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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들 비비탄 총문제요
오늘 공원에 들어섰더니 남자애들 (초 4-5학년정도) 무리지어서 총싸움을 하는거예요
처음엔 그냥 빈총으로 하나보다 했는데
왠걸요,,, 제 발밑에 탕~ 하고 비비탄 총알이 튀는것을 봤죠,,
순간 너무 깜짝놀라서 참았는데
계속 아랑곳 하지않고 총싸움을 하길래 한마디했어요
저 : 너희들 총싸움 여기서 총싸움해서 다른사람들이 총알에 맞으면 어떻게할려고하니??
꼬마 : 저희가 배상하면 되죠~
저 : ㅡㅡ;
저 : 여기에 너희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너희보다 어린애들도있고, 다른사람들도 있는데 여기서 총싸움하는건 아닌거같은데... 다른곳으로 가든지 아니면 집으로 가는건 어떠니?
꼬마 : 저희가 먼저왔는데 저희가 왜 다른곳으로 가요?? 아줌마가 늦게왔으니 다른데로 가세요!
저 : 너희들 여기서 총싸움하다가 다른누군가 다치면 큰일나는거 모르니??
꼬마 : 저희가 배상한다니깐요! 저희엄마아빠가 알아서 배상할건데 무슨말이 그리도 많으세요!?
저 : ㅜㅜ (할말잃음)
그러더니 결국은 지네들끼리 야 다른데로 가자 하면서 이동을 하더라구요
늘느끼는거지만
놀이터에서 비비탄 총소지해서 총싸움하는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물론 그시기에 남자어린이들 그렇게 노는건 이해는 하는데
부모님들게서 제지좀 해주셔야하는건 아닌지요?
휴~
1. ~
'10.10.21 9:32 PM (125.187.xxx.175)아무리 애들이 뭘 몰라서 하는 말이라지만...
돈이면 다 된다는 어른들 생각을 애들이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있군요.2. ....
'10.10.21 9:33 PM (221.139.xxx.248)요즘에는 애들이 답도...
저렇게 똑같이 이야길 하나 봐요..
저도 얼마전에...
딱 고 또래 되는 애들이 비비탄 총을 가지고 공원서 놀길래...
여기서 놀지 말라고 하니까...
싫다고 하는거..
그거 다른 사람 눈에 맞고 하면 위험한거라고..
정말 좋게 이야기 했어요..
그랬더니...
처음에는 맞아도 안아파요...하길래...
네..
저는 정말 소갈딱지 제로인 어른..맞습니다....
이 말 듣고...
그럼 너희들이 한번 맞아 보면 되겠다고..하니까..
그때서야..
뭐 저런 아줌마가 다 있나 하는 표정으로..
옮겨 가더라구요...
저도 비비탄 총 가지고 다니는 애들 보면...
특히나 어린 애들 있는데서 막 무리 지어서 가지고 노는 남자애들은 다 쫒아 내는 편인데..
꼭 한두명은 자기들이 배상 한다고..해요...
집이 진짜.. 부잔가 봅니다..3. 82자게
'10.10.21 9:38 PM (59.19.xxx.209)에서는 비비탄총 갖고 노는거 큰일날 일인데,,
현실은 비비탄총 안갖고 노는애들이 없더군요.
오히려, 비비탄 의 위험성에 대해 말하면 저만 유별한 여자 되어요.
그냥, 애들 장난감가지고 뭘 그리 비약하냐고..4. 이거 정말
'10.10.21 9:42 PM (183.98.xxx.208)법으로 금지시키는 거 제안할 데 없나요?
국회의원 사무실? 보건복지부?5. .
'10.10.21 10:23 PM (119.69.xxx.172)정말 위험한 물건인데, 제대로 교육받는 애들보다 저렇게 삐딱한 애들이 더 많네요.
저희 동네 남자애들도 많이 가지고 다니나봐요.
심한 애들은 길고양이나 비둘기한테 쏘는 경우도 있다는 소리를 듣고 소름이 쫘악 돋더군요.
법으로 금지시킬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6. ....
'10.10.21 11:16 PM (125.180.xxx.166)그 아이 엄마는 자기 아들이 밖에서 그런 소리하고 다니는 줄 꿈에도 모르겠지요...
제 아들도 친구들 다 갖고 있는 비비탄총을 왜 나는 안되냐고 울면서 애원하더군요.
왜 안되는지 20분은 설명했나봐요.
마지막으로 엄마는 절대로 너한테 무기를 사주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더니 포기하고 더는 안졸라요.
윗분 말씀대로 좋은 동네에 가면 이런거 안갖고 노나요?
애들 나가놀다가 총알 맞을까봐 걱정되는데... 이사가고 싶네요....7. 같은 경험
'10.10.21 11:22 PM (118.36.xxx.157)저도 네살짜리 딸아이 어린이집 하교길에
원글님 처럼 똑같이 당해서,
남자아이들 몰아냈어요.
그 일을 같은 빌라 사는 아기 엄마들에게 얘기 했더니
하나 같이 한아는 말이.
"언니... 걔네가 **이 (딸아이) 지나갈때 보복하면 어떡해요?" 하더라구요.
순간 저 후덜덜 했어요.
정말 내 새끼 하나 잘 키운다고 되는 세상도 아니고.
비비탄 초딩들 한테 보복당할 거 두려워 하면서 살아야 하다니.
정말 무서운 세상이에요.8. .
'10.10.21 11:43 PM (183.98.xxx.10)좋은 동네 나쁜 동네 구별이 있을까요?
타펠 쯤 살면 비비탄 안보고 살수 있나요? 반포자이는 아주 놀이터마다 난리인데요...
아들 키우는 엄마들 치고 한번씩 졸림 안 당해본 엄마가 없다고 하더군요. 없으면 또래에 못 끼나봐요.
안 사주는 엄마들은 아주 개념있는 분들이구요, 대부분은 별 생각 없습니다.
자기 아이들은 보안경 끼니까 옆에 있던 사람들이야 총탄에 맞던 말던 상관없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