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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고민 글..조언 부탁 드립니다.
오히려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어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저도 부모님 잘 설득해서 알콩달콩 살아야 되지 않을까 판단이 섭니다.
1. 저랑비슷
'10.10.29 10:58 AM (58.145.xxx.246)남편이 정말 인품도좋고, 다정다감.. 좋은사람이에요.
근데.............시댁이....-_-
왠만하면 비슷한 수준의집안과 결혼하시는걸 권하고싶습니다.
경제적으로도요.
저희 시댁도 여러가지로 친정보다 못하세요.(경제적인부분말고도요..)
부부간의 사이는 굉장히 좋고, 저도 시댁에 최대한 잘하려고하는편인데
저보고 시집잘왔다. 내 아들이 아깝다... 헉.....
친정하고 너무 차이가나니가 더 그러시는것같기도하구요...
최소한양심도 없으신거죠.
비슷한 집안끼리 결혼하면 서로 누가 덜 잘갔다 이런얘기 할 필요도없겠죠.
지금은 시댁의 무개념스런 언행때문에 없던 병도 걸릴것같습니다.2. 조언
'10.10.29 11:01 AM (211.218.xxx.140)초록수세미에는 여마제가 있다고 하지요??
그래서 스탠 표면을 긁어버린다구요..
그래서 광택이나..... 없어지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철 수세미는 연마제가 있는것이 아니고 표면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긁어내는 역할을 하는고구요 ^*^3. ..
'10.10.29 11:04 AM (121.172.xxx.237)시댁 사람들 인품이 괜찮다면 해도 별로 무리는 없을거라 봅니다.
시어머니 혼자시지만 매달 수입이 있으시고 또 일도 있으시니 그 부분은 별로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거 같구요.
문제는 시댁 식구들 인품이죠..며느리를 종처럼 부리고 우리집으로 시집 온 며느리,
혹은 제사, 명절, 생신때마다 뼈빠지게 고생시키고, 조선시대 사고방식으로
넌 우리집 귀신..이런 분들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돈이야 원글님이 잘 버실거 같고 또 친정도 넉넉하시니...뭐 남자집이 평범해도
여자집이 돈 있는거 나쁘지 않다고 봐요.
진짜 가난한 집 + 가난한 집의 조합이 나쁜거지...저는 남편 되실 분 과 예비 시댁 식구들
인격이 좋으시다면 그냥 결혼 진행 시키라고 하고 싶네요.4. .
'10.10.29 11:04 AM (72.213.xxx.138)결혼 전에는 시댁 문제가 굉장히 작게 보여요.
그런데, 실제로 부딪히고 끝이없이 함께 가야하는 사람들이는 거 아신다면
좀더 신중해 지더군요. 원글님이 서른이시니 적어도 50년을 함께 할 사람들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5. (**)
'10.10.29 11:06 AM (121.165.xxx.91)윗분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결혼전에 시댁식구들과 내가 투명인간되어 살아봤었으면 지금도 이렇게 살까?하는 생각합니다6. 조언
'10.10.29 11:11 AM (211.218.xxx.140)../역시 문제는 시어머니 되실 분의 인품이군요. 사실 뵌 적도 없고, 남친한테 얘기만 들었으니, 잘 몰라요. 결혼은 이래서 어려운가봐요. 연애하기 전에 시댁 식구 인품을 알아볼수도 없구요...좋은 말씀 감사해요.
.,(**)/그러게요. 전 남자만 보고 결혼했는데, 세트로 가족들도 딸려오니, 진짜 남자 복은 랜덤인 것 같습니다. 여자팔자 뒤웅박이라는 옛말이 달리 나온게 아닌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해요.7. ..
'10.10.29 11:13 AM (121.172.xxx.237)꼭 본격적인 결혼 얘기 나오기전에 시댁 방문 해보세요.
전에 여기서도 아들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오면 가만히 있게 해야 되나, 혹은 도와야 되나
그 글이 난리였는데..다들 하시는 말씀이 "결혼하기전에 예비 시어머니 인품을 보기 위해서라도
한번 가봐야겠구나" 하셨어요.
저는 남편이랑 사귀고 한달후에 남편이 자기 부모님한테 소개 시키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가족 모임을 한번 따라 갔었는데요.
그 후로 우리 시어머니가 저보고 자기한테 전화 안 한다고 그리 득달을 하시고...
그거때문에 남편이랑 많이 싸웠어요.
이미 결혼전에 떡잎이 보인거죠. 근데 멍청하고 어린 저는 그거 별로 신경 안 쓰고
그냥 결혼을 해버렸네요.
그 결과 엄청 엄청 후회합니다. 결혼 생활이 너무 고통스럽네요.
원글님은 저같은 과오를 범하지 마시고..필히 예비 시댁 방문하셔서 시어머니 인품을
보시고..좋은 결정 내리시기 바랍니다.8. 솔직히
'10.10.29 11:15 AM (110.10.xxx.205)갑상선암이야 착한 암이라고 하지만 양쪽 다 절제하셨음 평생 약 드셔야 할 상황일텐데...
양쪽 다 절제 안해서 괜찮다 하더라도 젊어서 암 한번 걸렸음 보험도 더 이상 안되고 악조건 중 하나에요. 시댁이 가난하다지만 시모한테 평생 백만원정도 연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면 딱히 크게 반대할 상황도 아닌거 같은데요. 남자 직장도 튼튼하구요. 집안 좋고 학벌 좋고 돈 많은 집에선 건강한 며느리 원할텐데요.9. 전
'10.10.29 11:16 AM (118.221.xxx.69)제가 보기에는 괜찮을 것 같아요. 일단 남편되실 분이 정말 인품도 좋고 몸이 안좋은 님을 다 이해해 주시는 거쟎아요. 그리고 공기업 다니시니까 안정적인 직장이구요. 시어머님이 자식들 용돈으로만 생활해야 한다면 저도 반대할 것 같은데, 100만원정도 국가에서 받으시는 것도 있고, 가게도 준비중이시니 다행이구요. 전세금 1억 5천에, 용돈은 20만원만 드리자. 라고 먼저 제안해준것도 고맙구요.
저희도 시댁보다 친정이 더 잘 살거든요. 결혼 할 때부터 저희 친정쪽에서 더 경제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저희가 해드리는건 시댁에 훨씬 많구요. 신랑이 원래 착하기도 하지만,항상 저희 친정부모님한테 너무 잘하구요,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다 생각하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저희 시부모님은 일플님 시부모님처럼 내 아들이 아깝다 절대 저런 얘기는 안하세요. 오히려 고맙다고 하시죠. 양가 형편이 안 맞다러도 그건 어른들 인품이신 것 같아요. 시어머니와 남편 동생분 인품만 괜찮다면 제가 보기엔 결혼하셔도 좋을 듯 해요^^10. 조언
'10.10.29 11:19 AM (211.218.xxx.140)../네 그것도 좋은 생각이시네요. 어머님 생신이나 이럴때 한번 뵈야 겠어요. 넋놓고 걱정하는 것 보단 낫겠네요.
솔직히/그러게요. 저도 착한 암이지만 암병력이 치명적인 조건 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좀 분위기 파악을 하셔야 될텐데 말입니다. 저도 이 기회에 주제파악을 해야 할 것 같아요.말씀 감사해요.11. 조언
'10.10.29 11:21 AM (211.218.xxx.140)전/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82쿡 님들 말씀 들으니, 오히려 괜한 걱정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들어요.
12. 저도
'10.10.29 11:23 AM (61.32.xxx.51)시댁이 많이 가난합니다. 그 이유로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다 말렸습니다.
친정에서 결혼 반대하셔서 서른에 만나서 서른 중반 훌적 넘어서 결혼했습니다.
제가 나이들어 더 이상 맞선이 들어오지 않을때까지 기다리면서 연애를 했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상견례했는데 시부모님들이 워낙 순박하신 분들이시니 허락하시더군요.
시누이들도 참 순합니다. 결혼해서보니 대체로 집안 어르신들이 다들 순하세요.
가난이 문제가 아니라 인품을 보세요. 시어머니 앞으로 매달 백만원정도 나오니 큰 부담은 없으실거 같네요.
저도 매달 생활비 드립니다만 신랑이 저한테 워낙 잘하고 친정부모님께도 친자식보다 더 잘 하니 기분좋게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신혼초에 많이 싸우기도 합니다만 서로 생각이 달라 생긴 문제니 살아가면서 해결 되더군요. 다 생활의 일부분이니 큰 문제는 안됩니다.
이건 제 이야기이니 참고하세요.13. ..
'10.10.29 11:27 AM (211.232.xxx.129)위에 솔직히님 얘기처럼 부잣집 아픈 며느리보다 건강하고 비슷한 집안의 딸이 들어오는걸 더 환영할거같은데요
홀시어머니긴 하지만 매달 돈나오는게 있다니 괜찮은듯하고
남편이 시댁에 보내는돈을 조절한다고 하니까 그것도 긍정적이네요.
무엇보다 아플때 옆에 있어준 인품 좋은 남친이라면 부모님을 우선 설득해보세요
도저히 반대하는 결혼 못하겠다 싶으면 남친 배려해서 빨리 헤어지시구요14. 괜찮은듯.
'10.10.29 11:36 AM (183.98.xxx.10)전세금 1억 5천 준비가능하다면 평균이상으로 준비가 된 건데 시댁 식구들이 빼먹는 사람 없이 알토란같이 모았다는 결론이네요. 경제관념은 확실한 분들일 거 같구요.
시어머니도 연세 있으신데 일할 준비도 하고 계시고요, 동생도 어쨌거나 취직해서 본인 앞가림은 할 상황이고...15. 음....
'10.10.29 12:17 PM (121.140.xxx.89)제가 시댁 입장이라면 건강하지 않은 부자집 아가씨보단 건강한 형편이 비슷한 며느리
보려고 할텐데요. 시댁이 그렇게 나쁘신분들은 아닐듯...
만약 부모님 설득하실 자신없으면 남친을 위해 빨리 헤어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요는 시댁쪽에서도 원글님이 대환영받을 입장은 아니시랍니다.16. 555
'10.10.29 12:42 PM (122.34.xxx.90)시어머니가 안정적으로 월수입 백만원이시고 또 부업생각할정도로 알뜰하신분이시라면
자식에게 손벌리지 않으실분 같아요.
그리고 님의 집안이 경제력이 있는데 사치할거 아니라면 경제력 걱정은 없을것 같은데 마음편하게 사는게 제일 아닌가요17. 음
'10.10.29 12:51 PM (218.102.xxx.24)부모님과 터놓고 얘기해보세요. 원글님 부모님께서는 딸의 장점만 보려 하시겠지만
키크고 얼굴 예쁘고 학벌 좋고 대기업 다녀도 객관적으로 원글님 조건이 그리 좋지 않아요.
그걸 원글님 부모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면 사위되도 내내 못마땅해하실 거에요.
암에 걸렸던 내 딸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남자..로 받아주셔야지
능력도 없는 놈이 내 귀한 딸 채간다 이렇게 보시면 안되지요.
원글님 병력 속이고 선봐서 결혼할 수도 없고 알리고 선봐서 잘되긴 어렵지요.
게다가 형제의 직업까지 따지면서 선봐서 결혼하는 건 정말 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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