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감사합니다
작성일 : 2010-11-02 16:57:19
943389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합의서에 따르면 당신은 전혀 하자가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 또한 손해를 봅니다..
단지..
내가 바보같이 실수를 한 것 뿐입니다.
그렇습니다..법적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도의적으로는...당신은 정말 좋은사람이 아닙니다...
난...하늘을 믿습니다.
판단은 하늘이 하실 것입니다.
난..분해 했고 속상해 했고 나의 어리석음에 가슴을 찢었지만
지금은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함을 깨달았습니다
난..건강합니다.
주위에 날 여전히 지지해주고 걱정해주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내가 뭘 하든 그들은 날 여전히 끊임없이 사랑해줍니다.
그걸 이제야 깨닫습니다.
내 주위에 가족이 있다라는걸
그리고 내게는 정말로 좋은 친구들과 목사님 수녀님 신부님들이 계십니다.
날 위해 인생조언을 해주시고 같이 기도해주시고..심지어 스님도 계십니다.
난 다행히
부모님이 부자는 아니지만 .. 날 굶기시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작은 기술도 생겼습니다...당신 덕이기도 하겠습니다...그래서 난
아주 작은 가게라도 차릴 수 있고
아님 다른곳에서 일 도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난 감사합니다.
미처 깨닫지 못한 내 주위의 좋은사람들 내가 가진것들을 오늘에서야 너무 힘들어
유서한장 써놓고 깨닫습니다
그래서 난 당신을 미워하는것을 내려놓으려 노력합니다.
나 또한 눈앞의 이익을 좇았고
나 또한 돈에대해 탐욕스러웠음을 깨닫습니다.
눈앞의 이익을 좇지 말자라는 다짐도 합니다..
그리고
난 하느님앞에 정말로 교만했구나...낮아져야하는구나를 몸소 깨달았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내가 저지른일 내가 책임져야겠죠..
당신과 게임을 하자는건 아니지만
건강하지 못하고 가족에게도 외면당하고 그 나이 먹도록 연애한번 못해본 당신보다 훨씬 가진게 많습니다..
비록 돈 몇천 어마어마하게 큰 돈...어쩜 손해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내가 이것을 깨달았다라는것에 감사하려합니다..
IP : 125.128.xxx.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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