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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열풍 동참 - 보세 패딩 45만원에 질렀어요

술 김에 조회수 : 2,648
작성일 : 2010-11-05 11:56:11
뒤 늦게 패딩 열풍에 동참해 봅니다.

어제 오랜 만에 만난 친한 언니가 홍대에서 맛있는 이태리식 코스 요리와 와인 한병을 사줬어요.

맨날 집에서 내가 맹근 단순무식한 음식만 먹다가(미안하다 아들들아~) 신선한 재료와 요리사의 예술혼이 느껴지는 섬세한 요리를 먹으니, 거기다가 잘 어울리는 레드와인까지 마시니, 정신줄이 줄 놓친 풍선 마냥 하늘로 훨훨 날아가는 것이 느껴졌어요.

불콰한 얼굴로 신나서 홍대 거리를 걷다가 쇼윈도우를 "세일" 문구로 다 막아버린 신비한 포스의 옷집으로 끌려 들어갔어요.

그리고 거기서 홀린듯이 검정색 롱패딩(45만원)과 샬랄라한 저지 원피스를 "깍아서" 토탈 5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매니저 말이 원래 정가가 얼만데 거기서 10%를 할인하고, 또 본인이 특별히 5%를 할인한 가격에 두개 합해 50만원만 내라고 수리수리 마수리~~~

보세 패딩을 45만원에 사다니 ㅜㅜ
저 이거 당장 오늘부터 내년 봄까지 매일매일 땀 나도록 입을 거에요.

여러분 이런 사람도 있으니 맘에 드는 패딩 지르세요.
같이 질러요 ~~~ ㅠㅠ


  
IP : 58.230.xxx.1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0.11.5 11:57 AM (121.167.xxx.225)

    귀여우삼......^^;;;;

  • 2. 아웅
    '10.11.5 12:03 PM (125.180.xxx.16)

    전 맘에드는 패딩 70달라고해서 못지르고 있어요
    세일만 기다리고 있다는 ㅜㅜ

  • 3.
    '10.11.5 12:07 PM (125.140.xxx.37)

    보세패딩 22만원짜리 질렀어요
    보세 주제?에 왜케 비싼지 ㅠ.ㅠ그래도 이쁘니까 사게 되네요

  • 4. 잠바
    '10.11.5 12:08 PM (58.239.xxx.31)

    전 9년전 오리털 패딩 3만9춴원 주고 아직도 입고 있삼.
    떨어지면 살려고 하는데 안떨어짐. ㅠ.ㅠ

  • 5. ...
    '10.11.5 12:19 PM (218.38.xxx.228)

    제가 그래서 보세매장을 안들어간다는..
    거기 들렸다가 잘못하면 맘에도 안드는 옷을 바리바리 싸들고 나올 수 있음..
    게다가 환불도 안됨...
    예전에 강남역에서 바지랑 윗도리 샀는데(그것도 참 미친짓..ㅠ.ㅠ 우울할땐 쇼핑하지 말아야 함 차라리 백화점 가면 담날 환불이나 하지..) 거기 언니가 자기네서 옷 산 언니들 구매가격을 보여주는데.. 60-70만원대도 많았다는거.. 놀라울따름이었음..

  • 6.
    '10.11.5 1:19 PM (112.144.xxx.176)

    왠지...저 그 '신비한 포스의 옷집'이 어딘지 알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그 집이면, 보세가 아니라 해외 명품 취급하는 가게거든요.
    사장님들이 해외에서 직접 아웃렛 등지에서 저렴하게 구입해서, 국내에선 정식 매장보다 좀 싼 가격에 내놓는 집이에요. 그래도 워낙 가격이 있는 옷들인지라 ㅎㄷㄷ하지요...그 집에서 그 가격에 사신 거면 득템일지도. ^^;; 이왕 지르신 거 이쁘게 입으세요~

  • 7. 작년에
    '10.11.5 2:19 PM (115.88.xxx.61)

    보세패딩 29만원에 샀는데 겨울내내 교복처럼 입고 다녔어요~
    디쟌도 흔하지 않고 해서 가는곳마다 다 이쁘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올해 백화점 가보니 그 비슷한 디쟌들이 엄청 쏟아져 나온거예요..
    한공장에서 생산해서 메이커만 다를뿐.. 제가 산 가격보담 저렴해서 속상해
    했는데 자세히 보니 주머니 부분이랑 카라부분이 제꺼가 훨 고급스럽더라구요..
    그맛에 위안을 삼으면서 올해도 열심히 입어줄라구요..
    원글님도 그가격에 샀으면 보세라도 다른집하고 차원이 다를거라 생각해
    예쁘게 입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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