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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보고왔어요.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0-10-31 09:02:47
어제 비교적 따뜻했다고는 하지만 돌계단에서 4시간 가까이 앉아있으려니 정말 동태될 뻔 했어요.

음...제 점수는요.ㅋ

먼저 아...내가 늙었구나...느꼈죠. 다른 사람들은 열광하는 박정현의 시간이 정말 너무나 지루했어요.

6곡을 내리 부르는데 정말 재미도없고 힘들더군요.

저흰 사실 빅4보러간건데...

역시 '새것'에 더 끌리나봐요. ㅋㅋ

지존 신승훈!!! 말이 필요없는 가수죠.

말도 어쩜 그렇게 재미나게 하는지 졸고 있던 우리 부부 정신이 번쩍!!!ㅋㅋ

빅4...노래도 잘하는데다 새로움까지 더해져서 정말 신났어요.

존박..역시 비주얼 월등하고 생각보다 얇고..ㅋ (전 좀 몸집이 있는줄 알았거든요) 노래도 잘했어요^^

허각...역시 고음처리 시원하고 노래를 요리하듯 부른다고 할까? 반주를 압도하는 느낌?

강승윤...아...좀 기대에 못 미첬어요. 로미오 앤 줄리엣...좀 듣기 싫더군요.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이 거기선 좀 거

슬렸어요.

신승훈의 미성에 익숙해서 그런가봐요.그렇지만 윤종신이랑 함께 부른 본능적으로는 정말 윤종신보다 훨씬 낫더

군요.

장재인...귀엽더군요. 목소리 청아하고...임팩트가 없는 노래여서 그랬나...그 눈 찡그리며 꺼이꺼이 올리는 부분

못 들어서 좀 아쉬웠어요.

대충 봐도 살인적인 스케쥴 속에 지내는 것같은데 넷 다 좀 피곤해 보였습니다...안쓰러워요ㅠㅠ

눈 떠보니 유명인사가 되어 하늘같은 신승훈, 윤종신..등과 함께 노래하니 정말 이게 뭔일이여...하는 마음이겠더

라구요.

윤종신은 직접 노래하는거 처음 듣는데...(tv에서도 본 적이 없어요.)

생각보다는 노래 잘 하더군요. 그런데 고음에서 불안 불안...안 올라가진 않는게 더 이상하더군요.

암튼 저렇게 추운 공연이지만 그렇게 비싼 돈을 주고 본 것에 후회는 없네요.

그렇지만 이 나이엔(낼모레 50ㅠㅠ) 야외공연은 무리다...그것이 결론이었어요.

진짜 춥고, 앞 부분은 너무 지루해 손난로만 얼마나 부벼댔는지 다 터질 지경..ㅋㅋㅋ

암튼..새로 어떤 부분에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된 사람들을 맘껏 축하해 주고 온 마음은 따뜻한 밤이었답니다.




IP : 112.148.xxx.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31 9:28 AM (211.212.xxx.45)

    와우~~부러워요
    저도 동생이 가자했었는데 야외라 제가 나중에 기회가 있을테니 그때 가자했습니다
    언젠가 이맘때 야외보고 감기들어서 한달내내 콜록거리며 출근한 경험이 있거든요
    저희도 빅4응원하러 갈라했는데~
    사실은 존박 응원하러 갈라했어요
    다들 잘했을거라 생각이 들구요
    충분한 경험을 했겟지요
    암튼....원글님 부부 멋져요~~!!

  • 2. 아, 부러워요~
    '10.10.31 9:40 AM (70.66.xxx.39)

    혹시 유투브에 올라온 자료가 없을까 봤더니 존박과 박정현이 함께 부른 제이슨 므라즈의 노래가 올라와 있네요.
    어느 분이 찍어서 올리셨나 봐요.
    가고 싶어도 못가는 곳에 있다보니 원글님이나 그거 찍어서 올려주신 분이나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3. .....
    '10.10.31 9:58 AM (59.26.xxx.161)

    부러워요~~~ 존박과 박정현이 부른곡 동영상으로 봤는데 멋지던데요!!

  • 4. 저는
    '10.10.31 10:18 AM (116.33.xxx.143)

    존박과 아이컨텍한 여자랍니다 ㅋㅋㅋ
    존한테 손을 마구 흔들었더니 저를 보며 감사합니다 해주고....
    악수도 했어요 아웅^^

  • 5.
    '10.10.31 11:55 AM (96.234.xxx.162)

    연대 노천극장에서 했나요?
    8년전에..그 뒤에 기숙사에서 생활했었는데...
    저는 못가보고..그때도 시월의 눈내리는 마을 콘서트 창밖에서 들려오는 가수 이소라 목소리가 어렴풋히 생각이 나네요...좋은 추억거리 되셨겠어요~

  • 6. 살짝 실망
    '10.10.31 9:36 PM (116.40.xxx.10)

    저도 어제 갔었어요.. 근데 제가 시월에.. 이번이 4번째거든요.. 가장 별로 였어요.
    게스트는 괜찮았어요. 근데 그게 딱 3명이 좋았던 것 같아요.. 너무 많으니 공연이 분산되는 느낌이었고. 사실. 뮤지컬 배우분은 노래는 잘 부르셨으나 어제 콘서트 분위기는 좀.. 어색하셨구요.. 수퍼스타k덕분에 팬들도 많으셨겠지만.. 원래 시월에.. 콘서트 팬으로써는 좀 불만이었습니다. 관객들이 수퍼스타k 에만 대부분 열광하셨고.. 메인인 박정현, 신승훈, 윤종신에는 반응이 덜했어요. 세 분이 메인인데.. 적어도 콘서트에는 이 세분을 위주로 갔으면 했는데.. 제 주변 관객들 많은 분들이 이 분들 히트곡을 잘 모르시더군요.. 하긴 오래된 노래들 모르는 게 당연하겠지만.. 그래서인지 노래 끝나도 반응이 시큰둥.. 이런 콘서트에는 관객의 호응도 상당히 중요한데.. 관객들이 젊은 분들이 많아서인지.. 수퍼스타 k분들에게 집중되는 것 같아 많이 아쉬운 공연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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