 요즘 애들 맞춤법 많이 어려워한다고 한대요.
4학년쯤되야 자리 잡힌다고 해서 저도 닥달하지 않고 기다리려구요.
많이 쓰고 많이 읽는 방법이 최고라고 하더라구요.4. ...
'10.11.10 1:08 PM (121.130.xxx.101)저는 미취학 아동이 있는데 남일 같지가 않네요.. 띄어쓰기도 어렵던데 어떻게 가르치면 되나요??
5. 2학년들
'10.11.10 1:15 PM (125.178.xxx.192)받아쓰기 못하는 애들 수두룩해요.
넘 걱정하지마시구요. 이렇게 해 보세요.
초2 국어책을 매일 일정량 소리내어 읽히신후
거기서 몇문장씩 엄마가 불러줘서 써 보게 하세요.
금방 소리내어 읽었기 때문에 눈.귀.입으로 익힐겁니다.
그렇게 매일 책읽고 써보고 하다보면 점점 좋아질거예요.
절대 걱정하지마세요.
이제 초2 입니다.
고학년들도 무쟈게 틀리는 애들 많아요.
그렇게 기반을 잡아주세요.
암튼 학습적인것 못한다고 뭐라고 절대 하지 마시고
조금씩 나아질거니 너도 걱정하지 마라 얘기해주세요. 환하게 웃음서^^6. 말해요
'10.11.10 1:40 PM (210.103.xxx.29)님, 이젠 저도 할말이 있어 댓글다는 기회.ㅋ.ㅋ
제 아들도 초등2........받아쓰기 재시험의 달인이죠..
근데 제가 찾은 방법,
일단 국어 본문(받아쓰기 단원)을 큰소리로 2번 읽게 합니다.
그리고 몰아서 하지 마시고
수요일 시험본다하면....
일요일부터 1번씩 맨날 적게 합니다.(2번은 귀찮아 하니깐요)
월요일 1번, 화요일 1번...이렇게 하면 선생님앞에서 1-2개 틀리는 결과.ㅋ.ㅋ
근데, 저도 단원평가실력 70-80점대의 이해도를 가지는 아이를 키우는데
제가 터득한 팁은.....이런 아이는 길게 본다.
단기간의 성적으로 아이를 대하지 않는 인내심을 가질 것.
주변의 만점짜리 엄마이야기를 귓등으로 넘어갈 수 있는 담대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
오늘보다 나아지면 그것은 바로 칭찬영역....
아셨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