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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때렸던 선생님에 대한 기억
저도 학원 강사도 해 보고 과외도 해 보고 강단에도 잠깐 서 본 적이 있습니다
단체 생활을 하는데 체벌만큼 효율적인 것은 없습니다
단 시간에 애들을 집중하게 하고 공포 효과도 크죠...
근데.. 간혹 억울하게 맞게 되면 그 트라우마 역시 큽디다
학창 시절... 고 2때였어요. 수학시간이었는데 수학 선생님이 잘 못 풀더군요
그래서 제가 풀이과정 중 틀린 부분을 지적하니... 선생님께서 저보고 나와라 하시더군요
그러더니 이유없는 싸대기...
교실안에서 부터 교실 밖까지...
그리고 이쪽 복도 끝에서 저쪽 복도 끝까지...
이유없이 저를 때렸습니다.
분명... 선생님의 수학 풀이과정이 틀렸는데 말이죠.
덕분에 전 학교 스타가 되었구요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었으니까요...
근데... 나중에 안 사실... 그 남자 수학 선생님이 절 때릴적에.. 이혼하셨더군요
그때 분풀이 용으로 맞았던거구요.
체벌... 물론 학생들을 통제하려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학생들한테 다른 제재 방법은 고안하지 않고
가장 편한 방법 어쩌면 가장 비인격적인 방법을 쓰지 않았나 싶더군요
그렇다고 막무가내 학생들을 무조건 오냐 오냐 달래라는 의미는 분명 아닙니다만
없어졌다는 것에 그래도 저를 때렸던 옛 선생님의 화풀이는
더 이상 후배 세대한테 대물림 되지 않아서 기분은 좋네요
1. ...
'10.11.2 3:57 PM (58.236.xxx.244)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억울하게 체벌을 당하셨군요...당시에 얼마나 억울하고 힘드셨겠어요...
체벌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서 말하는 분들도 더러 있지만,
체벌받는 당사자가 자신이 체벌을 받아야 할만큼 잘못했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체벌 전에 먼저 대화를 통해 그것을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이라야
체벌의 교육적 효과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체벌은 그런 상황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게 문제지요.
매로 사람을 길들이려 하는 건 결국 체벌을 통해 느끼는 고통으로 사람을 통제하겠다는 거지요.
긴 시간을 들여서 대화하고 설득해서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는 게 아니라
손쉬운 방법으로 체념과 복종을 강요하는 겁니다.
저도 가끔 아이에게 화가 나면 속으로는 욱 치밀어 오르지만
한 번 매를 들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혼낼 일이 있을 때마다
매번 매를 들어야 하는 악순환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서 참고 있습니다.2. 양파
'10.11.2 4:01 PM (221.141.xxx.22)저도 학교 다니면서 직접적인 가해를 받은 적은 없지만 본적은 있는데 지금까지도 생각납니다
저질스런 인격을 가지고 선생질하는 사람 똑같이 당해 봐야 하는데..3. ......
'10.11.2 4:03 PM (115.136.xxx.204)정당한 체벌보다는 억울한 체벌이 많아요. 정말 다시 학교로 돌아가라면 흐휴~ 상상도 하기 싫어요. 무슨 이유로 학생이라는 이유로 싸대기를 맞고 발로 짓밟혀야 하는건지.
4. ..
'10.11.2 4:03 PM (59.19.xxx.188)어찌됐건 무조건 체벌 반대입니다
5. //
'10.11.2 4:04 PM (115.136.xxx.204)어떤 선생이 아고라에 쓴 글이 생각나요. 교장한테 할 수 없는 말은 학생한테도 해서는 안된다고. 그리고 수업준비 열심히 하고 수업에 임하면 학생들은 그 노고를 안다고.
6. 저
'10.11.2 4:08 PM (211.51.xxx.9)학생때 학교가 완전 똥통대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그 대학 붛속여중이었는데요. 교사의 자질이
너무 어이없는 수준이었어요. 체벌도 아주 아주
저질이고 여학생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킨 적도
있을만큼이었구요. 그래서 저는 내 평생
교사가 되는 일은 없을거다 다짐했고,
대학졸업때 교사자격증도 안받아왔어요.
지금 교사들은 그때보단 수준이 더 있겠지만
지금도 교사라고 하면 다시 보여요.
특히 남자교사는 다 그런 수준으로 보일 정도로
학교다닐 때 체벌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네요.
특히나 사람 얼굴 (따귀) 때리는 인간들은
뇌구조나 정신감정을 받아봐야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7. 체벌도
'10.11.2 4:36 PM (118.41.xxx.148)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맞는 입장에선 그 공포감 말로 다 표현할수없잖아요
학교는 물론이고 부모한테 맞는 폭력도 외국처럼 아동학대죄가 있었으면 해요8. 체벌로
'10.11.2 5:10 PM (119.70.xxx.180)성공하는 교육은 절대 없다고 생각해요.
성과가 좋을지라도 아이 마음속의 깊게 남는 상처는
어떻하구요. 조그만 성과보다 그것이 인생에
무서운 영향을 줍니다.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고 자신감없는 아이들
과거에 반드시 부적절한 체벌을 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입니다.9. 아는분
'10.11.2 5:15 PM (222.107.xxx.197)남자선생네 아이와 주거니 받거니 말쌈 딱 두마디했다는데...
그 아이와 그 엄마가 일렀는지...초2때 불러다가 빈교실에서 뺨때렸다네요.
얼마나 쌨으면 휘청하고 옆으로 넘어졌겠어요.
그 선생 찾아 멱살잡는 꿈을 평생 꿔왔다더군요.
실제 찾아보고 싶다고....벼르던 어떤분 기억납니다.
제발 아이들 폭력 뺨은 안됩니다. 수치심을 불러오거든요.10. 체벌이
'10.11.2 5:19 PM (125.187.xxx.175)있다가 없어지니 아이들 지도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결국 지향점은 체벌 없이도 바른 교육으로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처음에는 힘들어도 그렇게 나아가야지요.
동아일보에서는 체벌 없애니 문제아 날뛰고 선생님만 고생이라는 기사를 썼던데 역시 저질 언론이구나 싶었어요.
저도 비이성적인 체벌을 많이 보고 가끔 억울하게 당하고 큰 세대라, 내 아이가 그런 교육을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11. .
'10.11.2 5:33 PM (211.230.xxx.149)아직도 잊혀지지않고 가끔 생각나는 수치스러운 기억이 있어요.
초등학교 4학년 체육시간이었는데 맨 앞에 있던 제가 우향우,좌향좌를 하는데
순간 착각을 해서 우왕좌왕 했더니 갑자기 담임이 그것도 못하냐고
뺨을 때리더니 발로 제 다리를 차서 넘어진 기억요.
아픈거보다 뭔가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그 후 일년을 덜덜 떨었어요.
친구나 동네 사람들이 너 맞았다며 하고 아는 척 할까봐 부모님께는 당연 한마디도 안했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별 쓸데없는 걱정이었는데요.
평소에 체벌은 저와 무관하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맞고 넘어져보니 그 수치감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지금도 이해는 안가요. 제가 일부러 틀린 것도 아니고 말대꾸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담임이 평소에 제가 미웠나 싶어요. 아님 기분 나쁜 일이 있었거나..
여튼 기준없이 느닷없는 체벌은 참 기억이 오래 가네요.12. 51세
'10.11.2 5:36 PM (118.223.xxx.185)입니다. 국민학교시절 5학년때 월사금 안냈다고 복도로 나오라해서 느닷없이 뺨을 맞았던기억이
지금까지 잊혀지지가 않아요. 나쁜놈. 개자식.13. 예전에는
'10.11.2 5:46 PM (221.138.xxx.83)교내에서 체벌을 하는게 흔한 일이었는데
수십년이 지나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선생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치떨리는...
아이들 키우다보니 여전히 그런 정신병자들이 있더군요.
그런 인간들은 어떻게 교단에 남아있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체벌 없는 학교 저는 좋습니다.14. 고고
'10.11.2 6:41 PM (175.117.xxx.15)체벌이 없으면 다른 대안이 곧 줄줄이 나오겠지요..
제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길 바라네요.15. ,,
'10.11.2 6:47 PM (110.14.xxx.164)매도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아이들도 수긍해요
우린 시험 점수 당 한대 이런식으로 손바닥 맞았거든요 그거에 대해선 전혀 안좋은 기억이 없는데
억울하게 쥐어박힌건 안 잊혀 져요
체벌없이도 교육이 되어야겠지만 부모나 학생들도 그에 맞게 성숙된 자세가 필요하지요16. 우리땐
'10.11.2 10:43 PM (124.61.xxx.78)참는게 미덕이고, 무조건 유유장서, 스승은 그림자도 안밟는다... 흥. 웃겨요!!!
어이없이 화풀이로 때린다는거...정당하지 않다는게 어린마음에도 딱 보이는
그런 유치하고 덜떨어진 선생을 자주 봐온 불행한 세대지요.
고등학교때 미친개로 유명한 선생이 있었는데... 졸업후에 이런 말까지 했답니다.
그 사이코, 선생 안됐으면 정신병원 있을거라고. 그 성질에 일반 회사같음 누가 가만이나 있겠냐고.
말못하는 약자, 학생에게 저질러지는 폭력이라는게 더 악질적인겁니다. ㅠㅠ17. 페이지가
'10.11.3 12:04 AM (112.148.xxx.28)많이 넘어가서...
안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을거라 생각돼서 맺힌 이름 하나를 크게 불러보려구요.
우리 아이 2년 간 잠시 전학 갔던 순천 부영초등학교 3-7반(1996년도) 박정숙 선생!
네 이 년!! 널 평생 잊지않고 있다.
눈물 머금고 내민 촌지에 입 벌어지던...
정말 수치스러운 기억..........18. 뺨때리는것
'10.11.3 1:18 AM (114.200.xxx.81)그걸 체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건 분명 아동학대, 청소년 학대에요.
빰때린 선생은 구속시키고 절대 두번 다시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뺨을 때린 것과, 빗자루 몽둥이로 손바닥을때린 건 다르죠. 빰한대 때린 것이 손바닥 열대 때린 것보다 나쁩니다.
- 82에 교사들 많으시던데 이런 글에는 조용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