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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있습니다.

후리지아향기 조회수 : 4,808
작성일 : 2010-11-02 13:33:20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이 있습니다.
결혼기념일이라고 꽃다발을 사가지고 오는 아들이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난후 반찬 정리를 해주는 아들이 있습니다.
엄마 힘들다고 어깨주물러 주는 아들이 있습니다.
아빠만 자주 외출한다고 엄마도 친구만나 놀다오라고 말해주는 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내 수학학력평가를 64점 받아왔네요 ㅎㅎㅎㅎ
"아들아 공부는 좀 안되겠니?"
IP : 222.101.xxx.1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0.11.2 1:38 PM (125.252.xxx.182)

    어머어머 0.02%가 부족한 아들래미네요^^

    99.8%가 완벽해요^^ 너무너무 착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어떻게 키우면 그렇게 착하고 마음씀씀이 넉넉한 예쁜 아들래미로 키울 수 있답니까?? 비결 좀 알려주세요^^

  • 2. ^^
    '10.11.2 1:38 PM (61.251.xxx.174)

    우리집에도 그런 비슷한 아들이 있습니다..ㅋㅋ

  • 3. ....
    '10.11.2 1:38 PM (123.109.xxx.68)

    푸하하하하하
    원글님 힘내세요!!!! 모든걸 다 가질순 없나봐요 ^^;;;;;

  • 4. ,,
    '10.11.2 1:41 PM (121.160.xxx.196)

    어휴.. 어떻게 장가보내나 했는데

  • 5. ..
    '10.11.2 1:42 PM (58.231.xxx.29)

    꽃다발도 안사다줘, 반찬 정리도 안해, 어깨도 안 주물러, 엄마가 없으면 큰일나는줄 알아..거기다 공부까정..ㅠㅠ;;;;;;;;;;;;;;;어흑~~

  • 6. 쐬주반병
    '10.11.2 1:43 PM (115.86.xxx.18)

    수학학력평가는 아주 잘 보는 덩치도 좋고, 얼굴도 잘 생긴 초등 6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지 몸도 씻지도 않고, 먹은 그릇도 그대로 놓고, 엄마 아프다..하면 '네' 라고 짧게 답하는 아들이 있습니다.
    가끔은 가방도 잃어버리고 오는 아들입니다.
    혹시, 이런 아들과 바꿀 마음이 있으신지요? ^^;;

  • 7. 어머나
    '10.11.2 1:43 PM (121.161.xxx.179)

    그래도 너무 부럽습니다..^^;

  • 8. 걱정뚝
    '10.11.2 1:46 PM (164.111.xxx.153)

    걱정마세요~ 엄마를 그렇게 사랑하는데 성적올려 엄마를 기쁘게 안해주겠어요? 저도 공부 엄청못했답니다 고등학교때까지. 대학때 정신차려서 지금은 장학금받아서 유학중이에여 ㅎㅎ 저도 울엄마 엄청사랑하는데 엄마를 기쁘게 해 줄 방법이 내가 잘 되는거더라구요 뭐 아직 공부중이라 딱히 좋은결과가 있지는 않지만 울 엄마 저를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신답니다 ^^ 저보다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에 더 잘 할려고 노력중이구요

  • 9. 진짜
    '10.11.2 1:47 PM (125.178.xxx.192)

    행복한 원글님이군요.
    이제 초등인데 수학점수 좀 못받음 어때요.
    그런 인성이면 앞으로 잘 살겁니다.

  • 10. ......
    '10.11.2 1:48 PM (124.54.xxx.212)

    크~
    수학학력평가는 100점 받고 그 위의 기타등등은 하나도 못하는 그런 아들들도 있겠죠?
    전 근데 님이 더 부러운 듯.
    정말 아이 잘 키우셨네요..^^ 부럽삼.

  • 11. 내꿈
    '10.11.2 1:51 PM (58.140.xxx.62)

    난 큰거 안바라고 다른건 다 못해도 좋으니 공부만 잘하라고 하는데 울아이는 공부도 못하네요.이런아이도 있어요.ㅋㅋ

  • 12. 후리지아향기로
    '10.11.2 1:55 PM (203.247.xxx.210)

    코가 막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 ......
    '10.11.2 1:58 PM (124.51.xxx.65)

    부러운 아드님이네요.^^

  • 14. 원글이
    '10.11.2 2:02 PM (222.101.xxx.14)

    82님들 고마워요. 우리아이를 이쁘게 봐주셔서^^
    어제 꽃다발을 건네주며 우리애가 울면서 말하네여 엄마 시험못봐서 죄송해요. 앞으로 열심히 공부할께요하고 저 정말 눈물났어요. 우리아이 정말 예쁘죠?
    "아들아 홧팅하자"

  • 15. phua
    '10.11.2 3:24 PM (218.52.xxx.110)

    좋은 말로 할 때(ㅎㅎ)자랑 후원금 만원 내시죵 ^^

  • 16. .
    '10.11.2 4:09 PM (124.197.xxx.98)

    아유 제가 다 눈물 나네요. 그렇게 님을 사랑하는 아들이면 공부도 노력할 거에요. 맘껏 사랑해주세요

  • 17. 나도
    '10.11.2 5:33 PM (122.100.xxx.47)

    아들한테 꽃다발 받고 싶다.
    그 기분 아마 상상도 못할거야...
    지금 초4인데 조금더 기다려 볼까요?

  • 18. 하얀보석
    '10.11.2 6:06 PM (116.121.xxx.233)

    원글님 거기다 규장각각신들의 나날들 책도 사다주는 유천이 처럼 잘생긴 고딩 아들도 있습니다.^^

  • 19. 라라라
    '10.11.3 11:59 AM (123.199.xxx.33)

    ㅎ에고 부끄럽네요
    전 어제 딸래미 점수나온거보고 버럭했는데
    원글님은...참 여유도 있구~애 잘 키우실거 같애요^^

  • 20. ㅎㅎㅎ
    '10.11.3 12:20 PM (180.71.xxx.214)

    미친 망아지 마냥 온 길을 풀떡 풀떡 뛰어댕기면서 엄마 말 중에 제게 불리한게 있으면 못 들은 척하는 6살 아들이 있습니다.
    원글님 아들처럼 키우고 싶습니다.ㅎㅎㅎ
    아들 잘 키우셨네요.^^

  • 21. ...
    '10.11.3 12:20 PM (211.187.xxx.71)

    엄마의 여유와 센스가 아이에게 빙의~ ㅎㅎ
    혹시 엄마 성적이????? ㅎㅎㅎㅎㅎ

    귀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사려 깊으니 성적의 중요성도 스스로 느끼고
    저력 있게 멋지게 성장할 것 같아요.^^

  • 22. ^^
    '10.11.3 12:23 PM (125.176.xxx.2)

    저희 집에도 그런 분 한분 계십니다.(?)
    비슷한 소망을 가지고 계시네요.
    아들아~성적 어떻게 좀 안되겠니? ㅋㅋㅋ

  • 23. 어멋!
    '10.11.3 12:28 PM (125.186.xxx.11)

    저 딸이 둘이에요.
    그런 아들, 사위로 탐나는데...잘 키워주세요.
    저도 잘 키워서....나중에 우리 소개팅 시켜주면 어떨까요?^^
    큰 딸은 초등 2학년입니다. 요 녀석, 이쁘고 착합니다. 공부는 2학년이니 아직은 잘하지만 뒷일 몰라 패스~

  • 24. ..........
    '10.11.3 12:35 PM (121.162.xxx.134)

    아이가 심히 귀엽네요.
    그런데 단원평가나 성취도평가(중간 기말고사)가 아니라, 수학학력평가에서 64점 받으면 잘 받은것 아닌가요?
    우리 아이 초등2학년인데, 교내수학학력평가 64점이면 반아이들 30명 정원중에 5등은 돼요.
    성취도평가 평균은 85점 정도인데, 수학학력평가 평균은 50점 정도라 하더라구요...

  • 25. 잘은 모르지만...
    '10.11.3 12:59 PM (116.93.xxx.165)

    그 시험 경시대회 나가는 학생 뽑는 시험 아닌가요?
    6학년이면 50점도 상위권으로 알고 있습니다.
    2,30점도 많다고 들었는데 경시대회 나갈 초초상위권이 아니라 그렇지
    부러운 성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완벽한...아드님인데요

  • 26. @@
    '10.11.3 1:02 PM (180.66.xxx.151)

    초등학교 4학년 딸이 하나 있습니다.
    저녁 차려놓으면 반찬투정 하며 라면이나 먹겠답니다.
    엄마 아빠 결혼 기념일 자긴 관심 없답니다
    가끔 다리 저린다고 다리 주물러달라하고 등긁어달라해서 해주면 손톱 좀 깎으랍니다.
    한번 밤에 외출했더니 일기장에 울엄만 밤에 쏘다닌다고 쓰고 담임께 검사도 맡은거 나중에
    들쳐보다 알게 되었습니다.
    이아이가 수학은 늘 백점입니다
    딸아..공부만 잘하면 모하니...

  • 27. 울아들
    '10.11.3 1:06 PM (119.67.xxx.89)

    중학교 전체 내신이 200점 만점에 190을 넘었어요.
    공부 잘합니다.
    교복 상의가 낀다고 새로 사달라합니다.
    자기 불편한건 절대로 못찹습니다.
    공부 잘하고 잘생긴 울아들 내다 버리고 원글님 아들 양자 삼고싶습니다...ㅋㅋ
    공부요...?
    자상한 아들, 배려심 깊은..친구같은 아들을 꿈꿨더랬습니다.
    사이좋은 모자관계...배려가..에효효..말하면 뭐합니까..속터져요.
    원글님 아들 잘하고 있는겁니다..수학실력은 하면 점점 나아집니다.

  • 28. 너무
    '10.11.3 1:14 PM (211.54.xxx.233)

    부러워 고추가루 뿌릴랍니다. 그런 이쁜자식 어케 장가 보낼라나...., 뉘집 규수인지 땡잡겠넹.
    아구 부러버라, 난 한 달만 저런 아들하고 살면 악녀에서 천사로 다시 태어날 듯....
    아들아! 제말 엄마를 천사로 돌려다오..................

  • 29. 아...
    '10.11.3 1:17 PM (58.227.xxx.79)

    글 읽으면서 왠지 코끝이 찡하네요..
    너무 너무 이쁜 아드님이군요..
    윗분말씀처럼 저리 이뿐 아들내미 어찌 장가보내남유...
    아... 이뽀이뽀...

  • 30. ㅎㅎ
    '10.11.3 1:32 PM (211.217.xxx.1)

    아빠 아파 누워 있을때 아빠방 가습기 물 떨어졌다 물 채우고
    친구가 누락되어 선물 못받으면 달려가 당당히 친구거 챙겨오는데...
    엄마에게는 쌩~~~~한
    아들이 여기 있어요. ㅠ.ㅠ 그래도 제가 사랑하니 걍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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