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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스캔들)다음에 들어갔다가 충격받았어요.
(성균관 스캔들)김태희 작가보고 톨스토이가 되라 하십니까? 라는 제목으로 올라있는 글이 정말 충격에 빠졌어요.
더군다나 내용중에 성균관스캔들을 허접한 원작을 가지고 고품격드라마로 만든 유일한 드라마라고 까지 하고, 이런 허접한 글에 동조하는 여러사람들에 패닉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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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가을에 만난 (성균관 스캔들)은 제게 선물같은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난 요며칠 여기저기서 원작에 못 미쳤다,..
앤딩이 맘에 안든다,..어떤분은 앤딩 5분이 드라마를 망쳤다.
금등지사이야기가 드라마를 졸작으로 만들었다,
용두사미가 되었다,...드라마가 산으로 갔다,.등등 불만섞인 소리들이 나오고 있네요.
그런데, 드라마를 보아온 구력이 반세기가 되어가는 저는
왜 앤딩이 흡족하고 맘에 들까요?
우선 (성균관 스캔들) 20강중 앤딩부분에 대한 제나름의 해석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여림구용하가 앙드레김에 버금가는 디자이너가 되어있는 부분,..
저개인적으로 성균관 스캔들은 청춘멜로이기도 하지만 성장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장치기 대회때 적극적으로 참여하지않고 걷도는 구용하에게 스승 정약용이 묻습니다.,
왜 늘 구경꾼이냐고,..이길자신이 없어서냐? 지는 것이 두려워서냐?
용하는 아마도 둘다일꺼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던 용하가 드라마 말미에 유림들을 적극적으로 저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밖에서 스승 정약용은 말합니다.
"구용하유생! 드디어 구경꾼의 자리에서 내려왔군! 통!"
그 후, 용하가 디자이너로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한인간이 제대로된 성장을 하려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야하고
제대로된 성장을 하려면 컴플렉스로부터 해방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구용하는 포목점으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양반을 산 자신의 신분에 대한
컴플렉스에 시달려온 사람입니다.
하지만 성균관에서 만난 스승님과 멋진 벗들과 그동안의 과정을 통해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이 가장 잘할수 있는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는 모습을 통해 직업의 귀천이 사라진 달라지는 미래를 보았고,
그런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데 용하가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거리에 청벽서가 날아들고,
청벽서를 잡은 걸오가 두건을 벗기니 청벽서는 여자였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윤희가 비록 여자라는 이름으로 성균관박사로 재직하지는 못하지만,
(아마 그렇게 그린다면 역사왜곡이 되겠지요?)
윤희라는 여자가 있었다는 사실들이 암암리에 여성들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는 것,
그리고 걸오의 대사속에 여자를 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작가님은 말하고 싶었던것은 아닐까 합니다.
어느분들께서는 왜 선준이는 청혼을 죄상대감한테 빼앗겼냐고
섭섭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음,..반지를 주었으므로 이미 선준이는 윤희에게 청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좌상대감께서 윤희에게 선준과의 결혼을 부탁(?)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초반에 좌상대감은 아녀자는 그저 불편하지 않으면 되는
남자에게 구색을 갖추는 존재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 대사가 나오곤합니다.,
그리고 글만 읽는 샌님인줄 았았더니 걱정 안해도 되겠다는
선준 엄마의 말에 좌상이 말합니다.
그동안 자신이 알고있던 아들답지않게 지극히 감정적이라고,
그게 걱정이라고,..
아마 좌상이 윤희에게 선준이를 부탁한것은 좌상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
그리고 여성에 대해서, 여성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걱정했던 아들 선준의 변화에 대한 걱정스러웠던 생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뀐것을 의미하기도 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전 개인적으로 선준이 윤희에게 청혼을 하는 로맨틱한 장면보다
좌상대감께서 윤희에게 선준을 부탁하는 장면이 훨씬 더 큰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벽서를 날리면서 시도때도없이 아버지와 세상에 반항하면서 칼을 맞던 걸오는
오히려 청벽서를 잡으러 다니고 있고,..
원칙주의자였던 선준은 융통성이 생기면서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겠지요.
중국이나 일본의 새로운 원단을 가장먼저 접했고,
화려한 옷빨을 뽐내던 여림이 멋진 디자이너가 되어
직업의 귀천이라는 벽을 허무는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여자는 안된다는 뿌리깊은 벽을 허무는데,윤희가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선준이와 재신이역시 자신의 생각속에 만들었던 틀에서 벗어나
선구자적인 삶을 살아가겠지요.
금등지사는 유형으로 존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금등지사가 담고있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금 4인방과 금상이 꿈꾸어온 기회균등의 사회,
빈부귀천,..기타등등 눈에 보이는 보이지않는 벽이 허물어지는 사회,
발고 금상과 잘금 4인방이 이루고저 하던 세상이었지요.
물론 단번에 이루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씩 달라지고 있고, 그들의 노력덕에 미래는 달라질것이다,
이런 많은 의미를 담은 마지막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앤딩,..
가장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요?
전 평범하고 일반적인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윤희와 선준이 평범한 부부로 살아가는 모습,
그모습이 가장 행복한 우리의 삶이 아닐까 합니다.,
전 그동안 애정했던 윤희와 선준이 드디어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가장 행복하게 살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행복한 앤딩이었습니다,
전에 음반을 제작한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예상 비용을 천만원 정도로 잡았는데,
천오백,..이천만원,..자꾸 투자금이 늘어가더라고요,
그 이유는 이음반을 내가 죽은 후에도 누군가가 가지고 있다가
음반에서 프로듀서 OOO라는 내이름을 보게될까봐 자꾸 욕심을 내게 되었습니다.
소설역시 소설 자체로 완성도있는 글입니다.
더구나 활자화 된 작품이고요.,..
그러다보니 천년이 지난후에도 누군가가 읽어보고 작가의 이름을
보게될수도 있습니다,
이런 소설에 비해서 드라마는 다분히 소모적이고 찰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소설에 비해서 드라마대본은 드라마를 만들기위한 주재료이긴 해도
대본 자체로 작품으로 인정받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드라마대본보다는 소설이 훨씬 감동적이고
완성도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원작소설보다 더 괜찮은 드라마나 영화를 본기억이 없습니다
아마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정말 속된말로 허접한 원작을 가지고
고품격드라마로 만든 유일한 드라마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성균관 스캔들)은 대하 역사드라마가 아닌,청춘멜로 퓨전사극입니다.
더구나 20부작이라는 미니시리즈 물이지요.
김태희 작가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한도내에서
하고 싶은 말을 고농축으로 담아낸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정치적인 이야기를 너무 자세히 늘어놓았다거나,
앤딩을 심각하게 폼을 잡아 멋을 내려고 했다면,
금등지사나 기타 역사적인 사건이나 상황에 대해서 디테일한 부연설명과
이해를 요하는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역시 퓨전사극에서 다룰수 있는 정도만큼 다루면서
그 사건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수많은 물음을 남기고,
더 깊게 다루는 것은 다음타자들에게 맡긴것 같습니다.
대하사극을 만들 사람들이던, 본인이 다음에 대하사극을 쓰시던 말입니다.
가끔 드라마들이 본질을 망각하고 어설프게 격을 높이려고 한다던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나 한계를 망각하여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드라마를 망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습니다.
제가 김태희 작가님을 가장 높이 산부분이 자신이 쓰고있는 드라마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한계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유쾌 상쾌 통쾌하게 드라마를 마무리 지었다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드라마는 명작소설이나 고전소설이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드라마작가가 아무리 대본을 잘써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일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위에서 드라마 대본이 소모적이고 찰나적이라고 한이유는
드라마는 볼때는 너무 좋아서 씨디로 구워 놓았어도
세월이 흐르면서 다시보게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당연히 드라마 대본을 두고 두고 다시 읽는 경우는 더더욱 흔치 않습니다.
그러니 보는내내 지루하지않고 즐겁기만 해도 드라마로서 의무는 다한 것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균관 스캔들)은 어떠했나요?
보는내내 즐겁고 행복할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되고
내 지난 청춘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나의 나테함때문에 이루지 못한 것 들을 부모를 원망하고 상황이나 처지를
원망하지는 않았나? 하는 반성까지 하게된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한편으로 인해 두세달 행복하고 그 여운으로 앞으로 몇달은
족히 더 행복할 것 같으니, 드라마로서 의무는 다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터 드라마를 드라마작가를 대단하게 대접하고 평가해 주셨다고
앤딩이 어떻고 원작보다 못하다,..이런 말들을 하시는지요?
물론 열혈팬들의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드라마가 끝났으니 허전하고 섭섭한 마음에 그럴수도 있지요.
전교에서 꼴등하고 문제일으키는 아들과
늘 전교에서 일등만 하던 아들녀석이 집에 가져온 성적표를 보고,
꼴등하던 아들 성적표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 늘 전교에서 일등만 하던 아들녀석이 단한번 2등을 해도 부모의 마음은
엄청 상합니다.
하지만 아들성적에 전혀 관심도 없고 상관도 없는 옆집아줌마가
왜 넌 전교에서 2등밖에 못했니? 하고 혼내면,
엄마는 열받을수밖에 없습니다.
기자양반들~~!!
성스폐인들 마음이 딱 위에 엄마 맘입니다.
우리 폐인들이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에 쏫아내는 마음에
동승해서 어쩌구 저쩌구 하시면 눈치없는 옆집아줌마 되시는 겁니다.
옆집아줌마 되시기 싫으시다면, 당신들은 김태희 작가님보고
왜 톨스토이가 되지 못하느냐고 어이없는 혼구녕내고 계신거라고요.
나이먹은 아줌마가 이정도로 말해도 못알아 들으면??
이쁘고 단단한 OO석을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ㅎㅎㅎ
http://blog.daum.net/bighand63/120?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big...
1. ㄱ..
'10.11.5 8:32 PM (121.162.xxx.209)글쓴녀자가 작가 김태흰게야 - -
2. ㅋ
'10.11.5 8:36 PM (121.88.xxx.114)작가님, 변명드립은 본명으로~
특히, 허접한 원작으로 만든 고품격 드라마라는 부분은 참... 할 말 없게 만드네요.
로설이긴해도 성균관이나 규장각이 허.접.한. 원작은 아니거덩요ㅡ,.ㅡ3. ㄴ
'10.11.5 8:36 PM (121.161.xxx.248)김태희거나 김태희 친인척내지 보조 작가?..ㅎㅎㅎㅎ
웬 톨스토이 타령이여.. 그저 원작을 망치지 말고 계약도 안한 뒷편까지 끌어들이는 짓은 하지 말았어야지.
일단 양심부터가 없어서 불통4. 아하!
'10.11.5 9:08 PM (125.187.xxx.4)한편 공감가는 글이네요.
허접한원작..운운은 아닌게 분명한데
이렇게 조목조목 해설을 붙이니 나름 수긍도 되고
아쉬웠던 마음이 훨 좋아지는데요..5. 이거
'10.11.5 9:11 PM (59.10.xxx.205)김 태희가 올린게 분명.불통
6. ...
'10.11.5 9:28 PM (152.99.xxx.164)결말에 대한 해석은 제 생각과 같네요
하지만 허접 대본에 허접 편집이어서 결말에서 의도한 것들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는데
어찌 좋은 작가라고 하겠어요7. -.,-
'10.11.5 9:34 PM (218.39.xxx.117)나이먹은 아줌마가 이정도로 말해도 못알아 들으면??
요게 가장 마음에 안드네요....
어서 나이 자랑질이야!!!!!!!!!!!!!8. 어이쿠...
'10.11.5 10:03 PM (118.47.xxx.209)성스...
아이들 좋아 하길래 뭔가 보다가 폐인돼서 아이들 학교 가면 TV 틀어 성스 하는 곳만 따라다니며 채널 돌리다...
책을 구입하나 마다 고민...
인터넷 책방 장바구니에 넣어서 결제창 클릭을 수없이 고민하다...
TV 스토리에 맛들인 입맛을 바꾸지 말자.. 마음 먹었다가...
혹시나 싶어 도서관 갔더니 마침 반납 돼 있는 성균관 시리즈...
후딱 읽고 보니... 역시나 그 예쁜(?) 청년들이 맛들어지게 만든 이야기가 훨~~
나았지 하며... 책 안사길 잘했네... 했었지요.
그러나... 끝이 보일수록 요상스런 화면 편집에 이야기는 산도 아니고... 강도 아닌 어디로?
그래도 바친 정이 아까워 종방까지 본방사수 했지만 뭔가 꿀꿀한...
19회 보고 이건 아니 싶은 맘에 끝을 보자 싶어 규장각 시리즈 구입했네요.
규장각 시리즈 읽어보니 이제 이해가 됩니다.
작가가 성균관이랑, 규장각 이야기 얼버무리 했다는거...
이렇게 탄탄한 소설을 이리도 물컹한 이야기로 만들어 버리다니...
제가 원작가라면 이대로 가만 있지 않을 거 같습니다.
가슴 속에 박히는 그 간결하고 진지한 대사들이 너무 마음에 닿아
드라마 작가의 필력에 감탄 했었는데 이 것 마져도 원작가의 힘을 빌어 썼음이...
책을 읽고 나니 지난 몇 달 동안 내가 뭔가에 사기당한 기분이 듭니다.
암튼...
이야기는 더 이상 생각지 않고 싶고, 맡은 역을 더 이상 일 수 없게 연기한 그 분들은
늘 기억하렵니다.9. 참..
'10.11.5 10:22 PM (115.137.xxx.49)그래봤자..표절.. 어쩔거임.
10. 제생각엔
'10.11.6 12:11 AM (122.37.xxx.145)그만하면 수작은 되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더 잘된 드라마 요즘 보기힘들었어요 제에겐.
너무나 많은 애정을 가지신 폐인들이 많아서 맘에 꼭 들지않으면 실망도 크신거겠지만
전 이 정도면 용서할 수 있었으니까요.
작가가 쓴 수많은 대사중 90%이상 멋있엇으니 90점 줄랍니다.11. ..
'10.11.6 12:46 AM (119.71.xxx.154)각자 받은 느낌은 다른거니까 이런사람도 저런사람도 있는거지만, 리뷰 참 건방지게 썼네요
12. 어쨌건
'10.11.6 7:36 AM (220.86.xxx.73)드라마작가가 표절했잖아요. 표절한 드라마 작가... 한마디로 최저질의 일을 벌인건데
뭐가 어쩌고 저쩌고...13. ...
'10.11.6 1:08 PM (123.215.xxx.155)명작이든 졸작이든 표절은 표절....
14. ..
'10.11.6 5:29 PM (118.34.xxx.193)조용히 끄덕끄덕...
15. ㅍㅍ
'10.11.6 5:35 PM (218.232.xxx.210)그래봤자 도용 ..
16. ..
'10.11.6 6:51 PM (119.192.xxx.98)저도 드라마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
원작을 모두 소장하고 있고 원작자 나머지 소설도 해적판(?)을 비롯하여 원작까지 어렵게 구했을만큼 격하게 아끼구요. 처음 성균관 스캔들 드라마나 영화로 나온다해서 나름대로 가상 캐스팅도 해보고 어떤 그림이 나올까..기대 많이 했습니다.
원래가 원작(책)을 따라가는 드라마, 영화 만나기가 쉽지 않으니(이것은 매체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만..) 워낙 재미있는 내용이기에 캐스팅만 잘되어도 반은 먹고 들어갈거라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이 뭥미...원작을 보신 분이라면 처음 캐스팅보며 띵~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유명 아이도루 가수 이선준, 남장은 그림도 안그려지는 너무 이쁘기만한 김윤희, 그 어린 얼굴에서 거친 매력을 어떻게 찾아야 하나..문재신, 능글능글 완벽 구렁이?!?라기엔 너무 순수해보이는 구용하..
망.했.다!!!
이것이 제 첫 결론이었지요. 그래서 1회 보고 그 뒤로 4회까지는 본방 보지 않았습니다.
원작과 달라진 이선준의 캐릭터도 어색했고, 많은 분량의 사연을 몇회만에 몰아치는 그 숨가쁨이 힘겨워서요. 하지만...지금은 20부작 소장본으로 고이 다운받아 정리했고, DVD 한정판 받으려고 1000인 선착순에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원작과는 또다른 장르에서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표절이니, 저질이니 하면서 손가락질하시는 분들의 생각을 바꾸고자 댓글다는것은 아니구요.
저 역시 괜찮은 작품 만나 오랜만에 즐거웠던 몇개월이 너무 고마워 댓글 남깁니다.
완벽하기만 했던 원작의 선준보다 불완전한 모습에서 성장해가는 드라마의 선준이 현재로서는 더 좋습니다. ^^ 1회보고 선준을 어찌 저따위로 만들어버렸냐...며 티비를 뽀사버리고 싶던 제가 말입니다. ㅎㅎ
암튼...저는 리뷰보면서 일면 끄덕끄덕 거리게 되네요.
드라마는 드라마 작가 한사람만의 작품은 아닐겝니다. 제작자, 감독, 작가, 배우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피땀흘려 만든 작품인만큼...값지게 여겨주고 싶습니다.17. ..
'10.11.6 8:07 PM (219.249.xxx.43)드라마가 재미있어서 원작도 읽었는데
김태희작가가 소설의 재미난 플롯에 자기만의 생각을 비교적 잘 담아냈다고 생각했어요.
전작이 대왕세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알수있듯 선준이나 걸오 정조 등 모든 캐릭터를 통해서
하고싶은 말을 일관되게 해 온 거 같구요
저는 오히려 너무 욕심을 부려서 이 사단이 난 거 같아요
성스가 처음에는 해학이 느껴질만큼 유쾌한 장면들이 많아 좋았는데
중반이후부터 너무 무거워지면서 짧은 기간동안 수습하기에 작가가
너무 버거웠던듯...ㅡㅡ
마지막회는 그래도 역량이 발휘된듯 하구요
마지막장면은 팬들을 위한 외전격의 서비스였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도 모두 유쾌한 장면들이었구요~
괜찮은 드라마였습니다~~18. 저도..
'11.1.2 8:42 PM (113.60.xxx.125)원글님 의견...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