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0월 22일자 경향신문, 한국일보,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35
작성일 : 2010-10-22 08:50:12
_:*:_:*:_:*:_:*:_:*:_:*:_:*:_:*:_:*:_:*:_:*:_:*:_:*:_:*:_:*:_:*:_:*:_:*:_:*:_:*:_:*:_:*:_:*:_

누가 강에게 산을 넘으라 하는가
누가 산에게 강물을 이고 있으라 하는가
물이 흘러야 할 곳은 산이 아니다
산이 이고 있어야 할 것은 하늘이거나 구름이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옛이야기다, 무지개 같은 꿈이다
산 골짜구니를 굽이치며 뭍의 생명, 물의 생명을 살리고
그들의 하고많은 이야기를 나르는 물은
해와 달과 별과 구름과 비와 산과 들판이 나누는
수많은 세상의 이야기를 품고 비로소 강이 되어
바다에서 한 삶을 이룬다
비로소 둥근 별 하나를 우주에 띄운다
산은 생명의 뿌리를 일으켜 숲을 키우고,
그 잔해를 거두어 또 다른 생명으로 이어주었다
강 또한 굽이굽이 흐르면서 생명으로 생명을 주고
참으로 거대한 역사를 쓰고 전설을 쓰고
우리의, 수많은 생명의 신화를 썼던 것 아닌가
지금 죽어가는 것은 우리의 강산만이 아니다
옴팍 썩은 강물을 이고 있을 산들이,
그 썩은 물로 산을 넘을 강물이
우리에게 말해 줄 것은 무엇인가
생명인가, 지독한 괴질怪疾의 역사인가
전설도 신화도 죽어가는 마지막 단말마인가
바보 바벨의 이야긴가, 아직도


           - 김이하, ≪우리들의 생명이 신화였을 때≫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10월 22일 경향장도리
http://pds18.egloos.com/pmf/201010/22/44/f0000044_4cc0cab4e4c8e.jpg

2010년 10월 22일 한국일보
http://pds19.egloos.com/pmf/201010/22/44/f0000044_4cc0cab5b4b2a.jpg

2010년 10월 21일 프레시안
http://pds20.egloos.com/pmf/201010/22/44/f0000044_4cc0cab61b060.jpg

2010년 10월 22일 미디어오늘
http://pds20.egloos.com/pmf/201010/22/44/f0000044_4cc0cab653aad.jpg








그런데 정말 궁금하기는 하네요. 이 와중에 노인 어르신들 반응은 어떤지




어제부터 한국일보는 그냥 중앙일보 프레임과 함께 하기로 마음 먹은 듯? 모를 사람들이 아닌데?









―――――――――――――――――――――――――――――――――――――――――――――――――――――――――――――――――――――――――――――――――――――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871 아래 학생들이 무서워요 이름으로 쓴 글 세 줄짜리 글이에요 세줄짜리 2010/10/22 262
587870 이번에는 13세 남학생이 여선생과 염문 아닌 39세 엄마를 죽였네요,, 3 학생들이 무.. 2010/10/22 1,742
587869 특공무술 2 커피 2010/10/22 198
587868 궁금해요! 성스 같은 로설과 순수문학의 연애소설은 차이가 무엇일까요? 7 ........ 2010/10/22 1,121
587867 학교 체험학습 가는 차안에서 닌텐도 하는거 어때요?? 6 그놈의 닌텐.. 2010/10/22 441
587866 립스틱좀 추천해주세요. 7 가을 2010/10/22 708
587865 아이 홈스쿨 선생님이요. 제가 수업을 깜빡해서.. 5 홈스쿨 2010/10/22 471
587864 우리 남편 어깨에 파스 붙이다가 눈물이 나요... 4 .. 2010/10/22 801
587863 혹시 기무라 타쿠야의 체인지 모신분 계시나요? 대물과 너무 비교됨 5 기무타쿠 2010/10/22 832
587862 딸 있으면 아주 잘 키울거 같다는데 무슨뜻일까요? 15 리본머리 2010/10/22 910
587861 임대주택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6 ... 2010/10/22 591
587860 .....오늘 손석희 시선집중 10주년 특집 공개 녹음방송 들으신 분~~ 10 시선집중~~.. 2010/10/22 717
587859 저 어떡하죠..ㅠㅠ 10 후회막심~ 2010/10/22 2,224
587858 구매대행 수수료.. 4 구매대행 2010/10/22 718
587857 초3아들 수영 3 .. 2010/10/22 450
587856 리브로... 지르고 보니 44권.... 23 지름신의 노.. 2010/10/22 2,817
587855 로얄 코펜하겐 패밀리세일 다녀온적 있으신 분..거기 갈만한지 궁금해요 3 병다리 2010/10/22 1,985
587854 찌라시 스시 담는 큰 나무 그릇 있잖아요 3 일본그릇 2010/10/22 555
587853 빅사이즈 기본 남방 괜찮은 사이트 좀 추천해주세요.. 3 허구당 2010/10/22 337
587852 홍대앞 바나나녀 기사를 보며... 3 이제지겹다 2010/10/22 1,187
587851 a bestfriend is someone who loves you when you for.. 3 번역 2010/10/22 271
587850 아무것도 되지않을때, 2 그냥 2010/10/22 279
587849 스트레스때문에 기미가... 2 미쳐...... 2010/10/22 443
587848 대물 갑자기 수준이 확~ 떨어지네요 29 대물 2010/10/22 4,088
587847 2010년 10월 22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0/10/22 131
587846 아침에 후딱 코스트코다녀오려고했는데 7 아놔진짜 2010/10/22 1,456
587845 5살 남아 두드러기 문의드려요- 1 두드러기 2010/10/22 303
587844 성스 소설 읽고나니 폐인되네요 14 성스 2010/10/22 2,052
587843 10월 22일자 경향신문, 한국일보,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10/22 135
587842 팬티 말고 판타롱 말고 그 스타킹..ㅠ.ㅠ 6 이런 게 치.. 2010/10/22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