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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된 아나바다
못입을 지경이 되어서 아이 옷은 거의 새옷 같은데
주변에 딸아이가 거의 없어서 제 친구 딸에게 물려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너무 받는 것에 대해서 당연하게 받는 모습이
2년정도 지나니 제 속이 별로 않좋더군요
그래서 주변에 줄 다른사람들을 찾으면서 저희 아이옷
사주는 양도 줄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작더라도 아주
보기 흉하지 않을때까지 입혀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 친구 딸에게 돌아갈 옷이 확 줄었습니다
그 전에는 우리애에게 딱 맞으면 그냥 친구딸애가 더
오래 예쁘게 입으라고 주곤했는데 의미가 없어 보여서요
그런데 얼마전에 대놓고 빨리 옷좀 정리해서 달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가 공을 들이는 아는 엄마가 있는데 작아진 옷을 달라고 했다고
그 엄마에게 작아진 옷들 보내면 자기딸 입을 옷이 없다나
앞에서는 아무 말도 않했지만 기분이 아주 많이 상하더군요
원래 남한테 옷을 물려 입을 경우에는 보통 먼저 정리해서
달라고 하지는 않지 않나요?
1. pyppp
'10.11.2 10:15 AM (124.51.xxx.70)저두 예전에 옷 정리해서 주는 친구가 있었는데요
어느날인가 그러더군요
자기 남편이 남의 옷 갖다 입는거 별로라 한다구요.
정작 자기가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면 남편말이라고 그렇게 전하지 않을 거 같은데...
내 딴에는 옷달라는 다른 동네 아짐들 다 마다하고 나름 고르고 골라 정성껏 챙겨준건데...
열이 확 받더라구요.
그 이후론 모조리 재활용 옷더미에 잘 개서 올려놓습니다
경비아저씨가 골라서 고아원에 보낸다 하시길래......
뭐든지 습관화되면 안 되겠더라구요
난 신경썼는데도 말없이 당연시하는 사람들 싫어요.2. 전..
'10.11.2 10:40 AM (203.244.xxx.254)친정언니한테 물려받아 고맙게 입히고 있는데... 언니볼때마다 정말 큰도움 된다고 내복이고
하나도 안사고 정말 좋다고 여러번 말해줍니다. 가끔 조카 새옷이나 뭐든지 사주구요...
물려주는거 그것도 아무나 하는거 아니지요. 물론 받아보면 언니는 이쁘게 잘 입혔는데
나한테 와서는 활용 못하는 것도 있고 얼룩도 있고 하지만 그래도 고맙다 하죠~
친 자매간에도 이런데.. 하물며 남인데 저러나요? ㅡㅡ;;; 너무 염치없는 사람이네요.3. 걍..
'10.11.2 10:42 AM (203.244.xxx.254)나중에 줄께~ 나중에 줄께~
아직 정리를 못했어~
아직 입힐만 해서 호호호~~
이렇게 돌려가며 한계절 보내보세요~ 그럼 알겠지요...4. 원글이
'10.11.2 11:19 AM (111.216.xxx.145)사람맘이라는 게 그렇더라구요 저는 드라이까지해서 얼룩이라도 있으면 안주고 새옷 같은
것만 골라서 주었는데 그걸 그사람은 자기딸 입히거나 또 작아지면 자기가
공들이는 아줌마를 주는데 그 받는 분은 고맙다고 브랜드옷을 사주었다고
자랑을 하는데 참 맘이 거시기해서
걍 .. 님처럼 했더니 이번에 대놓고 저런 말이 나오네요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제가 맘이 약해서 그냥 안지나가고
이것 저것 알아서 챙겨주었을텐데...쩝5. 아이린
'10.11.2 11:38 AM (119.64.xxx.179)전 주변에 옷물려달란소릴 잘못해요 ... 여기서 글올려 물려받고 간혹 중고사이트들어가서 애들옷사주고합니다
대놓고 옷달라고하는분들 좀 그렇네요.....
옷이 한두푼하는것도 아니구요 .....
전 제아이들옷을 물려줄까하면서 간혹물어보시는분이 계시면 너무 고마워서 뭐라도하나있음 챙겨주고싶던데 사람맘이 틀린가봐요 ..6. 원글이
'10.11.2 11:47 AM (111.216.xxx.145)사실 주변에 저희 애보다 큰아이들은 많은데 저희 아이보다 작은 딸아이는 친구 딸뿐입니다
그 친구는 주변에 이야기해서 저희애가 입어도 되는 옷까지 모조리 받아가버립니다
그래서 저희애는 항상 새옷을 사야하고 딸아이 하나이다보니 신경도 많이 쓰게 되는데
저도 어쩔때는 아는 사람에게 물려 받고 싶은 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딸 옷장은 맘대로 골라입을 정도의 많은 옷들이 들어있습니다
신발도 구두만 10켤레씩 저것도 능력이려니하다가도
저한테 대놓고 그러니 음7. 아이린
'10.11.2 12:15 PM (119.64.xxx.179)원글님 .. 정말 실례이지만 ... 아이가 몇살이세요??
울딸이 초2거든요
저렴하게 저한테 파시면 안될까요 ....8. 이렇게하세요
'10.11.2 1:40 PM (218.238.xxx.113)친구에게 "호호~어쩌냐..나 이제 우리애옷 벼룩시장 팔거든..이제 너 못주겠다.."
그러세요..그러면서 단 둘이 있을때말고 친구 여럿이 애들옷얘기할때
"애들 옷 남물려주는거 그런거 하지마..친자매사이 아니면..차라리 벼룩에 팔면
그 돈으로 애 옷사주는게 낫지..난 정말..에휴~아니다.."
그러세요. 친구한테 물려받은 옷 물려줘서 새옷 받았으면
자기도 당연히 친구한테 새옷 한번쯤은 사줄 생각하는게 정상이지..
정말 정떨어지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