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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43
작성일 : 2010-11-01 08: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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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강을 보고도
강을 보지 못했다
강에게 물어보라
강을 보고도 강을 모르는 사람에게 묻지말고
강을 한번도 보지 않고도 강江인
강에게 물어보라
강은 흐르는 강일 때 강이다
강을 호수로 만드는 폭력에 대하여
살아 있는 강에게 물어보라
건널 수 없는 강도 있다는 것을
우리가 강江의 열망을 오독하는 것에 대해
물어보라, 낮은 곳으로 묵묵히 흘러가는
열망을 가진 강이여,
강이 낮은 곳으로 흘러갈 때도
우리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강의 맥박을 짚고 선
강둑의 은사시나무에게 물어보라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있는지
강변의 물떼새에게 물어보라
길가메시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개잎갈나무 숲을 베어 쓰러뜨린 후
쓰러지기를 거듭해왔다는 것을
강둑의 꽃들에게, 물푸레나무에게
물어보고 또 물어보라
우리는 강을 보고도 끝내
강을 보지 못할 것인가를


           - 안명옥, ≪강을 보고도 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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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10월 30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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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30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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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30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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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30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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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9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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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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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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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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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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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30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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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도 처리 속도도 딸린다는 걸 익히 알고 있지만서두...........

그래도 한 번 쯤은 하루 쯤은 국민들이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자리잡아줄 수는 없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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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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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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