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딸이 셋이 있었는데 어릴때 덩치가 비슷해서 같은 사이즈의 속옷을 입었을때에도
팬티 세트를 사면 항상 비슷한 색상으로 들어 있으니
저희 셋에게 각자의 색깔을 정해주셨어요.
한명은 분홍색 계열, 한명은 하늘색 계열, 한명은 나머지(?) 색상
나머지 색상에 걸린 동생은 연두색, 주황색, 보라색, 녹색 계열로 갖가지 속옷을 입었네요.
지금 다 커서도 속옷 사이즈가 비슷하지만 각자의 속옷을 관리했어요.
이건 막내 속옷이다. 큰언니 속옷이다. 처럼 말이에요.
겉옷은 같이 입어도 속옷은 같이 입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신랑네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 세상 같아요.
누나 셋에 저희 신랑이 있었는데 어릴때 속옷을 같이 입었데요.
물론 신랑이 누나 속옷을 입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연애할때 보면 아빠랑 속옷을 거의 공유하더라구요 -_-;;;
그리고 누나들이 학교 다닐때 아빠 양말을 신고 다녔데요.
여중생, 여고생이 말이에요...
신랑이 저랑 같이 사는데도 어머님께서 신랑 속옷을 사주셨는데 저는 기분이 별로였어요.
트렁크팬티인데 안에 망 같은게 있어서 두 아이(?)가 서로 붙지 않게 해주는 거 같은데
결혼한 아들 팬티 사주시는것에 탐탁치 않아 하는건 제가 너무 소심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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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속옷 어떻게 입히시나요?
속옷 조회수 : 373
작성일 : 2010-10-30 00:57:35
IP : 114.204.xxx.1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글게요
'10.10.30 9:23 AM (74.101.xxx.136)저도 상품권이나 돈이면 좋았고 물건 사주시는데 정작 본인이 좋아하지도 않아 쌓여만 있고 해서 또 결혼했는데 왜 아직도 끼고 살때랑 똑같이 하나 싫었는데요 이제는 위해주는 마음만 받기로 했고 맘에 안 드는 물건은 과감히 기증합니다. 울남편 취향을 시댁식구들이 참 모르시더라구요. 나름 좋은것들 해주시려고 하는데 어쨌건 이사할때마다 쌓여있으면 정리하기도 힘들어요. 살아보니 돈주는 사람이 젤루 좋네요 단 2-3만원이라두 말이죠
2. 헉..
'10.10.30 10:30 AM (58.238.xxx.27)전 남매라 속옷, 양말 공유할일이 없이 자랐는데... 생각해보니 우리 딸들... 지금은 아기라 기저귀차지만 나중엔 음....고민좀 해봐야겠는데요? 생리하기전까지는 같이 공유해도? 생리하면 그 이후로 각자 팬티챙기고...다들 어쩌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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