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한 생각이 머리속에 계속 머물러 있어요.
작성일 : 2010-10-27 22:41:28
940797
태국 여행갔을 때 가이드에 속아 싸구려 라텍스침구를 비싸게 산 적이 있어요.
벌써 5년 전인데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속에서 열불이 솟아올라요.
잊어버리고 싶은데 어찌하면 그 생각말고 다른 생각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할 수 있는지....
컴퓨터를 한다거나 자려고 누우면 어김없이 그 생각이 나서 머리를 쥐어뜯습니다.
비싸게 주고 산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그렇게 홀랑 속아넘어갔다는...그 어리석음에 화가 나는거에요..
혹시 이런 일 겪으신 분 있으시면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좀 알려주세요. 제발...
IP : 112.148.xxx.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흐미
'10.10.27 11:25 PM
(118.36.xxx.62)
저는 몇 년 전에...
회사에서 나가라는 얘기를
다른 팀장 입에서 들었네요.
어찌나 화가 나던지..
며칠동안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회사 사람들이 얼마나 밉던지요.
제가 하는 일이 프리랜서이고...
개편 때마다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이었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그 말을 들으니...
분노게이지 폭발.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ㅂㅎㅅ 개자식. 아직도 살아있냐?
내 눈에 띄면 너는 죽은 목숨이야. ㅎㅎㅎ
원글님.
그래도 물건이니 낫지요.
사람에게 뒤통수 맞고 상처 받으면
더더더더 오래 가거든요.
2. ㅎㅎ 윗님
'10.10.27 11:33 PM
(112.148.xxx.28)
아무도 답장을 안 해주셔서 ....ㅋㅋ 또 우울할뻔 했답니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 나이 먹으니 급소심해지네요.
그렇겠네요. 사람한테 상처받으면 정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겠지요...
저한테는 무지 심각한일이 다른 사람들한테는 아무일도 아닌 일이라는것이 어떨 때는 오히려 위안이 되기도 하는군요.
답글 감사합니다^^
3. 흐미
'10.10.27 11:35 PM
(118.36.xxx.62)
원글님.
비싸게 준 라텍스 베개...잊어버리세요.
대신..
다음에 멋진 여행지 가서 좋은 물건을 싸게 사오면 되지 않을까요^^
4. 저도..
'10.10.28 12:58 AM
(125.132.xxx.246)
가끔 억울한 일 생각나면 머리를 쥐어 뜯고 침대에서 하이킥을 하지요~
특히 저는 머리감을때 왜 자꾸 그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지..
님처럼 차라리 사기꾼한테 당한거면 그냥 불쌍한 중생 적선했다치고 말텐데...
가까운 사람한테 상처 받은거는 진짜 죽을때까지 못잊을꺼 같아요.ㅠㅠ
가끔가다 그 상황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나는 왜 멍청하게 당하기만 했는지..그 사람이 밉다가도 성질껏 한번 뒤집어 놓지 못하고 당한 내 자신한테 더 짜증이 나요~
지금 고민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가끔 그 생각날때마다 하루종일 우울해요~저도 극복하고 싶어요~ 에휴.. 저도 해결책은 못드렸네요~ㅠㅠ
5. 역시
'10.10.28 9:48 AM
(112.148.xxx.28)
고민은 털어놔야 하나봐요.
여기에 글 쓰는 것만으로 어젯밤에는 아무 생각안하고 푹~ 잘 수 있었네요.
다 여러분들 덕입니다.
윗님도 힘내시고 지금 가진 행복에 만족하는 법 익히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가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90498 |
원래 이 맘 때 많이들 가시나요? 3 |
슬픔 |
2010/10/27 |
717 |
590497 |
남편 핸드폰을 바꿔야는데, 보통 어떤 요금제 많이 쓰세요? 1 |
혁이맘 |
2010/10/27 |
317 |
590496 |
즐거운 우리집 재미있네요.. 26 |
쩝 |
2010/10/27 |
6,145 |
590495 |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3 |
대물구려 |
2010/10/27 |
643 |
590494 |
3살 5살 아기 있는 집에서 천소파vs가죽 ...어떤게 좋은가요? 19 |
도와주세용 |
2010/10/27 |
1,178 |
590493 |
대물....오글거려요... 7 |
대물 |
2010/10/27 |
2,438 |
590492 |
고현정 연기가 갑자기 왜 저렇죠? 22 |
대물 |
2010/10/27 |
8,934 |
590491 |
이거 맞춰보세요 ㅋㅋㅋ 10 |
ㅋㅋ |
2010/10/27 |
1,189 |
590490 |
성조숙 방지를 위해 율무가루를 얼마나 먹여야 할지요? 16 |
엄마 |
2010/10/27 |
2,365 |
590489 |
혹시 집에서 '전원생활' 잡지 받아보시는 분 계신가요? 2 |
이건뭐죠 |
2010/10/27 |
432 |
590488 |
깊은 팔자주름에 필러 효과 있을런지.. 2 |
망설임 |
2010/10/27 |
1,239 |
590487 |
오늘 재보선 결과 4 |
ㅁㄴㅇㄹ |
2010/10/27 |
586 |
590486 |
영어 해석 부탁드려요 ㅜㅜ 3 |
앙~~ |
2010/10/27 |
248 |
590485 |
대물 몰입도가 확 떨어지네요 9 |
대물 |
2010/10/27 |
1,755 |
590484 |
대물이요;; |
... |
2010/10/27 |
343 |
590483 |
둘째 돌잔치 안한일이 후회가 되네요..ㅠㅠ 11 |
돌잔치 |
2010/10/27 |
1,833 |
590482 |
어떤 한 생각이 머리속에 계속 머물러 있어요. 5 |
ㅠㅠㅠ |
2010/10/27 |
526 |
590481 |
커피학원에서 남녀 차별을 하네요. 7 |
남녀차별 |
2010/10/27 |
1,624 |
590480 |
온라인 옷쇼핑을 4년만에 처음했어요~ 6 |
홋홋 |
2010/10/27 |
1,069 |
590479 |
도톰한 블랙 캐시미어 터틀넥 어디 가면 살 수 있을까요? |
캐시미어 |
2010/10/27 |
295 |
590478 |
청소년 놀이 문화에 대해서...댓글 부탁드려요.ㅠ.ㅜ |
이를우째 |
2010/10/27 |
215 |
590477 |
영어유치원을 그만 둘까요? 11 |
고민맘 |
2010/10/27 |
1,778 |
590476 |
걸오는 겨울에도 나무에 올라갔을까요? 6 |
걸오 만세 |
2010/10/27 |
591 |
590475 |
피부는 타고나는 듯~ 1 |
은행나무 |
2010/10/27 |
750 |
590474 |
뮤지컬 즐겨보시는 분들께 질문 있어요~ 3 |
문학적상상력.. |
2010/10/27 |
298 |
590473 |
드라마에 나오는 황신혜...너무 무서워요. 8 |
구미호 |
2010/10/27 |
2,361 |
590472 |
짖음 방지용 목걸이 착용하신분 계신가요? 8 |
강아지 |
2010/10/27 |
1,350 |
590471 |
헤나 염색 질문 2 |
... |
2010/10/27 |
459 |
590470 |
김밥천국의 계란 25 |
김밥 |
2010/10/27 |
9,864 |
590469 |
어제 강심장서 니쿤 잘 논다는는 말에 급실망 27 |
강심장 |
2010/10/27 |
6,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