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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에 청각 넣으면 맛이 좋아지나요?
전에 딸친구가 저희집에서 밥을 먹는데 김장 김치를 먹으면서 맛있다고 잘 먹더군요
자기네 김치는 청각이 들어있어서 징그러워서 못 먹겠답니다
엄마 한테 제발 넣치말라고 해도 매번 넣어서 싫다네요
그 얘기를 듣고 저 어렸을때와 똑 같아서 속으로 엄청 웃었어요
저희 친정엄마가 김장할때 재료를 엄청 많이 넣었어요 지금도 그러시구요
젓갈도 기본 5개정도 넣는데 갈치 조기 황석어등 집에서 직접 담그고 심지어는 사골도
끓여서 넣고 지금은 늙은호박 홍시 고구마전분 옥수수전분등
누가 뭐 넣으면 맛있다고 하면 실험정신이 강해서 꼭 넣어보시더군요
그리고 청각은 항상 빠지지 않고 넣었는데
어렸을때는 그 청각이 얼마나 싫고 징그러웠는지 집 김치를 잘 못먹었었어요
그래서 저도 집 김치를 싫어하고 친구네집 가면 청각 안 들어있는 김치가 맛있어서
많이 먹었었네요
친정엄마 지금도 김장할때 이것저것 많이 넣고 실험도 해보십니다
자식들 가져다 먹으라고 넉넉하게 담는데 입에 안 맞는다고 잘 안 가져가니
서운해하셔서 항상 제가 몇 통 가져오는데 저희 애들도 잘 안먹어요;
올해는 전어젓 넣으면 맛있다고 했다고 전어로 직접 젓갈까지 담아놨더군요
지금도 청각은 필수재료에 들어가구요
혼자사셔서 많이 먹지도 않는데 힘들게 담지말라고 하면 안 담으면 심심하다고 하시네요
혹시나 맛있게되면 자식들이 가져갈까 싶어 올해도 20포기 담는다고하구요
동네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서로 도와주면서 담더라구요
해마다 재료 많이 넣지 말고 기본재료만 넣으라고 하는데 그러마 하시면서
또 이것저것 많이 넣으시네요
나이드셔서 김장하는것도 재미라 생각하시니 참견하지말고 그냥 둬야겠어요
그나저나 청각을 넣으면 맛이 많이 좋아지나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기본재료만 넣고 담아요
저희 딸들은 김치에 굴만 보여도 징그럽다고 잘 안먹으려고 하네요
1. ..
'10.11.5 1:07 PM (121.181.xxx.124)청각을 돌돌 말아서 구석에 넣으면 접시에는 안보이죠..
청각넣으면 시원해요..2. ........
'10.11.5 1:08 PM (222.101.xxx.167)엄마가 확실히 시원하다고..
김장때는 꼭 넣으세요.
믹서기에 갈아서3. 청각이 필요해~
'10.11.5 1:17 PM (121.154.xxx.97)다들 어렸을적엔 이상하게 생긴거 때문에 청각 질색을 하죠.
그러고 나이가 좀 먹고 청각의 중요한 맛을 아니 아~~~ 엄마 말을 들어야 하는구나 ㅎㅎ4. 요즘
'10.11.5 1:20 PM (211.117.xxx.105)전 청각 찾아도 없던데 어디가면 살수 있을까요?
5. 음
'10.11.5 1:22 PM (218.144.xxx.124)청각 넣은 김치 절대 안먹는 사람 여기 있어요.
보이지 않아도 청각의 특유한 맛때문에
넣었는지 금방 알 수 있지요.
암튼 청각 생긴것 뿐만 아니라 맛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답니다.6. .
'10.11.5 1:25 PM (119.203.xxx.204)지난해 어머니가 말린 청각을주셨는데 깜박 하고 안넣었어요.
묵은 청각 넣어도 될까요?
저도 어릴때 청각 넣은 김치 지렁이 같아서 싫어했는데
돌돌뭉쳐 한쪽 구석에 넣을까 싶네요.^^7. 아니
'10.11.5 1:58 PM (211.51.xxx.9)청각은 잘게 다져서 넣으면 애들이 몰라요.
청각을 넣어야 김치가 시원하니까 김장때는 반드시
넣게 되네요.8. 제가 ..
'10.11.5 2:54 PM (113.60.xxx.125)어릴때 청각넣은김치 싫어라 하다가, 우연히 청각넣은김치 먹어보다가...앗~이건 어릴때 먹던 김치맛인데~! 싶어서 봤더니 청각넣은김치더라구요...
시원해요...서울와서는 청각김치 거의 못봤구요...이번 김장때 시댁가서 담는데 청각 따로 챙겨가서 우리집것만 좀 넣을려고 해요...그런데 어디 파는지 몰라...하나로 가볼려고요...9. ..!
'10.11.5 3:27 PM (61.79.xxx.62)청각 넣으면 맛은 있는가 몰라도..전 지렁이 같아서 징그럽더라구요.
절대 싫습니다.10. 저
'10.11.5 10:34 PM (220.89.xxx.135)어릴때 싫어 했던지라
믹서기에 갈아서 안 보이게 넣던가
지난해는 그냥 묶어서 포기 사이에 두었다가
김치꺼낼때는 그냥 통안에 두는 방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