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니 생일상 챙겨드리시나요?

[^^]

작년에는 그냥 형님네에서 미역국끓이고 반찬 몇가지 해서 같이 먹었었거든요
마침 다들 형님네에 모인 상태라...
그런데 이번 해엔 안 갔어요
배도 부르고(둘째임신중..) 거리도 멀고, 남편없인 첫째 데리고 가기 힘든터라...

저번주에 생일은 미리 챙기는거라 해서 그냥 남편이 어머니 모시고와서,
횟집가서 저녁먹은게 다네요.
내년엔 또 아가들때문에 정신없으니 제대로 챙길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희집에 오셨을때도 저 부담될까봐 아침밥도 안 먹고 아침 일찍 가시고
돈도 안 받으시려고 하시더라구요...남편 혼자 버는 살림살이 잘 아시는터라
그러신가했네요...
내년부턴 없는 요리솜씨 발휘해서라도 챙겨드리는게 맞는거죠?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그냥 방금 전화한통 드렸는데 좀 미안해서요~
미혼인 둘째형님이 미역국 끓여놓고 출근했다네요.

[모두모여]

형제들끼리 의논해서 모두 모이기 좋은 날 정해서 식사 한끼는 같이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꼭 집에서 차리지 않아도 모두 모이는게 더 의미 있는 일일테니까요.

[하이루]

어머님께 선물이라도 붙여 드리시지 그랬어요.. 그래야 맘이 더 편할텐데.
할도리는 하고 뭐든 당당하게 말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저도 시부모님께 할건 다하고 살아요,. 물론 할말도 하고살고요.
요즘은 너무 착한 며느리보단 각자의 도리를 하고 사는게 더 현명한거 같아요.
며느리로의 도리, 시부모님의 도리.. 어느 한쪽이라도 치우치게되면 그건 서로 피곤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