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 극세사 이불 사러 다녀왔어요.

[극세사]

요즘 잘 덮고 자고 있었어요.
이건 지난 여름에 산거에요

지난 여름에 어떻게 좀 싸게 사볼까 하고 갔는데
박홍*브랜드 꺼 패드까지 10만원 조금 안 주고 샀어요.

오늘 가서 돌아다니다가 다시와서 보니,
고급스러운거 사긴 했더라구요.

이거 너무 좋아서 돌돌 말고 자는데
어제 옆지기가 회사에서 밤샜거든요.

옆지기는 양모이불 덮는데
어쩌다가 그 이불 덮었다가 (자다가 내가 뭐했는지 나는 모름)
잠 깨서 양모 던지고 다시 극세사 덮고 잤습니다.

이거 꺼낸 첫날은 어찌나 수면을 취했는지 몰라요.

그래서 옆지기꺼 사러 갔는데
가격은 별 차이 안나는것 같습니다.

브랜드 없던거(국산) 그때 한 5만원 불렀는데,
지금은 6만원대 부르네요.

여름엔 디자인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디자인도 다양해서 겨울에 사도 큰 차이는 아니겠다 싶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사는 극세사는 아무래도 질이 떨어진다고 해서
동대문에 가서 사는건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고,

아토피/비염있는 남편도 별로 오늘 아침부터 덮고 잤는데
(아침 퇴근, 침대 교대해줌 ㅎ)
괜찮다고 하더군요.

날 추운데 도움이 되셨길...

[박홍*]

10만원짜리는 재고던가 기획상품 일텐데...
내년엔 솜 많이 납짝해 질지도 몰라요, 잘 관리해서 사용하세요

[극세사]

여름에 샀으니~ 재고이지요 ^^

백화점 이불도 솜 납작해지는건 별수 없더라구요.
인간이고 집이고...이불마저도... 젊은게 왓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