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남아랑 일주일 유럽가는데 도움말 많이많이 부탁드려요

[궁금이]

5살 아들이랑 단 둘이 비행기 타고
환승까지 해가며 유럽에 가야합니다.
외국 항공사거든요..

현지 공항에서 남편이 마중나올 예정이지만
그래도 무척 걱정걱정.........

키즈밀과 좌석 신청도 오늘에서야 생각나서
인터파*에 전화했더니 통화가 안되네요
전번 남기면 영업시간 내 콜백해준다더니 아무 소식이 없구만요...


일단, 책과 장난감, 뽀로로가 담긴 pmp, 아발론 유모차를 준비하려고 해요

그 밖에 조언..주의점 좀 부탁드려요...

현지에서 남편을 만난다 해도 자유여행인지라............
아 두려워요~~

[111]

출국 수속 끝나 게이트 앞에 오시면 아주 편한 옷으로 갈아입히세요. 거의 내복 만큼이나
편한 옷,
그리고 그맘때 제가 딸 데리고 여행할 때는 기내에 챙있는 모자를 꼭 챙겼어요. 기내에서 아이가
잠들면 간혹 머리 위로 에어컨 바람이 쏟아져서 아이가 감기 걸리거나 컨디션이 나빠져 정작 여행할 때 소아과 찾아다녔던 경험이 있어서요...잠들면 머리 위에 모자 살짝 얹어주면 바람을 막아줍니다. 기내식이 입에 안맞을 수 있으니 먹을 것 조금 챙기세요. 또 좋아하는 빵종류가 있다면 좀 넉넉히 챙기세요. 여행지 도착해서 바로 입맛에 맛는 음식 찾기 쉽지 않을 때 아이에게 먹이면 좋아요...
너무 두려움 갖지 마시고 재미있을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하세요...생각보다 아이가 잘 적응할 수도 있어요...

[아..]

저도 울 꼬맹이5세때 친정아빠 계시는 곳으로 싱가폴에서 갈아타고 간적이 있네요...
5세라봐야 네돌 지나자 마자였지만..
그런데 의와로 잘 다녀왔어요..
전 아랍에밀레이트 항공사였던것 같은데.. 아이들 장난감 인형같은선물도 많이 주셨구요..
좌석에 있는 모니터로 알아듣지도 보지도 못하는영어로나오는 게임도 했구요..
스튜어디스 이모들이와서 장난도 쳐주었구요..(외국인들..)
갈때는 일반식으로먹고 올때는 키즈밀시켰는데 둘다 잘먹긴했어요..
그런데 키즈밀은 쵸콜릿 사탕 음료수 같은 단 음식이 너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는 아주 좋아했지만..
그리고 시차도 아이가 더 잘 적응했어요..
차타면자고 비행기에서도 잘자고 내리면 언제 그랬냐는듯 잘 놀고..

벌써 4년전 이야기네요..

너무 걱정 마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아참 상비약은 잘 챙겨 가시구요

[...]

에미레이트 같은 항공사에선 야간 비행시에 안대랑 수면양말, 칫솔치약 담긴 kit bag주긴 하지만...
아이가 감기 잘 걸리면 따뜻한 수면 양말도 하나 갖구 가세요. 가볍고 따뜻한 여분 담요도요..
-이상 장거리 비행기만 타면 감기 걸리는 1ㅅ;

[^^]

스티커북하나 준비해가도 좋아요^^

[원글이]

감사합니다~~~ 에미레이트는 아니고 서비스가 더 후질 것으로 보이는 네덜란드 항공인데요...
아 겁나네요...저 혼자라면 뭐든 헤처갈텐데 애가 걸리니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