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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된 아나바다

... 조회수 : 469
작성일 : 2010-11-02 09:53:57
  딸아이가 너무 빨리 자라서 새로 산 옷도 6개월이면
못입을 지경이 되어서  아이 옷은 거의 새옷 같은데
주변에 딸아이가 거의 없어서  제 친구 딸에게 물려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너무 받는 것에 대해서 당연하게 받는 모습이
2년정도 지나니 제 속이 별로 않좋더군요  
그래서  주변에 줄 다른사람들을 찾으면서  저희 아이옷
사주는 양도 줄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작더라도 아주
보기 흉하지 않을때까지 입혀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 친구 딸에게 돌아갈 옷이 확 줄었습니다
그 전에는 우리애에게 딱 맞으면 그냥 친구딸애가 더
오래 예쁘게 입으라고 주곤했는데  의미가 없어 보여서요

그런데  얼마전에 대놓고 빨리 옷좀 정리해서 달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가 공을 들이는  아는 엄마가 있는데  작아진 옷을 달라고 했다고
그 엄마에게 작아진 옷들 보내면 자기딸 입을 옷이 없다나  
앞에서는 아무 말도 않했지만  기분이 아주 많이 상하더군요

원래  남한테 옷을 물려 입을 경우에는 보통 먼저 정리해서
달라고 하지는 않지 않나요?
IP : 111.216.xxx.1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yppp
    '10.11.2 10:15 AM (124.51.xxx.70)

    저두 예전에 옷 정리해서 주는 친구가 있었는데요
    어느날인가 그러더군요
    자기 남편이 남의 옷 갖다 입는거 별로라 한다구요.
    정작 자기가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면 남편말이라고 그렇게 전하지 않을 거 같은데...
    내 딴에는 옷달라는 다른 동네 아짐들 다 마다하고 나름 고르고 골라 정성껏 챙겨준건데...
    열이 확 받더라구요.
    그 이후론 모조리 재활용 옷더미에 잘 개서 올려놓습니다
    경비아저씨가 골라서 고아원에 보낸다 하시길래......
    뭐든지 습관화되면 안 되겠더라구요
    난 신경썼는데도 말없이 당연시하는 사람들 싫어요.

  • 2. 전..
    '10.11.2 10:40 AM (203.244.xxx.254)

    친정언니한테 물려받아 고맙게 입히고 있는데... 언니볼때마다 정말 큰도움 된다고 내복이고
    하나도 안사고 정말 좋다고 여러번 말해줍니다. 가끔 조카 새옷이나 뭐든지 사주구요...
    물려주는거 그것도 아무나 하는거 아니지요. 물론 받아보면 언니는 이쁘게 잘 입혔는데
    나한테 와서는 활용 못하는 것도 있고 얼룩도 있고 하지만 그래도 고맙다 하죠~
    친 자매간에도 이런데.. 하물며 남인데 저러나요? ㅡㅡ;;; 너무 염치없는 사람이네요.

  • 3. 걍..
    '10.11.2 10:42 AM (203.244.xxx.254)

    나중에 줄께~ 나중에 줄께~
    아직 정리를 못했어~
    아직 입힐만 해서 호호호~~

    이렇게 돌려가며 한계절 보내보세요~ 그럼 알겠지요...

  • 4. 원글이
    '10.11.2 11:19 AM (111.216.xxx.145)

    사람맘이라는 게 그렇더라구요 저는 드라이까지해서 얼룩이라도 있으면 안주고 새옷 같은
    것만 골라서 주었는데 그걸 그사람은 자기딸 입히거나 또 작아지면 자기가
    공들이는 아줌마를 주는데 그 받는 분은 고맙다고 브랜드옷을 사주었다고
    자랑을 하는데 참 맘이 거시기해서
    걍 .. 님처럼 했더니 이번에 대놓고 저런 말이 나오네요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제가 맘이 약해서 그냥 안지나가고
    이것 저것 알아서 챙겨주었을텐데...쩝

  • 5. 아이린
    '10.11.2 11:38 AM (119.64.xxx.179)

    전 주변에 옷물려달란소릴 잘못해요 ... 여기서 글올려 물려받고 간혹 중고사이트들어가서 애들옷사주고합니다
    대놓고 옷달라고하는분들 좀 그렇네요.....
    옷이 한두푼하는것도 아니구요 .....
    전 제아이들옷을 물려줄까하면서 간혹물어보시는분이 계시면 너무 고마워서 뭐라도하나있음 챙겨주고싶던데 사람맘이 틀린가봐요 ..

  • 6. 원글이
    '10.11.2 11:47 AM (111.216.xxx.145)

    사실 주변에 저희 애보다 큰아이들은 많은데 저희 아이보다 작은 딸아이는 친구 딸뿐입니다
    그 친구는 주변에 이야기해서 저희애가 입어도 되는 옷까지 모조리 받아가버립니다
    그래서 저희애는 항상 새옷을 사야하고 딸아이 하나이다보니 신경도 많이 쓰게 되는데
    저도 어쩔때는 아는 사람에게 물려 받고 싶은 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딸 옷장은 맘대로 골라입을 정도의 많은 옷들이 들어있습니다
    신발도 구두만 10켤레씩 저것도 능력이려니하다가도
    저한테 대놓고 그러니 음

  • 7. 아이린
    '10.11.2 12:15 PM (119.64.xxx.179)

    원글님 .. 정말 실례이지만 ... 아이가 몇살이세요??
    울딸이 초2거든요
    저렴하게 저한테 파시면 안될까요 ....

  • 8. 이렇게하세요
    '10.11.2 1:40 PM (218.238.xxx.113)

    친구에게 "호호~어쩌냐..나 이제 우리애옷 벼룩시장 팔거든..이제 너 못주겠다.."
    그러세요..그러면서 단 둘이 있을때말고 친구 여럿이 애들옷얘기할때
    "애들 옷 남물려주는거 그런거 하지마..친자매사이 아니면..차라리 벼룩에 팔면
    그 돈으로 애 옷사주는게 낫지..난 정말..에휴~아니다.."
    그러세요. 친구한테 물려받은 옷 물려줘서 새옷 받았으면
    자기도 당연히 친구한테 새옷 한번쯤은 사줄 생각하는게 정상이지..
    정말 정떨어지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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