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피자 반판을 앉은 자리에서 뚝딱..
아침나절 이유식 먹이느라 사투를 벌이며 정작 내 아침은 삶은 감자 한 개와 가래떡 한토막
돈 아까워서 시켜먹는 거 자제하고 있다가
점심에 피자씨(미스* 피자;;) 레귤러 한판 샐러드랑 시켜서
앉은 자리에서 반판을 먹었어요.
갈릭 소스도 잔뜩 뿌려가면서요.
진짜 시쳇말로 쳐묵쳐묵 했네요.
결혼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처음에는 그냥 멋모르고 먹었죠.
근데 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아들 제 남편이 자기는 피자 먹을 때 남는 조각 수를 따져가며 먹는다는 거에요.
많이 남겨서 냉장고에 쟁여두고 어머니 한 조각씩 드시게 해야 한대요. ㅋ
그 말 듣고 담부터는 피자 두 조각이상 먹으면 체하더라구요 하하
결혼 전에는 피자, 치킨 이런 거는 가족들끼리 둘러 앉아 얘기하면서 먹어야 맛있지 자취방에 혼자 밥해먹기 싫어서 시켜먹으면 참 맛이 없었거든요.
근데 오늘 혼자 먹으니 진짜 맛있네요.
배달오기 15분 전에 젖 먹고 깊이 잠들어서 내사랑 82자게와 함께할 시간을 준 아들이 진짜 효자에요.
몸에도 안 좋은 거 뭐 그리 집착하냐고 하실지도 몰라요.
근데 저 이제 건강 안 챙겨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거.. 저한테는 오래오래 시집살이 하는 거라는 뜻 밖에 안돼요.
저 지난 겨울 어느 월요일에 애기 낳았어요.
그 주 수요일부터 출산휴가 계획이었거든요. 월,화는 연차를 써서 메꿨죠 ㅎ
일 많이 주시는 과장님이 얼마나 고맙든지요.
일부러 더 열심히 했어요. 밤 늦게까지 만삭 배를 안고 퉁퉁 부은 다리 주물러 가며 11시에 퇴근하기도 했어요.
하루는 감기기운이 좀 있어서 오후에 남편이랑 통화하면서 몸이 좀 안 좋다고 했어요.
저녁 여덟시 쯤엔가 다시 통화하는데 막 화를 내는 거에요.
몸이 안 좋다면서 그래도 회사에 있을 만큼 집에 그렇게 싫으냐면서요.
어이가 없어서. 당연 싫지 그럼 좋겠어요?
주변에 공교롭게도 임신한 동료들이 몇 있었는데 출산예정일보다 보름씩 열흘씩 먼저 산전후 휴가 내서 집에서 쉬면서 요가하면서 산책하고 운동하면서 출산준비하는데
전 집에서 시엄마랑 마주칠 생각에 스트레스가 솟구쳐서 그냥 끝까지 일한 거죠.
얼마 전에 아고라를 달구었던 마벤남 얘기.
참 부럽더군요. 아마 울 남편 같았으면 화를 또 내면서 집으로 끌고 들어갔을 거에요. 난 그냥 당신이 효도하기 위해 선택한 도구니까...
육휴 1년 동안 어떻게 살았나 몰라요.
지방에 있는 남편은 제가 어떻게 사는지, 무슨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지 몰라요.
얼마 전에는 아침 드라마 보는 시모 옆에서 신문 보고 있으니 한 소리 하대요. 어른 옆에서 신문 보는 거 아니래요.
항상 뭔가 일을 하고 있어야지 조금이라도 쉬는 기색이 있으면 당장 뭔가 잔소리가 날아와요.
복직하면 당장 지방근무 신청해서 남편이고 자시고 애만 데리고 날라 버릴까도 생각중입니당.
막 쓰려니 이것저것 다 생각나네요. 다 쓰면 끝도 없으니 나중에 또 쓸래요 ㅋ
자유게시판. 오늘 다시 보니 옆에 '마음 한자락을 펼쳐놓는 숨겨진 휴식쳐'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와요. 자게도 없었으면 저 아마 빵 터져버릴 거 같아요.
아, 맛있게 잘 먹고 났는데 이렇게 눈물이 나나 몰라요.
남은 반판은 제 방 창문 밖 실외기 위에 숨겨 놨다가 시엄마 안 주고 저 혼자 다 먹을 거에요. 날이 추워져서 보관하기 딱이네요. 헤헤
-------------------
참 어제그제 시부모 용돈 얘기가 많이 보이네요.
저희 둘 합쳐 월 오백 약간 넘습니다.
시엄마 모시면서 한달에 백만원 드립니다.
(육휴 전에는 생활비백+용돈백 해서 무려 2백)
이걸로 끗! 나님 승!
1. 소나타
'10.11.2 2:02 PM (221.148.xxx.151)30년 시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지금도 기가 더 펄펄 살아 며느리에게 못할말 다하는 어머니보며
사람은 안변한다 생각하며
내가 살기위해 내가 변해야한다고 나를 추스리는데 그래도 힘드네요
나도 며느리볼 나이인데......원글님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2. 원글님..
'10.11.2 2:09 PM (180.66.xxx.4)왠 눈물,,,거두시와요. 이쁜 아기 옆에 두고 그러는거 아녜요. 부모님 평생 모시겠어요. 좋은날 있을 거예요. 그나저나 우울증 겪지 않도록 좋은 것 생각하고 즐거운 상상 하시면서 달관하며 사세요. 그래도 부모님 모시고 사시는 원글님 정말 복 받으실 거예요. 나이 드시면 시엄니 께서도 기 꺾이실거구요. 고마움 아실거라 믿어요. 이쁜 순주 안겨드린 고마운 며느님인데요..^^화이팅...
나머지 피자 반판 성공적으로 드시길 기원..ㅋㅋ 전 간잠뽕 먹었어요. 단수라서 수돗물 받아놓은거로..;;;; 걍 끓여 먹었지요. 저보다 훨씬 럭셜 하세요..^3. 어쩜이렇게
'10.11.2 2:10 PM (203.247.xxx.210)글을 잘 쓰세요?
그래서 더 마음이 짠합니다........4. ....
'10.11.2 2:10 PM (210.204.xxx.29)피자얘기에 넘어갑니다.
다음부터는 굳이 그럴실 필요 없다고 딱 잘라 말씀하세요.
그냥 2판 시켜서 한판은 어머니 드리고 한판을 실컷 먹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숨기지 말고 당당히 드세요. 뭐 죄진것도 아니고..
그리고 어른 옆에서 신문보면 안된다는 소리는 살다 처음 듣네요.
신문을 숨어 가며 봐야 하나요??
아...정말 만삭의 몸에도 야근을 하신 심정이 100만배 이해갑니다.5. .......
'10.11.2 2:10 PM (219.248.xxx.46)힘들게 사시네요..
남편은 지방에 있고.. 왜 님이 시어머니랑 같이 사시는지...
노예와 같은 삶이네요....
글만 읽어도 숨이 막혀요...
저도 젊은 아기 엄마인데... 님아 님자신에게도 자유와 평안을 좀 누리게 해주세요...
그냥 참 안타깝네요...
저희 회사에 대리님이..
자기가 사랑하던 여자가 홀어머니 모시고 결혼하자고 하자 거절해서..
그리고 본인도 사랑하는 여자가 고생하는게 싫어서.. 헤어지고 마음속에서만 그리워하며
선봐서.. 3교대 근무하는 큰병원 간호사.. 그 직업이랑 자기 어머니 결혼하자마자 합가하는거 찬성해줘서 그거 하나로 결혼했다고 떠벌리고 다니던 그 대리가 생각나네요..
얼굴도 못본..그 대리의 부인이 얼마나 불쌍한지..
그대리는 야근한다고 뻥치고 늘 회사 주변 나이트에 놀러다니고...
마누라 밤근무할때는 가끔 바람도 피우고.....
그 간호사 아내는 남편에게 엄마를 모셔줘야만 같이 살수있는 그런 사람이었던 거죠...
님아 님도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어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떼기... 보릿자루.. 헌신짝 됩니다.. 왜 그렇게 희생하며 스스로를 돌보지 않으시나요...
남편이 주중에 있는 지방으로 시어머니를 보내는건 어떠세요...? 차라리 아이랑 둘이 있는게
더 편하지 않겠어요..?6. jk
'10.11.2 2:12 PM (115.138.xxx.67)겨우 레귤러피자 반판~~~~ 본인은 레귤러는 양이 적어서 시켜먹지도 않는다능...
아니 근데 무슨 종살이도 아니고
나같으면 남편이고 뭐고간에 가드 올리고 바로 턱쭈가리 날려버리겠음.
나이가 들고 정말 시부모님 힘 없으면 어쩔수없이 같이 살아야하니까
지금이라도 튀어나오거나 지방으로 내려가버리333333333
사람 생각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바꾸기 참 힘들어요. 남편이 바뀔걸 생각하지 마시고
환경을 바꾸는 수 밖에.... 되도록이면 시부모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이사가는 방법밖에 없음.7. ..
'10.11.2 2:18 PM (147.46.xxx.76)애게~ 난 피자 한 판도 혼자 먹는구만~ 하며 들어왔는데, 사연은 심각하네요 ㅠ.ㅠ
남편이랑 주말부부 하면서 시모와 함께 사는 거죠?
물론 그래야만 할 이유가 있겠지만, 하루빨리 분가하시길 바래요. 화이팅~!!8. ,,
'10.11.2 2:19 PM (59.19.xxx.110)언제쯤 며느리를 막대하지 않는 사람들이 될런지...
뜯어먹을 건 다 뜯어먹으면서...
안 보고 사는 것이 최선이요...
말 잘 안듣는 며느리 되는것이 차선입니다.
신문도 못보는 그 잘난 어른쪽에서 먼저 위해줘야 이쪽에서도 손뼉을 치지...그러질 못하니 며느리만 골병들죠. 매저키스트도 아니고 함부로 말 툭툭 하는데 좋다고 꼬리 흔들면 그게 사람이겠어요. 딸로 생각한답시고 딸처럼 구박할 뿐인데...
원글님이 행복해야 다른 사람이 행복한거죠.
내지를 용기가 없다면 본인한테 잘해주세요. 남편도 원글님 힘든거 알게 하구요.
피자 반판이 무슨 사치라고.... 원글님 불쌍해서 저 울어요...9. 아무말도
'10.11.2 2:23 PM (211.238.xxx.4)할 수가 없네요.
가슴이 먹먹합니다.
다른 말씀은 안드릴께요.
숨겨둔 피자 반 판 꼭 혼자서만 맛있게 드시길..
그리고 다음에도 드시고 싶은거 양껏, 맘껏 드시길..
힘내세요.10. 피자
'10.11.2 2:24 PM (222.107.xxx.123)헉.. 웹상의 유명한 악플러 jk님마저도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시니 몸 둘 바를..;
ㅠ^ㅠ 고마운 댓글들 마음 속 깊이 꾹꾹 담아갑니다.11. .......
'10.11.2 2:27 PM (219.248.xxx.46)아 위에 글올리고 나서도 가슴이 답답하네요;;
님아,, 그렇게 산다고... 님이 착하게 희생한다고 알아주면 좋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럼더 만만하게 보고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한답니다..
우리 친정에.. 작은고모 큰딸이 님하고 거의 비슷하게 살아요..
지난주말에 만났는데..절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에휴...
우리 언니나 원글님이나.. 정말 왜 그렇게 사세요...
그렇게 살면 누가 알아준다고.. 아니 알아준다고 해도 그렇게 살면 안돼지요...
자신의 인생은 없는건가요...착한 사람이 살기 힘든세상...
언니를 위해 내가 해줄수 있는건 시집 한권 사다주는것 뿐이라서 마음이 더 먹먹하네요..
님의 사연을 보니 더욱 가슴이 답답하고...
지금 착한 우리 남편도 신혼초에 제가 탐색전에서 밀렸으면 온갖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말싸움 하다가 침대에서 절 한번 밀어서 제가 굴러떨어졌는데.. 저는 온 시댁에 알리고 이혼하겠다며 길길이 날뛰어서 ... 시부모님 오시고 ...
그후로 신랑이 순한양이 되었거든요...
상대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같은 사람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답니다.
님도 이젠 님 행복을 염두에 두고 사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네요......12. 크윽
'10.11.2 2:28 PM (58.140.xxx.62)저도 옛날 생각나네요.시집안간 시누까지 있어 어른만 5명인데 그것도 만삭의 며느리까지,겨우 치킨 한마리 시켜서 먹었어요.
며느리는 체면차리느라 한조각 먹는둥마는둥..남편월급 다바치고 한달 오만원 용돈받아 위생용품사는것도 빠듯,정말 롤케익이 먹고 싶어 방안에 숨어 몰래 먹던 기억에 눈물이 ....
그러다가 출산일 일주일 남겨놓고 저녁때 친정에 보내줬는데 가는 날까지도 온집안 손걸레질,친정에서 맘껏 쉬어야지 했는데 그 다음날 양수터져 아이낳았네요..13. .
'10.11.2 2:30 PM (211.209.xxx.37)이집 남자나 그집 남자나
효도하고 싶으면 혼자살면서 저나 열심히 할 것이지
왜 결혼을 해서 남의집 귀한 딸 가슴에 멍들게 하는지..
안당해 본 사람은 절대 모릅니다.
원글님 지방발령 가능하면 제발 꼭 그렇게 하세요.
참고 살다가 어느날 미쳐버립니다.14. ...
'10.11.2 2:40 PM (211.204.xxx.106)전에 시댁에서 1년 같이 살면서 피자랑 치킨이 얼마나 먹고싶었던지
시댁에서 그런음식 절대 안먹거든요 전 기름진거 엄청좋아하구요 ㅎㅎ
별거 아닌데도 그런거에 서운할때가 많았어요
그때생각나서 눈물이 찔금나네요
지금은 분가해서 자~~알 살고 있지만 님도 빨리 분가하셨음 좋겠어요
힘내세요~15. .
'10.11.2 2:56 PM (221.159.xxx.94)신문 하나도 편하게 못보는군요
글만 읽어도 숨이 콱 막히네요
왜 시부모 모시고 남편이랑 따로 사시는지요
원글님 직장이 시댁 근처라서 그런가요
지방 발령 가능하면 꼭 신청 하시고 분가 하세요
저는 모시고 살지는 안했지만 자주 모셔서
간섭 많이 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홧병 난 사람 였답니다
나중에는 시어머니 목소리도 싫고
저희집에 오신 시어머니께 오셨냐고 인사는 하지만
얼굴 조차도 너무 보기 싫고
온다는 전화만 받아도 가슴 두근두근 불안 증세 생겼습니다
아무 말씀 없이 갑자기 오시고 제가 웃는 얼굴로 사근사근 이야기 안하거나
아퍼서 설거지후 방에 들어 가서 누워 있으면
남편한테 시어머니가 왔는데 쟤는 방에 있냐면 못마땅해 하셨습니다
원글님, 저처럼 홧병 생길수 있습니다
꼭, 분가 하시길 바랍니다16. phua
'10.11.2 3:19 PM (218.52.xxx.110)흑...
실외기에 보관 된 핏자를 맛나게 먹으려면
전자렌지가 필수인데
고것의 작동이 가능한지 왜 이리 걱정이 되는겨 ???????17. 인천마미
'10.11.2 4:05 PM (125.143.xxx.230)님아!!님아!!!
원글님 바보 바보 ㅠ.ㅠ
눈물이 나네요 강냉이 먹다가 목에 걸렸어요.
무슨 이조시대도 아니고 신문 보는것 가지고 태글 거는 시어머니랑 왜 같이 사세요
원글님 바보~~바보 ~그러다 마음의 병이 육신의 병으로 옮아요.
시어른 모시고 사시는 분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해요.
저라면 억만금을 줘도 그렇게 못 살것 같거든요. ㅠ.ㅠ
더군다나 까칠한 시어머니라면....원글님 시어머니 너무 하세요~18. 어휴...
'10.11.2 4:38 PM (124.56.xxx.32)견같은 남편이네요..욕이 더 나올라카네..
님도 참지마세요..
너무 참으면 님 건강만 나빠져요...
몰래몰래 뒷돈도 챙기시고 가끔 대들기도 하세요.
그래야 시어머니가 며느리 어려운줄 알죠!!!!!
동물만도 못한 남편은..지 자식 낳아준 와이프를 어떻게 그렇게...어휴...19. 어머나...
'10.11.2 5:18 PM (220.86.xxx.73)뭐 그런 황당 케이스가..
왜 할말을 못하세요? 남편도 없는 집에서
보이지 않게 할머니 막 구박하시지..(농입니다;;;)
그 노인네가 굉장히 무서운게 뭔지 모르시네요.. 남편분도 간이 배밖에 나왔고..
요새도 그런 모자가 있다니.. 허거덩.20. 원글
'10.11.2 7:22 PM (222.107.xxx.123)히유우.. 사실 남편은 효자인 거 빼고는 자상하고 아기하고도 잘 놀아주는 좋은 남편이에요. 셀프효도 뿐 아니라 리모콘 효도도 가리지 않고 다 하죠. 시모가 기가 굉장히 세요. 아들들 다 틀어 쥐고 살아요. 저도 어디 가서 기 세단 소리 많이 듣고 사는데 아직 결혼한 지 얼마 안돼서 내공이 모자라네요 ㅎㅎ 에헤라.. 제가 바보 맞네요. 달콤한 사랑에 빠져서 덜커덕 어머니 모시자는 말에 그러마고 결혼을 했으니...
21. 하고 싶은 말 하고
'10.11.2 8:36 PM (119.149.xxx.33)도대체 왜 시모한텐 하고 싶은 말을 못하시나요? 하고 싶은 말 공손한 태도로 하시고 사세요.
계속 하고 싶은 말 못하고 살면 병생겨요.
정말 하고 싶은 말 하세요, 설마 때리기야 하겠어요?
처음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