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남편 일상생활하는거 보면 완전 어린애 같아요
큰애 하나 달고 다니는 느낌이랄까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야되고
일 좀 시키면 애가 해놓은것처럼 참 어설프고
세상 물정도 모르고 마냥 순수한 아이처럼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알려줘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사기당하고...
참...순수함이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내 마음이힘들고 지칠때 기댈 수 없고
평생 어린애돌보듯 돌보면서 살아야하는것인지 회의가 큽니다.
그 머리로 어떻게 공부를 해서 SKY대학은 갔는지...
마냥 순수하고 남한테 나쁜짓은 못해서인지...(자기가 손해보고 욕먹는 성격)
직장 생활은 잘 버티는 것같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귀엽고 그랬는데
이제 남편이 가까이 오는 것도 싫고 애정 표현 해달라고
엥엥 거리는 것도 싫고
말도 하기 싫어집니다....
잠자리는 제가 피해다니고
같이 잠자는 게 싫어서 각방 쓰고 있네요
이리 저리 챙기는 것도 이골나고 싫어집니다...
진짜 자식이면 챙기겠지만..
다큰 어른 아이를 챙기니 이제 지칩니다...
얼마나 철이 없는지....
마트가면 예산 생각도 안하고 어린애 마냥
보이는것마다 사자고 조릅니다..
저는 안된다하고
주변에서 들을가봐 작은 목소리로
"예산 만큼 사기로 마트오기전에 얘기했잖아"
.....
정말 애도 아니고 짜증만 납니다...
이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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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제 가까이 오는게 싫어요...
에휴..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10-11-09 13:14:54
IP : 58.76.xxx.1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편에게
'10.11.9 1:22 PM (203.254.xxx.197)모든걸 맡기고 그냥 두고 보세요,,사기를 당하든 (큰사기는 아니어야 겠지만) 어설프든
남편한테 남편의 일을 맡기고 두고 보세요,,, 그리고 남편을 믿고 의지하겠다고, 전적으로, 해보세요,,책임감 생기지 않을까요?? 한동안은 속터지고 손해볼꺼리가 생겨도 차차 남편자리를 해나가지 않을까요?2. ...
'10.11.9 1:24 PM (14.52.xxx.68)제 남편이 그러는데요,, 딱,, 애처럼,, 아무 생각이 없어요..
싫다가도 그냥 데리고 살아요..
전 남편한테 당신이 내 보호자라고, 내가 당신을 보듬듯이 날 좀 보듬어달라고 직설적으로 얘기하구요..
당신에겐 날 돌볼 의무가 있다고 얘기해요 지속적으로.
그게요, 마누라가 다 해줘서 그런거에요. 전 요새 슬슬 손떼고 있어요. 사고를 치든말든 알아서.
그런 기간도 필요해요.3. 에휴..
'10.11.9 1:26 PM (58.76.xxx.170)몇몇가지는 손해를 보고 살든 자기가 알아서 하게 나두고 있는데요..
일상생활은 어린아이수준이에요...
더도 덜도 아니고 딱 어린아이.....
답답해 죽겠어요...이래저래 얘기하는것도 이제 지쳐서
말도 하기 싫어지고 사람 자체가 막 싫어지네요4. 반대로
'10.11.9 3:02 PM (118.222.xxx.146)남편분이 원글님에게 애정을 바라는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자꾸 가까이 오는게 싫으시다고 티를 팍팍 내니까 더 어린아이처럼 그러는게 아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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