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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임신했어요~ 라고 시어머니께 전화 드렸더니

마음이 지옥 조회수 : 12,272
작성일 : 2010-11-10 12:16:25

제목 그대로예요.
임신 확인하고 그 주 주말 피가 비쳐서 병원에 갔더니
착상되는 중이니 걱정 말라 했거든요.
그리고 1주일 후, 아기집 보고 전화 드렸어요. 제일 먼저요.

사실 전에 계류유산 으로 수술 한 경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더 기뻐 하실 줄 알았구요.
말씀 드리니 축하한다 고맙다 한마디 없이
'병원에선 뭐래?'
'네. 지난번 일도 있고 피도 비치니 한달을 누워만 지내래요.
올 말까지는 절대 안정만 취하라구요. 계속 피 비치면 입원해야 할 수 도 있다네요'
라고 말씀 드렸어요.
그리곤 그냥 끊었는데, 다음날 자고 있는데 전화와선 집에 오고 계시다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일어나서 옷 좀 챙겨입었어요.

이얘기 저얘기 하시더니
근데 애기는 왜 그렇데? 하시네요.
네 자궁이 약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그래서, 어머니 그건요 제 탓이 아니고 수술하고 나서 자궁이 약해진거라고
자궁벽 긁어내는 수술이니 얼마나 무리 가겠냐고 말씀 드렸어요.
그랬더니
그러니까, 수술하기 전에 첫애때 그때부터 네 자궁이 안좋았던거 아니냐고 이러시네요.
절대 걱정하는 표정 없이,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이요.

의사선생님 말씀하시길,
애초에 건강한 정자가 수정이 되면 문제가 적지만
그렇지 못한 정자가 수정되서 아픈 아기가 만들어지면 이렇다.
이건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라고 했다 말씀 드리니 아무 말씀 없으세요.

결국 다 제 탓이라는 거네요.
축하한다 괜찮냐 조리 잘해라 말 한마디 없이요.

사실, 수술하고 나서도 한번도 어떻냐 묻지 않으시고
그래도 그냥 성격 탓이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안그래도 불안한 임신초기, 자꾸 맘이 쓰이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속이 많이 상합니다.
IP : 119.149.xxx.169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워
    '10.11.10 12:17 PM (183.98.xxx.208)

    그래서 며느리 자궁이 약하면 어쩌시겠다는 것인지...-ㅅ-

  • 2. 전화를
    '10.11.10 12:18 PM (123.108.xxx.117)

    왜 하셨대요.. 참.. 마음이 아픕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기뻐하는 것이 당연하건만!
    저같으면, 들이받을 가치도 없으므로 그냥 연락 안하고 말겠습니다.
    그 시모 참 이상하네..그런 말을 하고 싶을까? 아.. 화나!
    스트레스 받으면 아기한테 안 좋아요. 아무 생각말고 편히 쉬세요!!!

  • 3. 그냥
    '10.11.10 12:20 PM (61.77.xxx.124)

    앞으론 생까세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그냥 맨 나중에 알도록 하시구요.
    그런 분들 정말 '입으로 마일리지 깎는 분'들 있어요.
    계속 곁에 있으면 본인만 상처입는 답니다.
    남편이 뭐라고 한마디 하면 그동안 상처입은거 다 말하시구요.
    이래저래 해서 어머니랑은 얘길 되도록 적게 하는게 나한테 이득인것 같아서 그런다 고 하세요.

    어차피 말은 말일 뿐이에요.
    정말 시댁에서 듣는 말은 한귀로 흘리는 스킬을 빨리 익히심이 중요하답니다.

  • 4. ~
    '10.11.10 12:20 PM (125.187.xxx.175)

    지금 누구때문에 그런 것인지(사실 임신초기 자녕유산은 많은 이들이 겪는 일이고 누구탓을 따질만한 일도 아니지만) 따지는 게 중요한 일이 아닌데 그 시어머니는 건강한 손주 볼 자격이 없는 분이네요.
    신경쓰지 마시고 내 몸 건강히 하고 아기에게 이로울 일에만 신경쓰세요.
    지금 새댁이라 그런 일에도 맘이 요동치는 거지 아이 한 둘 낳아 키우다 보면 그까짓 일 흘려보내게 됩니다.

  • 5. 시어머니들은
    '10.11.10 12:21 PM (58.145.xxx.246)

    다 똑같군요...-_-
    저도 그래서 전화 안해요.

  • 6. 에고..
    '10.11.10 12:23 PM (114.108.xxx.7)

    먼저 토닥토닥~
    맘 편히 먹고 안정 취하세요..
    진짜 왜들 그러실까요.. ㅠㅠ

  • 7. 저도
    '10.11.10 12:23 PM (119.66.xxx.37)

    계류유산하고 소피수술하고 있는데 어머님 전화와서는...
    "아버님이 상심이 크시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려라" 하시더군요.
    뭐가 죄송하단 건지.... 위로받을 사람은 저인데....ㅡㅡ;

  • 8. ...
    '10.11.10 12:23 PM (58.227.xxx.70)

    말한마디 따뜻하게 하시면 좋을텐데 그런 배려가 없는 분이네요
    그냥 기대마시고 그런 말씀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지나고 보니 그런 거 일일이 담아두고 사는거 자신만 피곤한 일이더군요
    아기 위해서 다른곳에 집중하시고 스트레스 푸세요

    저도 계류유산한적 있는데 건강하지 않아서 도태된거라고 알고있어요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순없지요

  • 9. ...
    '10.11.10 12:24 PM (180.69.xxx.68)

    그래도 정신은 있으신듯...

    전요...'친자확인'을 해야한다고...본인이 어디서 들은게 있다며...

    남편도 인정하는 입으로 살인하시는 분이세요.

    인연끊고 사니 아주 편해요~
    완전 좋아요.

  • 10. 그시모
    '10.11.10 12:26 PM (125.180.xxx.16)

    참 못났네요 ㅉㅉㅉ
    원글님 시모신경쓰지마시고 아이만 생각하세요
    몸편하게 쉬면서 좋은생각만하세요
    나이만 먹었지 생각없는 어른들 많아요
    왜우리주변에보면 덜떨어진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사람들이 어른된다고 똑똑해지겠어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생각없는시모 무시하고 아이만 생각하세요

  • 11. 친자확인..
    '10.11.10 12:26 PM (59.159.xxx.42)

    정말 '헉' 이네요.. 상상초월..

  • 12. ...
    '10.11.10 12:27 PM (115.139.xxx.35)

    저도 결혼하고 아기가 안생겨서 맘고생하다 겨우 생겼죠.
    빨리 알리고 싶지가 않았어요. 좀 더 시간을 두고 알려 드리고 싶었는데
    남편이 그래도 알려 드려야 한다고 우겨서 바로 전화 드렸는데 하신다는 말씀.
    '니네 엄마 좋아하시겠네' 그리고,' 애기옷 미리 다 사놓지 마라'

    아니 며느리가 힘들게 첫아기를 가졌는데, 축하의 말은 커녕 이딴식 말만 하는 시어머니.
    그러면서 뭔 어른이라고 목에 힘주고 어른 대접만 받을려고 하는지 웃음만 나오지요.

  • 13. .
    '10.11.10 12:27 PM (119.203.xxx.218)

    임신 축하드리고
    한달 동안 조심조심
    나중에 출산 소식도 알려 주시구요.
    어머니가 참 그렇네요.
    잘못하셨어요.

    원글님 아무 잘못 없으니 엄니 말씀 얼른 잊고 즐거운 태교 하세요~

  • 14. ^^
    '10.11.10 12:28 PM (58.231.xxx.29)

    임신 축하드려요^^ 어머님 말씀 이제 신경 쓰지 마시고 편하게 계세요.
    먹고 싶은것 마음껏 먹고 쉬고 싶을땐 그냥 편하게 쉬고 계세요.그래야 아가한테 좋은거 아시죠?
    근데 저기 점 세개 어머님 증말 너무하시네....

  • 15. .
    '10.11.10 12:33 PM (125.139.xxx.108)

    앞으로는 연락하지 마셔요. 가끔 나이를 어디로 먹었나 싶은 인간들이 있어요
    그리고 마음 편하게 지내세요

  • 16. 나참`
    '10.11.10 12:34 PM (211.193.xxx.199)

    아기 생겼다면 축하하고 기뻐하는게 상식인데 그렇게 시비를 걸고 싶을까요?
    이번 아기는 무조건 사수하리라 맘먹으시고 태평하게 싹 무시해주세요

    전 임신하고 애낳을때마다 시아버지가 돈문제 일으켜서 나중엔 시아버지가 애낳아서 산후조리비 드려야 하는거냐고 악다구니 쳤었어요 결국 산후조리도 하나 못했구요

    무관심하게 생까주세요
    오작 지켜야할 아기를생각하면서 릴랙스~`
    축하드리고 몸 조심하시고 건강한 아기 출산하실거예요

  • 17. 원글이
    '10.11.10 12:44 PM (119.149.xxx.169)

    댓글님들, 너무 감사해요.
    여전히 맘은 무겁지만, 한 귀로 흘리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ㅠㅠ
    우리 아가 건강히 잘 낳아서, 꼭 출산하고도 글 남길께요!
    모두에게 복이 깃드시기를.

  • 18. 00
    '10.11.10 12:46 PM (218.238.xxx.200)

    시자가붙어서그런게 아니고, 그냥 님 시어머님 표현이 그거밖에 안되는거에요.
    그냥 그런 사람인거죠. 어른이라고 다 존경받는건 아니잖아요.
    일반적으로 손주를기다린 시어머니라면 반가운 내색 하시겠죠.
    무조건 연락하지 말라는둥;; 시어머니 어쩌구 하는 댓글들이 있어서 갑갑합니다.

  • 19. 인크레더블
    '10.11.10 12:47 PM (124.54.xxx.17)

    인도여행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인크레더블 인디아인데
    나쁜 쪽으론 더 그렇다는 말이 있거든요.
    시월드도 그런 거 같아요. 진짜 인크레더블 시월드 많아요.
    원글님 글보고 어째---하다가
    댓글에 친자확인, 위로전화 드려라, 애기 옷 미리 사다놓지 마라 보고 @.@

  • 20. ...
    '10.11.10 12:52 PM (221.151.xxx.13)

    저 알아요.입으로 사람 확인사살하는거-_-
    그냥 원래가 그런 사람이니 그러던지말던지 맘에 깊게 담아두지마세요.나만 병나요.
    그런 되도안되는 소리하면 아 예..그러고 속으로 노래도 부르고 딴생각도 하고 그러세요.
    참..그 시모도 나이만 먹었지 우째 심성이 그것밖에 안되는걸까요.

  • 21. ..
    '10.11.10 12:53 PM (222.99.xxx.174)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배려도 없는 사람이네요.

    "나는 네가 싫다"라는 소리를 억지 소리 해가며 하시는 겁니다.

    앞으로 시엄니에 대한 마음을 접으시고 방패 치시고 그런 언행에 상처 받지 마세요.

    왜냐하면 님은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건강하고 예쁜 아기 낳으실 거에요.

    맛있는 것 많이 챙겨 드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 22. 그래도
    '10.11.10 12:59 PM (59.4.xxx.139)

    애기낳고나면 자기손주라고 난리겠죠?
    입덧하는며느리 오바이트를하던말던 차탈때 앞자리에앉아야하고,다물러서 갈아먹으려던딸기 먹으라고주고,탄저병걸린고추 자기먹는것도아깝다고 먹으라고주고(집에와서 바로다버렸지만)막달에 고추농약치는데 데리고가서 옆에서있게하고...
    산후조리하는데 매일찾아와 방바닥에 드러누워서는 너도누워라...농사지은 생강잔뜩들고와서 신생아 바로옆에서 채썰겠다고 우기는거 겨우뺏어서 산후7일만에 생강한바가지 채썰었음...
    그렇게 반찬만들어 나르더니 애기낳고나니 아들먹을반찬도안만들어주고,내가땀뻘뻘흘리면서 반찬만드는거보고도 암말없더니 아들한테전화해서는 울더라네요.맘아프다고.
    도대체뭔심보임???
    근데 자기손녀라고 보고싶어죽겠나보지요?열이펄펄나는거 보고가서도 애기괜찮냐고 전화한통도없는할머니라는인간이.(죄송합니다 저도 너무화가나 이렇게라도 하지많으면안될것같네요)
    지심심하면 애기봐야하고 평소엔관심도없고.맡길맘 눈꼽만치도없지만 애기는힘들어서절대못봐준다고하고.
    그러면서 애기데리고 집에가면 넌볼일보고오거라 내가애기봐줄테니....절대안맡기죠.
    밥먹으러가면 보통할머니들이 많이봐주시는데 이할머니란인간은 자기먹기바쁩니다.그것도 걸신들린사람처럼...그렇게실컷먹고나면 그럽니다 넌안먹냐? 넌항상안먹더라 ....애기본다고 먹을새가없어요그러면 묵묵부답 안들리는척...
    이런인간이무슨 할머니라고....
    저이사람하고 안보고삽니다.

  • 23. 지렁이
    '10.11.10 1:10 PM (61.72.xxx.9)

    정말 서러우시겠어요..
    역시 남이군요...
    님 토닥토닥

  • 24. 축하드려요
    '10.11.10 1:16 PM (98.212.xxx.229)

    몸 관리 잘 하셔서 건강한 아이 낳으세요.. 그래도 부럽네요..훌쩍~ 저는 결혼 10년찬데 아직 아이가 없어요.. 원인은 손만잡고 자서거든요.. 울시어머니도 이유를 아신지 얼마 안되셨죠.. 요즘은 무척 조심스러워 하시긴 하는데 그래도 통화할때 마다 물어보세요.. 요즘도 배가 차냐고.. 한의원에서도 아무 이상없다는데도.. 점쟁이 말만 믿으시는지 제가 자궁이 차서 그렇다고 문제가 있는것처럼 말씀하시죠.. 꼭 잠자리 제대로 안하는 당신 아들탓이 아니라 제탓인듯 물어보셔서.. 기분이 상하곤 합니다.. 힘내세요~!!

  • 25. 위에 00님
    '10.11.10 1:59 PM (58.145.xxx.246)

    다들 시어머니가 있고, 그들의 사정이있지않겠어요??
    그냥 우르르 시자붙어서 그런거다 연락안한다하는거 아니에요.
    그럼 여기다 각자의 시댁얘기를 줄줄히 써서 설명해야됩니까.
    저런 어이없는게 공감이되니까 여기 댓글이 많이달리거겠죠........어후.

  • 26. ..
    '10.11.10 2:00 PM (112.171.xxx.133)

    정말 헐!!!입니다.
    이제 와서 첫애 잘못된거 누구탓인지 따지는 건가요?
    따져서 뭐하겠다는건지 ㅉㅉ
    축하한다는 말은 못할망정...

  • 27. 이쁜이맘
    '10.11.10 2:01 PM (122.203.xxx.3)

    쳇... 무시하세요. 그래서.. 며느리 자궁이 약하면 뭐 비싼 보약이라도 지어주시겠답니끼? 그럴 거 아니면 그냥 조용히 축하나 해 주고 가만히나 계시지.

  • 28. ,,
    '10.11.10 2:05 PM (183.99.xxx.254)

    저두 먼저 임신 축하드려요^^
    쉽지야 않겠지만 어머님 말씀 너무 담아 두지 마세요...
    결혼생활하면서 나름 터득한게 바로 그거예요..ㅋ
    이렇다 저렇다 말할 필요도 없구,, 하신 말씀들에 반응보일것두 없구...

    그런데 여기서 시댁글들을 읽다보면 울 어머님같은분 정말
    안계신것 같아요,,

  • 29. ..
    '10.11.10 2:52 PM (203.226.xxx.240)

    어른들은 참..사과받기를 좋아하시는군요.
    "시아버님 상심이 크시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려라...".......
    제 친청부모님도 그렇거든요.
    조금 연락이 뜸하거나 집안에 뭔일 있으면 자식들이 벌벌 기면서 사과하기를 오매불망 기다립니다. 지겹습니다. 진짜....

  • 30. 얄미운시누
    '10.11.10 3:11 PM (218.49.xxx.187)

    저도 첫애 임신때 산전진찰시 물혹이 발견돼서 물혹수술해야한다고 남편이 시댁식구들한테 죄다 까발려서 시누가 전화왔는데 대뜸 하는말이 처녀때부터 물혹있었던거냐구,,,나참 어이가 없어가지고,,,꼭 원글님처럼 니 자궁은 왜 그모양이냐 하면서 따지는 투,,,그 밥맛없는 시누랑 몸싸움까지 하고 나선 지금은 상종도 안합니다.
    원글님 기분나쁜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 31. 그래그래
    '10.11.10 3:14 PM (59.17.xxx.146)

    임신 축하해요....^^ 아무리 남들 다하는 임신이지만 누구에게다 축하받고 축복받고 싶은게 임신인데.... 시어머니께 너무 서운하시겠어요. 그래도 그냥 남이라고 생각하고 아기만 생각하고 행복한 마음 가지세요...^^ 너무너무 축하해요...^^

  • 32. 친자확인궁금..
    '10.11.10 3:49 PM (203.234.xxx.3)

    그 친자확인 시어머니.. 본인은 아들 친자 확인 하셨대요? 시아버지의 핏줄이 맞는지 시아버지랑 남편이 친자확인했냐고요....

  • 33. 저는
    '10.11.10 4:14 PM (112.148.xxx.28)

    시누이와 같은 날 아이를 낳았는데 우리 시어머니...
    저보고 하루만 더 참고 낳지...하더이다.

  • 34. 시어머니라 그래요
    '10.11.10 4:17 PM (210.111.xxx.19)

    앞으로 시어머니를 향한 정성과 진심 따윈 저 너머로 던져 버리세요.
    시어머니가 님을 대하는 맘이나 태도를 분명히 하셨네요.
    그냥 대답만 하고 며느리로서 뭘 하려는 맘을 버리셔야 님이 상처 덜받아요.

  • 35. ...
    '10.11.10 4:40 PM (112.222.xxx.70)

    임신 너무너무 축하드려요....몸조심하시고 순산하세요!!!우리 시어머니는 제가 완전전치태반으로 4번하혈하고 입원하고 그러다가 35주에 수술해서 애기낳아서 인큐베이터에 일주일 있었거든요! 그런데 애기낳던날 보러오셔서는 우리엄마랑 여동생한테 하신다는 말씀이..."어차피 낳는거 제대로된 애를 낳지...참...." 그러셨어요....어디 하나 잘못되어서 나온것도 아니고 조금 일찍 나온건데.....이런 시어머니도 계신답니다. 사돈앞에서 그게 할소리인지....그냥 저는 경우에 어긋나지 않는정도로만 시어머니 대하고 있답니다.

  • 36. 이것도 편견
    '10.11.10 4:41 PM (121.132.xxx.249)

    이예요.
    왜 시어머니라 그렇게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세요?
    그사람 성품이지
    82에도 어마어마한 친정엄마이야기 올라오는데
    거기엔 친정엄마라서 그렇단 소리 안하면서
    왜 '시'자 들어가는 사람이 그러면 시월드란 이야기가 나올까요?
    그건 그사람의 성품인거죠
    모든 친정엄마가 모든 딸들에게 다 잘하고 살뜰하지 않은 것처럼요

  • 37. ^^
    '10.11.10 5:23 PM (122.37.xxx.23)

    임신 축하드려요. 건강한 아기 순산하세요!!!

  • 38. ..
    '10.11.10 5:29 PM (124.49.xxx.237)

    참..세상엔 한마디 말로 천냥빚을 갚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저렇게 말로 천냥빚을 지는 사람도 있는거 같아요..근데 신기한건 전국의 시어머니들이 주로 말로 천냥빚을 지신다는거..며느리를 가족 중 제일 아랫사람으로 보고,어떤 말을 해도, 막대해도 된다고 생각들 하는거 같아요.

  • 39. 글쎄요
    '10.11.10 5:33 PM (203.235.xxx.19)

    윗님 성격이라고 하셨는데
    딸 임신소식에 저 반응이었을까 싶네요.
    정말 저런 친정엄마라면 ㄷㄷㄷㄷㄷ

  • 40. ....
    '10.11.10 5:54 PM (211.198.xxx.108)

    축하드려요.

    정말 기쁜 마음,좋은 마음으로 시어머니께 기쁜 소식을 알려드릴려고 전화를 하셨을텐데
    그 시어머니....나쁘네요.어쩜 그렇게 말로서 상처를..
    속상해하지 마시고 좋은일에는 늘 마가 낀다고 그 시어머니가 마 역할을 했네요.
    행복한 임신생활 즐기시고..,순산하세요.

  • 41. 요번엔..
    '10.11.10 6:22 PM (211.36.xxx.248)

    꼭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시어머님 말씀이랑 행동들은 가볍게 생각하세요. 님 시어머님만 그런 반응 보이는거 아니랍니다.
    알고보니 남자쪽 문제인데...
    우리 시어머님도 제가 2번의 계류유산을 했을때 여자탓인량 그러셨죠. 시누도 마찬가지...
    유전적 문제를 말해도 연세가 많으셔서 도통 이해할수 없다.
    자신도 그렇고 모두 자식만 잘 낳았다고 말씀하세요.
    그러면서 저도 시어머니도 간격이 생겼고, 그렇게 생긴 이 간격을 유지하고 싶어요.
    그게 편해요.

    요번엔 잘 될꺼예요~~축하드리고 다른 생각 많이 하시고요~~

  • 42. .....
    '10.11.10 6:55 PM (211.178.xxx.154)

    대한민국 시어머니는 왜 다들 왜 그러시는지ㅠ
    넘 신경쓰지마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ㅊㅋㅊㅋ

  • 43. ..
    '10.11.10 7:03 PM (121.139.xxx.72)

    임신 축하드려요!
    나쁜 일은 잠시 치워두고 좋은 생각만 하셔요.

    위에 친정부모와 시부모에 대해 왜 시부모만 가지고 편견을 가지고 그러냐! 라고 하는데
    여기 글쓰시는 분들이 며느리 입장의 분들이실텐데 친정엄마와 딸,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잖아요.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일단 남이고 나중에 가족으로 맺어진 거니까요.
    친정엄마와 딸도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을 수 있고 살갑지 않은 친정엄마도 있지만 그게 같나요?

  • 44. 그 기분 알아요
    '10.11.10 7:10 PM (121.147.xxx.225)

    저도 둘째 임신 4주만에 계류유산됐는데 시엄니 왈 "딸은 절대 안떨어진다. 아까운 아들을 흘려버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 딸만 둘인데 가끔씩 그 흘려버린 아이는 아들이였다고 아직도 그러세요. 미칠노릇이네요.

  • 45. 아놔
    '10.11.10 7:46 PM (115.136.xxx.24)

    울 시어머니 생각나서 저도 기분 나쁘네요,,,,,,,,
    저도 그 말 들었거든요
    '니 자꿍이 약해서 그렇지!'

  • 46. 저도
    '10.11.10 10:54 PM (122.128.xxx.178)

    계류유산하고 다음에 아기 낳아 잘 기르고 있는 1인입니다만, 저희 시어머님은 유산됐을 때
    제가 너무 우니까 제 몸 걱정해주시면서 너무 울면 눈튀어나온다고 울지 말라고 다독여주셨는데요... 그리고 그 담달에 바로 아기 생겼구요~ 저도 피가 약간 비춰서 조심했었어요~
    지금은 그 아기가 벌써 10개월이네요 ^^
    원글님 시어머님에 비하면 저희 시어머니는 부처시네요 ^^;
    암튼, 원글님 순산 기원드려요!!!

  • 47. 흑흑
    '10.11.10 11:31 PM (220.76.xxx.72)

    저도님... 참... 비슷한 시모들 많으네요.
    계류유산하고 수술한다고 혼자 기다리고 있는데, 시어머니 전화와서는
    "야, 내가 저번에 맡긴 돈 어떻게 했니?"
    막장 시댁때문에 완전 스트레스 받아요

  • 48.
    '10.11.10 11:45 PM (116.33.xxx.66)

    참 저렴하네요.
    어디 물건 잘못사서 물릴 기세인가...

  • 49. 추카추카
    '10.11.11 12:34 AM (173.2.xxx.98)

    어떡해 해도 안 되시는 분들에겐 신경 끄세요.

    내 아이 지켜야죠.

    스트레스는 모든것의 주범이예요.

    스트레스 조심! 또 조심! 그나저나 축하 드려요.
    건강하고 사주 좋은 (?) 아기 낳기를 기도 하세요.

    참 전 기독교인인데 ^.^

  • 50.
    '10.11.11 5:44 AM (122.36.xxx.41)

    노인네 도대체 하고싶은말이 뭔겨

    글구 계류유산 님탓 절대 아니거덩요??

    담에 또 그러면 어머님 아들 정자가 시원찮데요


    그리말씀하세요 ㅡㅡ 웃긴 할망구네

  • 51. 으음..
    '10.11.11 7:52 AM (180.69.xxx.223)

    보면 엄마되는것도 처음이면 여러모로 많은 것처럼 할머니 되는것도 처음에는 할머니 역할을 어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보이더라구요.,
    시어머니 역할도 처음이면 더욱 모르는것 같고 그 역할도 잘 못 배우면 계속 찌질... ^^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넘겨버리세요.

    님과 아기만 생각하시구요. 이번엔 잘 될거라고 매일매일 긍정모드로 지내시길바래요.

    저도 첫 임신을 9주때 계류유산으로 실패한후 굉장히 방황 많이 했었구요.
    지금은 두 아이 엄마예요.

    편하게 이야기 할 상대가 시어머니가 아니었다는것이 화근이죠.

    아무생각마시고 이기적으로 편안히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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