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2 아이들 얼마나 챙겨주시나요?

잔소리 조회수 : 486
작성일 : 2010-10-28 09:02:05
저희 아이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요. 6시에 일어나서 학습지 할거 해놓고
그후부턴 밥먹기전까지 둘이 팽이도 하고  아래층에 시끄럽다 하지마라 하면서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밥도 차려놓으면 3~4번은 불러야 와요.
밥먹고 나면 이닦아라, 세수해라, 옷입어라...(옷도 챙겨줘야해요...)

어제부터 이닦으러 둘이 들어가면 싸우기도 하고 장난치느라고 소란스럽길래.(쌍둥이에요.)
오늘은 아예 화장실 불을 꺼버렸어요. 저도 말하기가 지치고 아예 말을 하지말자 싶었어요.
그랬더니 또 서로 핑계대면서 어쩌구저쩌구...

가방 챙기라고 했더니
한녀석이 즐생책이 없어졌다면서
저한테 묻더라구요. 엄만 모르겠는데 학교에 있는거 아니야? 하고 좋게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애가 징징징징거리면서
불평스런 얼굴로 왔다갔다하더라구요.

동생도 이 추위에 잠바도 안걸치고 그냥 나가길래
잠바 입어라고 또 한소리하고

급기야는 즐생찾던 아이한테 소리를 뺵 질렀어요.
너 그러려면 학교 가지 말라고...

아까 아침에 그 난리에 생각이 든건데
왜 애들이 다 뭐만 없어지면 저한테 다 물어보고 책임을 전가시키는지...
갑자기 힘이 빠지면서
내가 그동안 애들한테 너무 잘해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2아이들이면 어느정도까지 해주시나요?
그냥 믿어라하고 애들 내버려둬야하나요?
전 제가 성격이 좀 급한편이라서
애들을 잘 못기다려줬어요.

그러다보니까 이런 상태가 된건지 싶고...
지금이 늦었다면 더 늦기전에 애들이 자기일 자기가 알아서 할수 있도록 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침부터 소리를 질렀더니 혈압이 떨어진건지 올라간건지
일어날수가 없네요....ㅡ.ㅡ:
IP : 112.153.xxx.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8 9:41 AM (222.108.xxx.199)

    혈압 떨어지신분께 염장인데...
    제딸은 여자아인데요.
    6시반에 알람 듣고 스스로 일어나서 세수하고 영어듣기 1시간 하고 시간 맞춰 식탁에 앉아 아침 먹고 어제밤에 미리 싸놓은 가방 들고 학교에 갑니다.
    ㅎㅎ
    저도 옷은 챙겨줘요. 일기예보는 저만 듣는지라...
    맨날 엄마 뭐 입어 하고 옷장 앞에서 저를 부릅니다
    작년 일년동안 차근차근 했더니 이제 딱 습관이 되었어요. 작년엔 좀 잔소리가 필요했었답니다.
    그런데 님댁은 장난꾸러기 두명이 붙어있어서 더 시너지 효과(?)가 나는걸로 사료됩니다.
    저희도 둘째랑 같이 붙는 저녁에는 좀 투닥투닥 거려요.

    우선 가방만 전날에 싸놓고 현관 앞에 가져다 놓아도 아침이 좀 여유있구요.
    제가 봐서는 아주 정겨운 아침시간입니다. 다 그런거지요 뭐
    저 자랄때도 삼남매 아주 전쟁이었는데 제 큰딸은 저도 좀 이상해 보여요 ^^;;

  • 2. 어머나..
    '10.10.28 10:30 AM (183.109.xxx.231)

    윗분들 정말요??? 우리 아들 초 2 좀 이상한거 맞나봐요..원글님네 처럼...밥 먹어라...5번 해야..밍기적밍기적 궁뎅이 비비고 일어나고....어쩔땐 식탁까지 굴러와요..ㅠ.ㅠ 그리고 밥 먹는데..
    공기 반 정도..대략 15에서20분...전 직장맘..빨리를 입에 달고 살아요~~~~~ 원글님...이런 아들도 있습니다~~~저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심리테스트 해놨어요..거금 십삼만원 들여서 내일 결과 보러 가요.. 소리소리..지르는 저도...싫고....말 안 듣는 울 아들도 싫고 해서..타협점이 있나 싶어..검사 했거든요..서로 모르는 성향좀 알아가면서 맞춰서 살아보려구요..ㅠㅠ
    아들들이 문제인건지..원글님 하고 울 아들만 문제인건지~~~~~~~~~~~ 원글님~~~ 이런 아들 있어요..힘내세요~~~

  • 3. 초2울딸
    '10.10.28 10:43 AM (115.92.xxx.4)

    6시반에서 7시 사이에 스스로 기상.. 일어나자마자 화장실가고 바로 식탁의자에 앉아서 아침식사(ㅋㅋ..). 제가 직장맘이라 일어나자마자 국데우고 밥차리거든요.
    7시 20분까지 책읽거나 TV보다가 20분되면 정확하게 세수하고 옷갈아입음. (옷은 전날 제가 미리 꺼내놓아요)
    요기까지 보구 저는 7시 30분에 집에서 나와요. 그러면 시어머님이 오시는데요.
    시어머니랑 같이 8시 10분까지는 받아쓰기 시험공부나 한자쓰기 시험공부 그날 볼거 좀 공부하고
    특별히 공부할거 없으면 TV보기..

    시간관념 요런건 정확한데, 아직 머리는 제가 감겨줘요. 언제 스스로 할까요? 수영다닐때 스스로 샤워하긴 하던데 보니까 샴푸가 덜 행구어졌더라구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695 82쿡 사진만 안보여요.-보여요.정말 감사합니다. 1 왜나만 2010/04/01 397
530694 준위 계급이 소위보다 아랜가요? 14 한준위 준위.. 2010/04/01 7,785
530693 초딩도 이해하는 한명숙 사건 풀이 (펌) 3 글쎄요 2010/04/01 1,263
530692 살려주세요~~ㅜㅜ(핸드폰 찾았어요 고맙습니다 ㅋㅋㅋ) 10 으악 ~~~.. 2010/04/01 1,148
530691 한명숙, 검찰신문 거부 “검찰 태도 달라지지 않아” 2 세우실 2010/04/01 423
530690 건강한 아이도 영양제 꼭 먹여야 하나요? 2 ... 2010/04/01 680
530689 일주일 반찬거리 팁을 부탁드려요(아버님께 드릴 반찬입니다) 6 .. 2010/04/01 1,259
530688 상해사시는 분들~~ 요즘 날씨 어떤가요? 1 낼출발 2010/04/01 358
530687 자동차 리모콘키 1 2010/04/01 839
530686 여자애 이름이 수민.. 느낌이 어떠세요~ 31 바꿔달라고 .. 2010/04/01 2,429
530685 연애고수님...정보 좀 ....^^ 6 연애중 2010/04/01 774
530684 정기적으로 저축을 하려고 합니다..(도와주세요) 4 저축은 2010/04/01 831
530683 아들만 가지신 분들 요즘 살기가 어떠세요? 23 아들 2010/04/01 2,407
530682 옹기를 몇 가지 샀는데요. 3 사용법 질문.. 2010/04/01 489
530681 아들만 둘에 딸을 낳을 예정입니다. 이름 좀... 7 딸아이 이름.. 2010/04/01 626
530680 수면내시경중 발버둥을 심하게 쳤다는데요 6 왜내가 2010/04/01 1,813
530679 진료기록 2 암보험 2010/04/01 426
530678 가습과 공기청정기능이 함께되는 기기 어떤가요?(벤타, 위니아) 4 가습기 2010/04/01 742
530677 간식비? 4 궁금 2010/04/01 683
530676 저와 제 딸아이, 어떻게 함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23 부끄 2010/04/01 3,127
530675 개인의 취향과 신데렐라언니 둘다 봤는데요... 7 .. 2010/04/01 2,668
530674 천안함 함미는 바로 침몰되지 않았다 4 ??? 2010/04/01 962
530673 폴 매카트니 사망설, 사실로 밝혀지다 2 비틀즈 2010/04/01 2,615
530672 MSG가 0.5% 되어있네요. 동네 수퍼에서 구매한 병에 써 있어요 맛있는 새우.. 2010/04/01 355
530671 돌선물로 노부영 세트(책포함25CD+5CD: 25만원) 어때요? 18 고모는 널 .. 2010/04/01 1,086
530670 남편한테 애키우라고 하고, 저 입주도우미 나갈까봐요. 84 입주도우미 2010/04/01 7,193
530669 도구 클릭해서 1 사진 안보일.. 2010/04/01 242
530668 한라봉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4 아빠가아파 2010/04/01 1,031
530667 “실종자 무사귀환 빕니다” 촛불 기원 / 빼앗긴 촛불 대신해 든 핸드폰 촛불 2 세우실 2010/04/01 393
530666 화요비-어떤가요 박기영 마지막 사랑 휘성 안되나요 1 피구왕통키 2010/04/01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