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면 여기 82게시판에서도 일드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이제 슬슬 4분기 드라마가 시작하고 있는데요.
제가 오늘 본 드라마는 '파견의 품격'에서 좋은 콤비를 보여준 시노하라 료코와 오오이즈미 요가
국가기관의 세금누출, 낭비를 감시하는 회계감시청에서 조사관으로 일하는 얘기인데요.
꽤 재미있네요. 처음엔 시노하라 료코의 저번 작품 '달의 연인' 악몽이 떠올라 안 볼려다가
디시 일드갤에서 반응이 좋길래 일단 1편 나온 거 봤는데요. 결론은 thumbs up!입니당~
주제는 무겁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파견의 품격스러운 코믹함과 여유, 인간미,
그리고 출연진들이 툭툭 던지는 대사들도 꽤 의미심장해요.
'정의는 날 음식과 같아서 금방 부패한다. 그딴건 냉큼 버리는 게 신상에도 좋아'
라고는 하지만 시니컬한듯 하면서도 날것으로 진실에 다가가는 시노하라 료코의 모습이
마치 기무라 타쿠야의 '히어로'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도 없잖아 있어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기관이, 피땀흘려 낸 국민들의 세금을 자신의 영달을 위해 착복하고
법망의 허술함을 노려 유용하고 또 거리낌없이 뇌물을 주고 받는 모습..그러나 정작 이를 감시할
또다른 국가기관은 너무나 무력하고 '큰 범죄자들의 알리바이를 위해 존재하는 퍼포먼스 그룹'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현실을
뉴스, 보도프로그램도 차마 못하는 이야기를 이 드라마가 따갑게 꼬집어주네요.
스폰서 섹검, 그랜저 검사 하나 제대로 처벌 못하고 퍼포먼스 그룹으로 전락하는 우리나라 검찰의 현주소와
도저히 다른 점을 찾을 수가 없어 드라마를 보고 나서 한참을 씁쓸해 있었네요.
다음 편도 정말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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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분기 일드 '황금의 돼지' 강력추천합니당~
dd 조회수 : 851
작성일 : 2010-10-24 16:40:43
IP : 125.177.xxx.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24 6:14 PM (220.86.xxx.141)전 케이조쿠 2 스펙 보고 있어요. 이거 완전 웃겨요.
깔깔대다보면 어느새 한편이 훌떡~~토다에리카와 카세료 커플 완전 잘어울려요~2. 일드좋아
'10.10.24 6:59 PM (116.121.xxx.179)아아 이런글 완전 좋아요
시노하라 저도 애정하는 배우에요
시노하라는 남주옆의 준 조연보다는 단독조연이 훨 어울리는것 같아요
독립적이고 강한 이미지라...
윗님이 추천하신 케이조쿠도 보고싶네요^^3. 저도
'10.10.24 7:29 PM (121.166.xxx.214)이거 찜했구요,,카세료 홀릭이라서,,,이것도 몰아서 보려고,,
그리고 니노 나오는 프리터 집을사다,,,초회시청률 장난 아니더라구요 ㅎㅎ4. 장품이앓이
'10.10.24 10:37 PM (119.195.xxx.160)파견의 품격보고 두 주연배우, 시노하라 료코랑 오오즈미 료?
팬됐어요~
이것도 볼게요~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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