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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맞고 오는 아들놈.. 속이 멍이 드네요
울 아들 친구 누구한테 맞았다던데 괜찮냐?
반에서 인기많은 놈이 울 아들을 팼는데, 다 그 아이편을 들었다는 얘기도 어느 아이 편에 전해듣고
단순히 주먹으로 한두대 치는 게 아니라 바닥에 눕혀놓고 서넛이 때린 적도 있대요ㅠㅠ
벌써 몇번짼지 모르겠어요.
열손가락도 넘어가는 듯. (이번 학년들어서만, 제가 아는 엄마도 몇 안되니
모르고 지나는 일은 더 많을지도 모르죠)
담임은 아예 이런 일에 무관심한 편이라, 게다가 본인이 워낙 폭력적이고 말거칠고 아이들 살피고 이런덴 별 관심없는 사람이라(한번 갔더니 애들 다 그리 큰다..) 상담은 아예 기대도 안하고 있구요.
뭣보다 이젠 이런 일도 엄마한테 절대 말안하고
결국 남 통해 전해듣고 더 놀라고
애는 별일 아냐.. 하며 싱글싱글 괜히 즐거운 척하는 게 더 불안해보이고
워낙 작고 운동신경 둔하고 그렇지만
어떻게 아이를 도와줘야 될지 모르겠어요.
친구라곤 자기처럼 작은 아이 딱 하나예요.
태권도도 시키고 축구도 시키는데 왜
이 아인 나아지지가 않을까요?
몸이 안되면 깡이라도 있어야 덜 당하고 살텐데.
대체 제가 뭘 가르쳐야될지 모르겠어요.
괴롭히던 아이 몇 찾아가고 그 엄마 전화하고
이런 건 진작에 다 해봤고
제가 더 할수 있는 일이 뭘까요?
1. 경호맘
'10.11.7 11:11 PM (122.32.xxx.73)휴,,,,이글을 보면서 저도 걱정이네요
우리 아들이 그렇네요 운동신경도 꽝이고 키는 작고
또 착하고해서 친구가 때려도 그냥 참고있는 성격이라'
이제 7살이여서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정말 걱정이네요
휴,,한숨만 나오네요,,ㅜ,ㅜ
걱정만하고있어봤지 될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자식이라 걱정되는건 엄마에 마음이네요
어찌 해야할지 저도 그냥 생각이 나지않아서 도움을 못되드리네요,,ㅜ,ㅜ2. 지난날
'10.11.7 11:31 PM (125.139.xxx.212)아들녀석 워낙에 마르고 순해서 맞고
가방심부름도 하고 어떤날은
짝궁이 고추를 만지며 장난쳤다기에(자주)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그엄마에게 전화하니 완전 소통불가 포기하고 그냥 지나갔네요.
다행히 본인이 그리 괴로워하지 않기에 (낙천적인 성격임)지켜보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알아서 기는식으로 본인이 처신을 바꾸더이다.
중학교에가니 친구들이 작고 귀엽다고 쓰다듬고 뭐 그런식으로 잘 적응해서
고딩인 지금은 원만히 지냅니다.
경험으론 초딩때가 심하고 후론 좀 나아지는데
아이의 성향이 중요할거 같아요.지기 싫어해서 상대방이 건들고 싸움을 걸어올때
자꾸 거기 부딪히고 반응해서 싸우게 되면 결국은 작은아이만 맞게되고..
그 속상한 마음은 말로 표현못하죠.. 그때마다 담임에게 상담할수도 없구요.
넌즈시 누군가가 건들고 때리면 그 상황을 피하라고 대화중 암시를 해주심이 어떨지요..
피하는 법은 어머님이 잘 생각하셔서 때에 맞게 궁리해보시구요...
아이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니 다행이긴한데 눞혀놓고 맞을정도면 일단은 아이와
엄마가 살짜기 대화를 유도해보심이 좋을둣 싶구요.3. 흠
'10.11.8 1:42 AM (119.64.xxx.204)저 위 인기남,
많이 맞고 다닌다면 그 아이들이 싫어하는 이유가 있을겁니다.
...................
이 아이 제 정신인가요?
누군 학교 안다녀봤나요?
노는 애들, 불량한 애들이 순진한 애들 못잡아 안달인거 다 아는 현실인데 부모가 교육을 어떻게 시켰는지 참 암담하네요..
공부 못해도, 체육 못해도, 가난해도, 부모가 없더라도, 그런 아이들과 어울리기 싫으면 가만 놔두면 되는거 아닌가요?
인기남 어머님, 여기에 조언하라고 할게 아니라 아이 교육 잘 시키세요. 못된 버릇이고 나중에 꼭 벌받는다구요.
전 아직 애도 없습니다만 부모교육이 참 중요하다 생각됩니다.4. .
'10.11.8 12:37 PM (112.150.xxx.18)자꾸 반복해서 이야기 하세요
먼저 때리는건 나쁘지만 내 몸 지키기 위해서는 방어를 해야한다
상대방보다 키가 작고 덩치가 작다고 싸움에 지는 건 아니라는거
깡으로 버티라고
한번만 버티고 나면 그 다음부터 널 덜 괴롭힐거다라고
누구나 한대 맞으면 아프고, 니 주먹 약해도 상대도 당연히 아플거다
그리고
태권도 보내신다니 잘하셨구요
관장님께 특별히 부탁을 좀 드려주세요
맞고 다니는데, 방어법 좀 교육시켜주십사 하구요
순한 아이들은 이런 것도 교육을 반복해서 시켜야 하는 세상이 참 싫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