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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문제로 등돌린 선배네들...누구의 잘못이 더 클까요?

후배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10-10-24 22:42:51
학부때부터 친하게 지낸 A선배와 B선배가 있어요..남자고요 두분다 결혼해 가정있고
선배후배 모임을 아직도 갖고 다들 친합니다..

A선배가 졸업후 결혼-갑자기 호주로 유학을 갔는데 잘 풀리질 않았어요
첫아이도 태어나고 해서 정말 돈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하더라고요..한국에선 나름 인텔리라고 했던 사람인데 별도의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라 학비 생활비 마련등으로 청소부에 잡다한 일까지...그렇게 4년인가 고생하고 별 소득없이 한국에 왔어요

한국에 와서도 사정이 안좋았는데...이를 딱하게 여긴 B선배가 함께 공부방에서 과외를 하자고 했고요
B선배는 이전에 나름 잘나가던 공기업 다니다가 본인 적성에 맞는 교사가 되려는 결심후 어떻게 과외쪽으로 풀려서 계속 그 일을 해오고 있었어요

B선배는 막 결혼후 신혼집에서 방1칸은 신혼방, 나머지 방은 공부방으로 꾸며서 아이들을 가르쳤고요
그 지역 일대에 소문이 나면서 학생수가 점점늘어 수익도 괜찮고 지금은 학원으로 정식 등록하려는 단계이고요

B선배 권유와 배려로 막 귀국했던 A선배도 그 공부방에 합류했어요..각자 한과목씩 맡아 아이들을 가르쳤고
생각지않게 A선배가 넘 수업을 재밌게 잘해서 학생수도 확 늘어나니 B선배도 좋아했고요
수익은 공평하게 1/n했다고 해요

문제는...A선배와 B선배 부인들끼리도 서로 친하게 왕래를 했던 모양인데
A선배 부인이 남편을 강력하게 졸라서 상당한 대출을 받아 인근 새아파트 넗은 평수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B선배 부인이 이 사실을 알고 남편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는데...B선배 부인왈:

우리도 방2칸 신혼집에 방1칸 공부방으로 쓰면서 부인이 거실에 잘 나오지도 못하는등..불편을 감수했고
쉬는날, 집 비는날에도 B선배가 마음껏 드나들도록 신혼집 키를 제공해줬고
지금껏 공부방 수업때문에 추가됐던 공과금 (전기세 수돗세 등등)도 모두 B선배측에서 부담했는데...

배려를 봐줬던 우리는 아직도 불편한 상태로 지내는데 A선배네는 (물론 대출을 받긴했지만)
새아파트로 새살림을 꾸려 이사가는게 좀 속이 상하다...

암튼 그래서...B선배가 A선배에게 부인들끼리 그런 부분도 있고 우리도 제대로된 신혼집을 갖고 싶으니
따로 외부에 공부방을 마련하자..그 비용(월세나 인테리어 등등)을 반반 부담하고 앞으로도 계속 반반 부담하자..얘길했나봐요

그런데 A선배입장은

내가 돈이 많아서 이사 간것도 아니고 대부분 대출을 받아서 간 아파트이니..
수중에 돈이 없는건 마찬가지이니 반반 부담하는건 어렵다

어짜피 공부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합류했다고 해서 더 늘어난 비용은 없고
그리고 내가 합류하면서 회원수가 확 늘었으니 내 공이 없다고는 못할 것이며
....무엇보다 우리는 아가도 있고...곧 노쇠하신 홀어머니도 모셔올거라 전혀 여유가 없다...
이렇게 얘기했나봅니다

지난주가 A선배네 집들이였는데 B선배네 부부는 참석 안했고요...어제 마침 저희 모임 후배 집들이였는데
거기에도 B선배네가 참석 안했네요...A선배네 보기 껄끄러워서일꺼라 보고요

A선배가 좀 이기적인게 아니냐는 얘기들을 했는데...호주에서 맘고생 많았다더니 안쓰러운 맘도 들었다가
암튼 그렇네요...모임의 주축이었던 두 선배네가 감정이 안좋다보니 중간에서 저희도 흥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그렇습니다

어쩌다보니 오늘 글 자꾸 올리게 되네요..
IP : 121.165.xxx.10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엔
    '10.10.24 10:54 PM (121.88.xxx.38)

    A 선배가 이제는 공동 출자를 해서 따로 사무실정도를 얻어서 수익만 반을 가져갈게 아니라 경비도 반을 부담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첨이야 도와준다 뭐 이런 취지였지만, B선배는 계속해서 불편을 감수하며 경비를 줄여가며 수익을 창출해가는데, A는 수익만 가져가잖아요. 것도 월급형식도 아니고 반반이면...

    A가 얌체인듯.......B부인의 억울함도 이해가는듯..

  • 2. 제가봐도
    '10.10.24 10:55 PM (180.224.xxx.6)

    A가 얌체네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일조한 B의 배려는 생각도 안 하고요. B선배는 잘못한 것 하당 없는 듯 합니다.

  • 3.
    '10.10.24 10:59 PM (121.181.xxx.124)

    A 참 나쁘네요.. 자기 사정만 있고 남의 사정은 전혀 모르는..
    저같으면 모임에서 A는 빼버릴거 같아요..

  • 4. 제가 보기에도
    '10.10.24 11:02 PM (151.16.xxx.51)

    A가 완전 얌체... B가 그렇게 얘기까지 꺼냈는데 그런 식으로 뻔뻔스럽게 나오니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A가 말한 A와 동업함으로써 B에게 생긴 이익은 B와 동업함으로써 A에게도 생긴건데, 그런 면은 싹 무시하고 자기 편한대로만 생각하다니...제 생각에도 B선배가 안 나오려 한다면 아예 A선배를 빼 버리고 B선배보고 나오라고 할 듯 해요.

  • 5. 그리고
    '10.10.24 11:03 PM (151.16.xxx.51)

    대출 받아 이사했느니 뭐니 해도 그것은 결국 A선배 재산이잖아요. 그런 식으로 비교할 바가 아니죠. 사실 집에 사람들 계속 드나들고 관리하는게 얼마나 신경쓰이는 일인데... 정말 얌체같은 사람이네요.

  • 6. 글쎄..
    '10.10.24 11:12 PM (99.225.xxx.21)

    ..가까운 사이일수록 계산이나 계약은 철저히 할 필요가 있는데 B라는 분이 그것을 확실히 하지 않았던데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지금이라도 공간에 대한 새로운 계약을 하시면 좋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다시 되돌리기는 어렵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참에 A와 B는 독립하는게 바람직할것입니다.

  • 7. 이래서
    '10.10.24 11:29 PM (110.9.xxx.43)

    동업이 힘든겁니다.
    누군들 내맘 같을까요.

  • 8. A선배
    '10.10.25 12:54 AM (122.46.xxx.33)

    가 경우가 좀 아닌거 같네요

  • 9. 이 얘기로만 봐서는
    '10.10.25 1:59 AM (124.50.xxx.49)

    우선, B선배 부인은 A선배네가 대출을 받아 이사를 가건 말건 그건 자기가 상관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이 이제는 A선배네도 어느 정도 여유를 찾았다는 근거는 되니, 그 시점정도를 계기로 계속 동업을 할거면 유지비를 반분하자는 제안을 해 볼수 있겠지요.
    B선배의 제안에 A선배의 반응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0. ㅈ[ㅔ가
    '10.10.25 2:02 AM (175.116.xxx.165)

    제가 님이면 A선배랑 그냥 예전처럼 안지낼듯합니다.
    멀리할 사람이라고 생각할듯합니다.

  • 11. .
    '10.10.25 3:12 AM (121.186.xxx.224)

    a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 12. 나탈리
    '10.10.25 5:57 AM (190.53.xxx.18)

    음....글로만 읽기엔 a란 분이 좀 얌체인건 맞는데요...
    그 이면에..그 공부방이란것이 a란 사람으로 인해 흥하는 분위기를 a가 캐치하고,...자기의 영역에 대한 어떤 우월감?(머라 표현해야할런지) 때문에 저리 나오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일종의 내가 아니었으면 이 공부방 별거없었다..내가 죽기살기로 했으니..지분으로 따지자면,내가 더가져가야한다...뭐 이런 생각이 맘속에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 내몫 더달란 얘기는 못하고, 기존방식대로 하자는거 아니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동업이 참으로^^^^어렵다는거지요.

  • 13. ㅇㅇ
    '10.10.25 7:20 AM (123.213.xxx.104)

    A선배가 수학 가르치는건 아니겠죠..

  • 14. ...
    '10.10.25 9:04 AM (221.138.xxx.206)

    B선배 부인의 투정으로 큰일이 난듯 보이지만 그건 표면적으로 드러난 일일 뿐
    그간에 서로 신경전이 있었겠죠 (마음속으로)
    B선배도 처음에 부를 때 A선배의 잠재능력을 기대를 해서 공부방을 키워볼
    생각이 없지 않았을거예요

    과외라는게 한번 잘못 소문나면 망하는거 순식간인데 그저 형편 어려운
    친구 도와주려고 부르지는 않았을거라는 얘기예요

    그렇게 불렀는데 기대이상의 효과를 올려서 학생수가 늘어나니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으로 왔던 A도 욕심이 생겼을거고 혼자 나름대로
    생각이 많았을텐데 B선배 부인의 집에 대한 투정으로 본인의 욕심을
    표시하지 않고도 독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거죠

    처음에 어려울 때 손 내밀어 준 친구에 대한 배신을 먼저 하기는 싫은데
    상대방이 저리 나오니 발을 뺄 수 있는 기회가 온거고
    없던 얘기가 되고 관계회복이 된다면 얼마간은 동업의 관계를 유지하기는
    하겠지만 결국에 능력있는 A는 멀지않은 미래에 독립을 하겠죠

  • 15. 이어서
    '10.10.25 9:06 AM (221.138.xxx.206)

    그래도 아무튼 누가 더 나쁘냐고 얘기하자면 앞으로 반반부담으로
    외부에 장소를 마련하자는걸 단칼에 거절한 A가 더 나빠요

  • 16. 안꼼꼼
    '10.10.25 9:28 AM (124.56.xxx.217)

    호주에 계속 있었으면 나라망신 많이 시켰을 것 같네요.
    그리고 어쩜 저렇게 계산들이 주먹구구인지.
    서양사람들은 이런 경험들이 쌓여서 계약에 철저한가봐요.

  • 17. 별사탕
    '10.10.25 9:28 AM (180.66.xxx.171)

    이사를 갔든 안갔든
    지금까지 한쪽 집에서 계속 부담하면서 과외를 했는데
    이제쯤은 새로 사무실을 차려서 한다고 했어야 경우가 있어보이는데요
    그걸 단칼에 거절한 인성이라면
    이기적인 거지요
    A가 도움을 받고도 그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이네요

  • 18. A가
    '10.10.25 9:43 AM (143.248.xxx.176)

    뻔뻔한 인간요.
    1/n 이 아닌, 월급쟁이 마인드로 돈은 1/n로 받고, 나머지 경비는 몰라라 하는 거잖아요.
    B 선배가 뒤통수 맞은거지요 뭐..

  • 19. ...
    '10.10.25 10:08 AM (183.98.xxx.10)

    B도 잘 되리라는 확신 없이 친구 어려우니까 좋은 마음으로 제안한건데 완전 똥 밟은 꼴이네요.
    당장 정리하는 게 낫겠습니다. 이건 뭐 말하는 거 들으니까 막장인간인데요?
    B가 저렇게까지 말했는데 대답하는 꼴을 보니 앞으로 더한 꼴을 보면 봤지 좋은 꼴은 못 보겠네요.

  • 20. ,,,
    '10.10.25 10:25 AM (124.50.xxx.98)

    a 가 혼자해도 되겠단 생각으로 버팅기는듯.. 좀 얌체같긴하네요. 뭐 능력만큼 가저가겠단 생각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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