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 부진은 과연 연아맘 탓일까?

[마틸다]

곽민정 선수 부진과 관련해 연아 맘 비난하는 글이 있어 글을 씁니다.

연아 때문에 민정이가 오서 코치와 헤어지게 되고 그 때문에 부진했단 글이 있는데.
정말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부모 욕하는걸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그게 아니라고 설명하는 사람들 보며 연아 얘기만 나오면 왜 그리 발끈하냔 반응도 황당하구요.

일단 몇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민정양은 오서 밑에 계속 있고 싶어하는데 연아네가 같이 나오자고 한게 아니라
오서쪽에서 연아양과 민정양에게 훈련장에서 나가달라는 식으로 먼저 얘기했어요.
그래서 연아양은 아무런 준비없이 미국으로 건너가게 됐고 (그 즈음 미국에서 쇼가 예정되어 있었죠)
살 집도 구하지 못한채로 미국으로 간거라 호텔에서 지냈죠. 지금쯤은 집을 구했을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이 때 민정양은 부상 당해서 부상 치료겸 한국으로 온겁니다.
(연아양도 캐나다에서 훈련하다가 08년도에 부상을 당해서 한국으로 돌아와 부상 치료하고
대회 준비해서 세계 선수권 출전하고 그랬습니다.)

민정양 여름에 캐나다 지역 대회도 예정되어 있었는데 부상 때문에 대회출전 포기했구요
부상중인데다가 요 근래 연달아 열렸던 국내 대회 때문에 많이 지쳐있었죠.
부상+연이은 대회 출전+시니어 그랑프리 첫 데뷔에 따른 부담감
이러한 것들이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해 부진한 성적을 낸거라고 생각되요.

사실 점프에서 실수가 많았다 뿐이지 스피드도 많이 향상되고
다리 근육도 많이 늘고 이전보다 향상된 기량을 보여줬는데
보여지는 등수에만 집착해 그런것들은 보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네요.

뭐 글을 읽다보니 연아가 아니었으면 오서와 헤어지지 않았을꺼라고 말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연아가 아니었으면 민정이는 오서에게 사사받지 못했을 겁니다.
애초에 오서가 민정이를 맡은것도 자신의 첫 제자인 김연아의 나라 한국에서
온 선수를 한명쯤 더 맡아 가르쳐 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러한 것은 생각못하고 무조건 연아맘과 연아를 탓하시니 참..

오서코치와의 결별에 원인이 오서에게 있다는걸 잘 모르시는 분들인가요?
아사다 마오 선수와 뒷거래가 있었음을 일본 주간문춘이라는 잡지가 폭로를 했죠
지난 5월에 이미 일본 주니어 선수들을 훈련장으로 데려와 가르쳤단 보도도 나왔고요
이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진실을 바로 알리지 않는 언론으로 인해
연아양은 자국에서 정말 많은 오해를 받고 있는데
이제는 민정양 성적에 대한 문제까지 연아네를 탓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지코치가 연아맘이 탐탁찮아 하던 코치라는 얘기는 어디서 나온건지 참.
수년간 연아선수 팬 하고 있지만 그런 얘기는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연아가 마음에 안 들어 한 코치한테 민정이 보냈다고 뭐라시는데 날조는 하지 마셔야죠.
지코치는 연아 어릴적 코치이기도 하고 현재 97년생 최고 유망주중 한명인 박소연의 코치이기도 합니다.
어중이 떠중이가 아니라 국내에서 인정 받고 있는 코치라는 겁니다.


민정 선수를 까려는게 아니라 현실을 제대로 모르시는 분들 있어 쓰는 글인데
민정 선수 사대륙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냈습니다. 네 그거 맞습니다.
올림픽에서 13위였지요. 근데 올림픽에서 13위였다고 세계 13위는 아닙니다.
민정 선수 현재 세계랭킹 50위권 선수입니다.

국내에서 연아 다음으로 잘하는 선수도 아닙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미 후배들에게 국내 대회에서 뒤지고 있죠.
얼마전 열렸던 국내 대회에서도 97년생 박소연에게 총점에서 뒤졌고
지난 시즌 국내 대회에서도 97년생 해진이에게 뒤져 1위를 하지 못했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민정이는 코치를 선택할 위치에 있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왜 연아와 동등한 조건에서 코칭 받고 훈련하지 않느냐!
라고 말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운데 올댓은 그런 민정 선수를 택했습니다.
세계랭킹 50위권내에 드는 선수가 매니지먼트를 가지게 되는게 흔한일인줄 아시나요?
아니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유래가 없습니다.

남자 싱글에 패트릭 챈이나 여자 싱글 조애니 로셰트 같은 선수도
A급 대회에서 3위안에 들면서도 스폰 하나 없어서 제 발로 스폰 찾고 다니고
그런게 현재 피겨계 현실입니다. (일본 선수들만이 예외죠)

그런 가운데 올댓이 곽민정을 택한건 다른 소속사들처럼
소속 선수로 돈 벌어먹자는게 아니라 지원해주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돈독 운운하면서 연아맘 비난하시는걸 보니 참 갑갑하네요.

피겨는 개인 운동이라 지원이 전무합니다.
그래서 연아 선수도 이전에 돈 때문에 은퇴 생각 많이 했구요

그렇게 본인 힘들게 올라와서 그런지 누구보다 후배들 많이 지원합니다.
현역 피겨 선수들중에 연맹 대신해 후배들 지원해 주는 선수 한명도 없습니다.
김연아 제외하구요.

자기 스폰해 주는 스폰사에 요청해
빙상연맹 전체 스폰해 달라 요구했고

년간 얼마씩 빙상연맹 예산 받는 댓가로
스포츠 토토 광고도 찍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수천 만원씩 들여서 후배들 전지훈련까지 보내주고 있습니다.
연맹이 할 일 선수 본인이 하고 있어요.
은퇴 선수도 아니고 현역 선수가 그런데도 돈독 얘기하시는걸 보면
그런 분들은 대체 김연아가 얼마를 내놓아야 그만 멈추실런지..

소속사 차린걸로 돈독 얘기 참 많이 나온느거 같은데
전 소속사가 연아에게 어떻게 했는지나 아시고 말씀 하셨음 좋겠습니다.
공홈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니 2년만에 만들어 줬고
유튜브라는 동영상 사이트에서 일본 내 우익에 의해
수만건의 연아 선수 날조 비방 동영상이 업로드 되는거 삭제 요청 했는데
소속사랑 계약 끝날때까지 제대로 처리 안해줬습니다.
덕분에 유튜브는 연아 선수 날조 비방 영상으로 뒤덮혔고
연아 선수 기술에 대한 날조 영상이 실제 판정으로 이어져
연아 선수가 억울하게 오심 당한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일처리를 제대로 안해주는데 언제까지고 참고 그 안에 있었어야 되는 걸런지요?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연아맘과 연아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 많은거 같은데
제 보기엔 이 세상 누구보다 훌륭한 모녀입니다.

김연아에게 지원받는 후배 스케이터중엔
그 아버지가 부상중인 김연아에게 악담을 퍼부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지원 멈추지 않고 계속해주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일인자였던지라 시기 질투 속에서 선수 생활 했는데
그렇게 자기들 힘들게 했던 국내 피겨판 위해서 누구보다 노력하는 분들입니다.

모쪼록 조금이나마 오해 풀리길 바라는 마음에 긴 글 적어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에 의미가 잘 전달 되기를..

설명을 위해 현실이랍시고 민정양에 대해 쓴 글이 민정양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연아만큼 하지 못한다고 가치 없는 스케이터는 아니니까요.


(+) 민정양은 중국대회를 위해 출국할 당시 물리치료사를 대동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부터 소속사가 있고 없고에 차이를 보이는데
이런데도 올댓이 민정양을 케어하지 못하는 걸까요.

소속사가 없던 시절의 김연아는 경기를 위해 홀로 러시아로 향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았던 러시아에서 길을 잃어버리기도 했죠.
그때의 이야기는 지금에 와서야 지나간 추억의 이야기로 기억되지만 당시엔 아픔이었습니다.
올댓이 아니었다면 민정이가 겪었을지도 모를 일이겠죠.

[승냥이]

언론이나 이너넷이나 제발 ,,,연아좀 그만 긁었으면 하는 바람,,,

[헐]

그런 글이 있었나요?
그런 사람들은 그냥 무조건 아무 생각없이 김연아네를 까는 사람들일 거에요.
이렇게 정성들여 쓰신 글, 읽어도 이해조차 못 할걸요.
박지성한테 벤치워머라고 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에요.

[흥]

곽민정 선수 허리 부상 중이예요. 무신 헛소리를 지껄이는지.
다 자기 자식에게 돌아갑니다. 그 업보가 ㅎ

[ㅇㅁ]

그런 인간들에게 이런 정성스런 글을 사치인것 같아요 말해줘도 들으려 하지 않으니 말이예요
정말 연아팬 한다는건 같이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일이예요 ㅡㅜ

[...]

곽민정부진을 연아어머니탓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아까 피겨맘인가 그 사람은 워낙 82에서 유명한가본데
그정도로 곽선수만 응원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거에요
일반적으로 곽선수팬이 다 연아선수팬이니까
괘념치마세요^^

[음]

피겨에 관심조차 없던 한국인들이 갑자기 김연아때문에 피겨에 대해서 모두 전문가인양
아는척을 해대서 그렇죠 뭐.
특히나 한국기자들중에 피겨 전문가 몇이나 있나요?
아마도 점프 용어도 제대로 알지 못할걸요.
그런 기자들이 발기사를 쓰니까 잘 모르는 일반인이 더 그러는거 같아요.
갑자기
육상 임춘애선수가 생각나네요. 간식시간에 라면 먹는거 보고 라면먹고 육상한다고...
한동안 가난해서 임춘애는 라면먹고 육상해서 금메달 땄다고 난리도 아니였죠.
아마도 라면 광고도 했을껄요?
한국언론의 실상이지요...말해 뭐하겠어요 전직 대통도 잡아먹는 언론인걸요.
국민이 똑똑해져야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소인배인 내 성격으로 연아선수 한가지 이해는 안가네요.
자신에게 악담한 아버지를 둔 선수는 왜 여태 후원을 한대요.

[음]

그나저나 민정이는 실력은 둘째치고 우선 체력을 길러야겠어요.
다음주 as나가야 하는데 시차극복에 너무 힘들어하잖아요.
우선 다리힘도 많이 기르고 살도 조금 더 붙어도 괜찮겠어요.
실제로 보니깐 팔다리에 살이 너무 없더라구요.
우선은 체력이 문제예요.

[차라리]

그 피겨맘이라했던 그아줌마가 곽민정팬이라해도 우습죠
뭐가 먼저이고 뭐가 문제인지 파악도 못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82에서 연아라면 잘못했다해도 무조건 '연아' '연아' 그러는건 아니라는거 알면서 일부러 분란글로 만드는분들은 눈 좀 닦고 다시 보세요

[..]

이 글을 (현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에만 연연하여
잘못된 평가를 서슴지 않는)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그 글을 보니까 '김연아에 대해 뭐라고 하면 돌날아 온다'고 하는 분들 몇몇 있던데요;;
그저 연아 선수를 짓누르고 싶어서 어쩌지를 못하는 거 같아요;; 안타깝네요

[`````]

그저 남 잘되는 꼴은 죽어도 못보는 열폭심리죠,,,,,,,

[어딜가나]

똥오줌 분간 못하고 글 싸지르는 인간들은 있기 마련이죠.
연아같은 실력을 지닌 선수가 흔한줄 알아요.ㅋㅋㅋ 괜히 천재라고 하나요.
아무리 여건이 힘들어도 타고난 실력과 매서운 노력과 근성으로 올챔된 겁니다.
남의 지원 좀 받아서 훈련 몇 번 하면 무슨 포디움은 저절로 들어가는 줄 아는 건지.
우리나라 현 실정상 민정이만큼만 해도 오감한 상황이에요. 연아는 워낙 특별케이스고요.
난다긴다하는 훈련시설 갖춘 외국에서조차 연아같은 선수가 없는데,
어디서 누굴 탓을 해대는건지.
그저 트집 잡을 게 없으니 별별 헛소리를 다해대네요.
연아만큼 자신이 번돈을 다른 선수들한테 많이 쓴 선수도 없어요.
어느 나라 선수가 자기가 번돈을 라이벌이 될 수도 있는 타선수한테 쓴답니까.
후배양성을 위해 그렇게 해줘도 저렇게 못된 심보부리는 인간들은 이때다 하고
나타나니 말이죠.

[아 제발]

이글을 베스트로..ㄱㄱㄱㄱㄱ

[phua]

이글을 베스트로.. 2222

세계 1위는 그저 꽁으로 되는 줄 알더 군요.

[남]

잘된건 순전히 운이 좋아서
자기가 잘못된건 다 남탓 하는 이들이 꼭 그러더라구요
수준 낮은 언론이 이 나라 발전의 최대 걸림돌
맞장구 치는 찌질이들이 그들의 최고 후원자....갈 길이 멀군요 ㅠㅠ

[님]

연아까기위해 민정이 이용하는거니 괜히 잘 지내는 두 아이들 이간질하지 맙시다.
피겨맘들이 진정 원하는게 이거 아니겠어요?
연아 잘 되는것도 연아가 후원하는 민정이 잘 되는 것도 못보는 사람들입니다.
제발 이용당하지말고 무시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