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발뒤꿈치 (좀 지저분한 내용이니 깨끗하신분 패쑤~~)

[더러워 ㅠ,.ㅠ]

며칠전 남편의 발 뒤꿈치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비개인 땅 쩍쩍 갈라진것도 아니고 ㅠ.ㅠ 남자들 발뒤꿈치 원래 이렇게 거친가요??

발 뒤꿈치가 쩍쩍 갈라져서 정말 보기 흉하더군요.......

잠잘때 굳은살 각질이 떨어져 나와 침대패드도 난리가 났구요...(레이캅 해보고 기절)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제 눈썹칼로 일단 굳은 각질좀 긁어내고

바세린 듬뿍 발라 거즈 덮어서 양말 씌우고 재웠어요......

요즘 저같은 마누라 있나요????

근데 울 신랑 어제 반짝 반짝한 곰 발바닥 여기 저기 찍어놓고 출근했네요...........

정말 내가 미쳐요.

어제 내일은 일어나자마자 발부터 깨끗하게 씻고 출근준비하라고 했더니 화장실가 발부터 씻네요..

그래도 그 모습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나는 난 뭥미????????


정말 아들을 키우네요 ㅋㅋㅋ

[앙...]

저도 그래요..발이 너무 건조해서..
항상 신경 써야 되요.
여름엔 더 신경 써야 한다는..ㅠㅠ 전 남편이 항상 뭐라 그래요.ㅎ

[ㅇ]

저도 발뒤꿈치가 너무 쩍쩍갈라져서
오늘 인터넷으로 발각질관리해주는 크림 샀어요...

[피부과]

그게 피부과가니 무슨 각질화라나 모라나.....암턴 비정상적으로 각질이 빨리 두텁게 생기는거래요
심하면 피부과서 연고 처방받는데 그때뿐이고 저도 미티겠어요 ㅜ.ㅜ

[원글이]

결혼 4년차인데 예전엔 그리 심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올해 유독 그러네요... 일단 족욕을 한 후에 각질을 좀 긁어내고
바세린 발라보세요...
울 신랑 그제 하루 발랐다고 어제는 좀 좋아졌더라구요.....
전 꾸준히 한달 정도 해주려고 해요.

[헐]

신혼이신가봐요... 저도 같은 남편을 둔지라 웃음도 안 나오네요. -_-;;

레이캅이 있으시다니 침대 매일 같이 레이캅 해주세요.
집먼지 진드기가 각질같은거 먹고 살아서 장난 아니게 번식할겁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겠지만요.
전 몸 여기저기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모기물린 자국? 같은게 자꾸 생겨서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었어요. 나중에 내린 결론은 남편의 수많은 각질들 때문에 생긴 집먼지 진드기 같은것 때문인 것 같더라구요.
저도 침대 밑으로 흘러내리는 각질들에 질려서 이불청소기 구입해 썼어요.
지금은 애낳고부터 남편하고 다른 방에서 자고 그런 증상 절대 없습니다.
아이가 기어다닐때부터 남편은 집에서 양말을 안 벗었습니다.

제발 발 좀 잘 닦고, 관리 좀 했으면 좋겠어요. 아... 정말 더러워.
아.. 신혼이시라면 잘 닦고, 바르고 스스로 하게끔 습관 잘 들이세요.
저도 결혼초에는 뭐에 씌였는지 님처럼도 해주고, 밀랍 녹여서 보습해주는것 까지 사다 해줬어요.
근데 다 부질없어요.
발이 건조하고, 거칠고, 갈라지고.. 그럴순 있지만 각질이 떨어져 흘러내릴 정도면 관리소홀 입니다. 잘 씻고, 돌로 잘 문질러주기만해도 그 정도는 안되거든요.
님이 해주지 마시고 깨끗하게 안하면 침대로 들이지도 마셈...

[득템녀]

제남편은 각질 갈아내는거로 정기적으로 관리해요~~
그럼 저도 스윽 족발(??)을 내민다는.. -.-a
그리고 바세린 듬뿍 바르고 수면양말 신고 자더라고요

[아님]

베이비풋 한번 하시고... 전 두번했는데 그 이후 보습 잘 하니까 거칠한게 거의 없어졌어요..
로션 듬뿍 바르고 랩쓰거나 양말신고 자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

힐밤 퍼펙트 3 발라보세요. 포항 공대 연구소에서 만든 제품이래요
3일이면 계란처럼 부드러워집니다
7900원인데, 효과 끝내줘요 후기들 좀 보세요
http://www.nx-mall.com/

[**님]

아주 고마워요
상태가 어느정도 였는데 그리 좋아지셨나요
저는 여름에는 발이 보드보들하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너언제 그랬냐는듯 바로 거칠고 갈라져요
너무 슬퍼요....

[바셀린]

바셀린 바르고 양말신고 하룻밤 자면 보들보들해져요. 저도 작년에 갈라지고 피가 나서 바셀린 바르고 잤더니 괜찮아요.

[..]

정기적으로 각질 갈아줘요. 무거운 발들구 뒷꿈치를 슥슥 기구로 문지르면
허연 각질가루가 우루루 눈처럼 떨어집니다. 신문지에 소복하게 쌓이죠.
그 담에 스팀타올로 닦아주고 보습제 바르고 양말 신겨서 재워요.
그렇게 5년 정도 꾸준히 해줬더니..지금 저보다 발뒤꿈치가 더 고와졌네요.
처음 몇년은 매일 보습제 바르고 양말시겨재우고
각질 갈아주는건 일주일에 두번 이상 했었는데...올해는 한번도 안 했어요.
할 필요가 없어서.ㅎㅎㅎ...
그거 해주면 남편이 말은 안 해도 너무 행복해하는게 느껴져서 그냥 힘들어도 꾸준히
해줬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