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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결혼 반대하셨으나, 결혼하신분들, 어떠세요?
잘 살고 계신가요?
저의 반대이유는 그 사람의 성격(속좁음) 과 비젼이 없다는겁니다.
1. 후회중
'10.11.3 9:32 AM (211.108.xxx.67)아마 반대원인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속깊은 얘긴 안 하셔요.
물어보세요 그게 아마도 살다보면 분명 제 발등을 찧고 싶을 겁니다.
결혼 10년이 가까운 지금 아버지께서 말씀하세요...
내가 널 서른 넘어서 시집 보내는 건데...
궁합에 서른 넘어 결혼하면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산다고 하였음(?)
하시면서 말씀하세요.2. 소
'10.11.3 9:33 AM (124.51.xxx.106)결혼전에 부모님들이 걱정했던 부분이 결혼하면 내 걱정이 되더군요.
전 반대결혼 아니지만 친구들 몇은 좀 후회하더이다.
주로 경제적인 부분.3. ㅇㅇ
'10.11.3 9:34 AM (118.36.xxx.9)반대하는 결혼은 안 하는 게 좋아요.
확실히.4. ...
'10.11.3 9:40 AM (59.4.xxx.55)부모님들이 다 살아보고 말씀해주신거죠~안좋은게 눈이 보이니........
아무리 반대하시더라도 본인들이 좋다면 뭔일을 못하겠어요.야밤도주하고 애낳고 살던데......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원글님도 알기때문에 맘이 갈팡질팡하는것 아닐까요?5. ..
'10.11.3 9:41 AM (114.207.xxx.153)반대하는 결혼 접었는데 이글 보니 위안이되네요.
반대 이유는 남자친구의 끈기부족...
전공을 3번 바꾸고 직장도 서른 초반까지 1년 넘게 다닌곳이 없었어요.
그래도 사랑으로 극복해보려고 했는데
(그것말고는 흠잡을데가 없었기에..집안이며 학벌이며 성격이며..) 부모님 말씀 듣고 접었죠.
그 뒤로 4년 넘도록 싱글인데..
헤어진 이후 2년 넘도록 다른남자 눈에 안들어오고..(그때 좋은 남자 여럿 놓쳤죠.)
그 이후엔 나이가 많아서 잘 안되고...
저도 얼른 좋은 사람 만나야 할텐데..6. 음
'10.11.3 9:42 AM (121.151.xxx.155)님이 이야기를해야지 다른사람도 자신의 이야기를하겠지요
자신의 이야기를하지않은채 다른사람이야기도 듣기힘들겟지요
그냥 반대하는결혼해도잘살아요 아님 반대하는결혼하면 안됩니다
그런식으로만 더할이야기가 없겠지요7. 하이루
'10.11.3 9:45 AM (119.207.xxx.99)우리 부모님 결혼 반대이유
1. 외아들(오직 하나)
2. 시부모님 (시어머님 성격 엄청 쎄요)
3. 시집살이
4. 신랑의 살갑지 않은 성격( 무뚝뚝), 경제적인거 등등. 뚱뚱합니다.. 많이~
신랑 인사왔을때 정말 싫어하는거 저도 느낄정도로 났어요. 밥도 안줬나? ㅎㅎ
암튼 아버지는 그냥 저냥 하셨는데 엄마가 보기엔 저 고생 많이 시킬거 같았다고요~
결혼후에도 뭐 나쁘진 안았지만 신랑이 무뚝뚝해서 별다른 진전 없었어요
상대로 울 형부는 정말 자상해요.. 챙기는거 좋아하고 비와도 눈와도 항상 전화 하고
울신랑은 정말 시켜야 하거든요.
1년 지나고 아이 낳고 하니 그때부터 이뻐지더랍니다. 엄마 말이 그랬어요
그리고 신랑은 무뚝뚝한 대신 친정에 대해 불만 그런거 전혀 말안해요. 저는 시댁 불만 다 얘기해도 신랑은 다 들어주고 시모편도 제편도 아닌 중간에서 판단해줘요(전 이게 젤 맘에 들어요)
반대로 울 형부는 잘 삐집니다. 엄마의 사소한 행동에도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언니한테 말한다네요.. 그러다 보니 엄마가 우리 신랑의 진짜 모습을 본거겠지요.
엄마의 행동이 가끔 이해 못해서 내가 속상해 해도 저를 뭐라 하네요. 어머님이 오죽하면 저러시겠냐고.. 자긴 괜찮다고.. 정말 우리 남편 외모는 정말 험해요.. 조금.. ㅎㅎ
근데 저 정말 이사람 맘을 보면 내 선택에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친정엄마가 우리 아들에게 하는말 들었는데 " xx야 너는 아빠 성격 닮아라. 엄마 닮지말고~"
결혼후에 다 하기 나름 아닐까요? 아주 심각한 사유 아니라면.. 그사람의 진면모를 부모님이
아직 못보셨다는 확신이 있으시다면..8. ..
'10.11.3 9:47 AM (218.209.xxx.241)저희 남편쪽이 정말 살집도 없는 가난한 집이라서 엄마가 반대했지만
엄마 말씀으로 표현하자면 비빌 언덕도 없는 집이라고 하셨죠.
저는 그 당시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었지요
다행히 남편이 생활력 강하고 성실해서 평범하게 살지만
항상 남들
시댁에서 재산 물려주는거
아니 전세라도 얻어주는것
아니 할머니가 손주 손잡고 백화점이 아니 마트에 가서
손주 갖고 싶은거 사주는 모습만 봐도 그저 부러워서 멍하니 바라보다 온답니다.ㅎ
엄마는 이미 알고 계셨던거지요.
엄마가 딱 지적했던 비빌언덕을 지금 부러원하는거지요.9. ....
'10.11.3 9:51 AM (211.253.xxx.34)저희 친정에서는 남편 인물때문에 반대하고 시어머님은 저희가 기독교가아니라 반대했는데 지금 11년인데 어머님하고도 잘 지내고 너무 행복하게 잘살아요.
신랑 만나기전에 사귄 사람은 홀어머니에 집안 형편이 아닌거 보고 반대해서 헤어졌어요.10. ㅎㅎ
'10.11.3 9:53 AM (220.68.xxx.215)전 결혼할때 양쪽 집에서 다 반대 했어요.
친정에선 장남이고 부모님도 모셔야된다고...
시댁에선 교회다닌다고 반대...(웃기죠? 종교도 중요하더라구요)
결혼하고 눈물 참 많이 흘렸습니다...
이혼하고 싶을때도 많았고 이혼하자고 싸우기도 많이 했고(거이 시부모때문에..)
지금 제 자신이 많이 참고 뭐든지 제가 다하고...
세월이 약이더라구요.... 결혼한지 18년 ....다시 살라고하면 못살꺼 같아요...
*** 반대하는 결혼 정말. 반대합니다... 진짜. 힘들어요....11. d
'10.11.3 10:00 AM (125.186.xxx.168)아는 남자들중에, 그런 사람들 좀 있어요. 2년 반대 8년반대 꺾고 하더니 몇년 안되 이혼하더군요. 여자집이 형편이 좀 많이 어렵고, 남자가 잘나갔거든요
12. aaa
'10.11.3 10:08 AM (112.150.xxx.149)대부분의 주부들이 공감할 이유라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특히 남자 개인의 문제가 있다면 나중에 100% 후회하죠.
울엄마도 제 남편 결혼 전에 보시곤 잔정 없다고, 저보구 나중에 마음고생할 거라고,
잘 생각해 보라고 하셨는데 결국 맞아요.
잔정없고, 돈좋아하고 고지식한 시어머니때문에 늘 마음고생합니다.
한걸음 물러나서, 찬찬히,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세요.........13. 하나의 경우
'10.11.3 10:15 AM (211.251.xxx.89)부모님 반대 이유 : 기독교인이 아닌 것(친정은 완전 기독교), 사윗감 성격이 강한것, 직업은 좋으나 돈 많이 버는 직업이 바람피거나 탈선의 기회가 많다는 지극히 기독교적 사고관을 가지신 친정아버지의 반대
내가 선택한 이유: 골수 기독교인이 아니라서, 좋은 학벌, 직업, 형들이 자리잡고 시댁도 그럭저럭 살만함, 막내아들, 사랑과 생활력이 강해보임.
20년 살았네요.부모님은 지금이야 완전 만족하세요.
약간 세속적이었던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네요.
딸과 손주 사랑하고 돈 잘벌어오고, 처가부모에게 잘하는 사위 (아들들보다 경제적으로)..
그런데 저희 부모님의 반대 이유가 좀 특이하지요. 오히려 부모님이 저보다 더 청순한 이유들로 저를 설득하셨으니...세끼 못 먹고 사는 사람 없다고, 너무 잘난 사람 욕심내지 말라고...
무리없이 부모 걱정 끼치지 않고 살려면 일단 경제적으로 힘들게 살지 않아야 해요.
제가 선택한 이유들을 보세요. 다 누울 자리 보고 발 뻗은 경우잖아요.
물론 신랑 공부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도 해보고 맞벌이 지금까지 하고 있지만(제가 원해서 하는 맞벌이), 며느리 노릇의 강요나 개천용의 쓴 맛 같은것 없이 평탄한 관계였습니다.
내가 가서 버틸 수 있는 자리인가를 잘 보세요.14. 많이반대한결혼
'10.11.3 10:15 AM (220.88.xxx.87)사촌언니 남자네 집안이 지역에서 알아주는 사기꾼집안.. 이런저런 사업에 손안대는게 없고 지방유지들 돈끌어다쓰고 안갚고 등등
암튼 남자는 인물도 좋고 학교도 좋은데 나와 직장도 괜찮고
정말 온집안이 필사적으로 말리는데 죽는다고우겨서 결혼했는데 1년반만에 이혼했어요
그집에서 돈을 너무 요구해서....
제 친구도 남편쪽 집안이 너무 안좋은 상태.. 가난하기만 한게 아니라
아버님 연락안되고 시혼한 시누이에 어머님이 고생해서 외아들 키우신 상태라 정말 다 말리는 결혼했는데
역시나 결혼10년 채우고 이혼했구요..
또다른 한명은 남자가 박사과정이었는데 사업하던 남자쪽 집이 망했고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했는데 남자가 공부쪽으로도 크게 비전이 없었고 나와서도 취직하기가 힘든 상태였는데
암튼 말리는 결혼해서 지금친구가 그쪽 시댁 생활비까지 대면서 일하고있어요
남편은 아직도 변변한 직장없이 조금다니다말다 그런식이구요
그냥 조금 반대한 결혼아니고 어른들이 절대 안된다 반대했는데 결혼한 제 주변사람들은 별로 잘살지못하고있네요15. 별로에요
'10.11.3 10:38 AM (210.118.xxx.3)엄마가 이래서 반대 했구나 머 이런생각은 들어요.;;아직은 이혼은 안하고 살고있어요.;;쩝~
16. 다 이유가있긴해요.
'10.11.3 11:02 AM (58.145.xxx.246)저도 양가 수준차이땜에 미치겠어요.............
다만 그냥 남편보고삽니다.-_-17. .
'10.11.3 11:07 AM (112.153.xxx.107)어른들이 반대하는 결혼은 안하는게 좋지요.
18. 쳇
'10.11.3 11:25 AM (210.180.xxx.254)저는 좀 반신반의했었는데
어른들이 보시고 다 좋다고 제등을 떠밀다시피 하셔서 결혼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요.
하물며 어른들이 반대하는 결혼은 어떻겠습니까.19. .
'10.11.3 12:41 PM (125.139.xxx.108)양가에서 죽어라고 반대한 저도 결혼이 후회스럽고, 등 떠밀다시피 해서 보낸 여동생도 결혼이 후회스럽고, 선 보고 궁합보고 둘이 좋아해서 결혼한 친구도 결혼이 후회스럽대요
전 만약 다른 남자랑 결혼했으면 가끔 남편 그리워했겠지요
내 손에 쥐고나면 늘 그런 마음 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