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딸아이 친구관계 고민

초1엄마 조회수 : 681
작성일 : 2010-10-20 22:07:45
8살 4살 딸둘을 둔 엄마입니다.
초1 큰아이에 대한 고민인데요..

학교보내기 전까진 긍정적인 면을 주로 봤더랬습니다.
항상 무언가를 읽거나 종이를 오리고 접고 붙여서 뭔가를 만들거나 아니면 따라다니면서 얘기하거나..
친구랑 놀기도 좋아하고 유치원에서 누가 싫다는 경우도 없고..
우리 딸이 많이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다라고 생각했는데요

초등입학하고 나니 항상 걱정이고 조마조마 하네요
덜렁거리는 건 기본이고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그리 정확히 전달하는 것 같지도 않고..
교실에서 좀 눈치없이 구는 것 같기도 하고..
하교길에 집에 바로 오지 않아 나가보면 혼자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던 적도 한번..
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조언도 구해보고 상담도 받아보고 했는데
그냥 또래 애들 다 그렇다 .. 애를 너무 엄마기준으로 보지 말라는 대답을 주로 들었습니다.

요즘 고민은
딸아이가 주변여자 아이들과는 다르게 친구관계에 진전이 없어보인다는 겁니다.
주변 아이들 보면 아이 핸드폰이 있으면 직접 연락을 주고 받기도 하고
친구 엄마를 통해 만나자는 전화를 하기도 하고
아니면 학교에서 아예 학원 끝나고 몇시에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오기도 하고 한다는 데
우리 아이는 별로  그런적이 없구요..
그렇다고 하교 직후에 같은 반 아이들 여럿 어울리는 것 보면 특별히 문제 행동을 한다든가 못 어울린다든가 하지도 않은데 말이죠..
또 여자 친구 남자친구 가리거나 별로 의식하지 않구요 그냥 잘 섞여서 놀구요

우리 아이가 아직 좀 어려서 그런 걸까요
아이 자신은 다 친하다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친했던 친구에게도 더 친한 친구가 생겨 밀려난는 기분을 느끼는 거 같아
참 마음이 아프네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요?



IP : 121.129.xxx.2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0.10.20 10:10 PM (125.184.xxx.34)

    1학년이잖아요.
    고작,, 되어봤자,,8살..
    너무 걱정마세요..^^
    천천히 자라면서 많은 친구이 생길거예요
    아이에게,,살며시 물어보세요..
    학교생활이 어떤지,,하면서 말이죠.집에서의 자존감도,, 학교생활에서 큰 도움이 된답니다..^^

  • 2. 초1엄마
    '10.10.20 10:17 PM (121.129.xxx.219)

    그렇죠?! 아직 8살인데.. 그래도 항상 걱정이 떠나질 않습니다.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은 아이인데 주변에서 한마디 두마디 생각없이 하는 말이 제게 와선 다 걱정거리가 되네요..어쩌지요??

  • 3. ㅎㅎ
    '10.10.21 11:40 AM (114.207.xxx.90)

    애들..다 그렇죠...빠른 아이들은 친구관계 척척인 애들도 있지만, 안그런 애들도 많아요..
    친한듯 보이다가도 또 다른친구한테도 금방 잘 가고...그냥 친구관계에 쿨해지세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하면 몰라도 ,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면 엄마도 똑같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주세요...엄마가 친구관계에 연연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친구관계에 연연해지면서 더 상처 받는일이 생겨요...여자애들은 커가면서 친구관계에 조금씩 상처받는일이 계속 생기거든요...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는 이상 그냥 옆에서 봐주시구요..살짝 불안하시면, 엄마가 학교앞에 마중가서 친구 만들어주셔서 약속해주시고 그러세요..

    아직 친구관계가 서툰 1학년 많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263 인생은아름다워에서 호섭이랑 결혼하는 연주씨요... 10 보면서궁금 2010/10/20 4,116
587262 디씨,공홈 5 성균관 2010/10/20 611
587261 인도네시아.. 영어 배우기 어떤가요? 6 초등영어캠프.. 2010/10/20 1,502
587260 35살 아가씨.. 떡볶이집 창업할려구 하는데요. 프랜차이즈 어떨까요?? 6 프랜차이즈v.. 2010/10/20 2,021
587259 딸아이 친구관계 고민 3 초1엄마 2010/10/20 681
587258 마트에서 깐메추리알 파는건 사도 괜찮겠지요? 3 메추리알 2010/10/20 614
587257 파운드틀이나 머핀틀 없이 빵 만들 수 없나요? 6 궁금 2010/10/20 744
587256 식생활만 봐도 건강이 보이네요. 비타민 2010/10/20 739
587255 밑에 조사원야그여..ㅠㅠ 4 하늘 2010/10/20 1,172
587254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염증이 생겼어요, 어느병원에 가야 하나요? 12 발톱 2010/10/20 1,582
587253 김황식 총리 “노인 지하철무료 반대” 발언 파장 5 세우실 2010/10/20 572
587252 독일로 여행하려는데 조언 좀.... 7 독일여행 2010/10/20 639
587251 이사가요... 1 가구 2010/10/20 316
587250 엇그제 악마의게임이 없어졌어요... 8 악마 2010/10/20 1,527
587249 인테리어 하시는분들 식사도 챙겨드려야되나요? 7 질문 2010/10/20 668
587248 난방이오..보일러를 15분 틀고 껐다가 세시간에 한번씩 되풀이 하는데.. 1 난방 2010/10/20 852
587247 짝퉁을 사는 것은 범죄를 조장하는 거랑 같습니다. 21 대문의 글을.. 2010/10/20 1,233
587246 (증상) 한쪽 혀가 쓰다 못해.. 신맛이 나요 ㅠ.ㅠ 1 아이쿠 2010/10/20 562
587245 들기름 넣어서 요리하는 것 좀 알려주세요. 15 맛있어요 2010/10/20 1,093
587244 요즘 함 들어갈때 신랑쪽에서 무엇을 가져가야 하나요? 1 시누이 2010/10/20 601
587243 회원장터란 1 까칠녀 2010/10/20 387
587242 거실에 그린색 벽지 이상할까요? 7 35평 2010/10/20 1,234
587241 전세금 2천만원을 이자로 주는경우는 얼마가 적당한가요? 1 부동자세 2010/10/20 655
587240 좋은 가베샘은 어디서 어떻게 구하나요? 3 괜히샀다 2010/10/20 388
587239 사워크림을 식빵에 넣었더니 맛이 달라요 4 와우 2010/10/20 1,070
587238 깻잎장아찌 양념에 재운 후, 찌는 건가요? 2 삼발이 놓고.. 2010/10/20 668
587237 게시판 예전 글은 어디에 있는 건가요? 2 궁금 2010/10/20 297
587236 요즘 축의금 5만원 너무 적나요? 6 참석은 안함.. 2010/10/20 2,070
587235 화장실청소 염산으로.. 4 게으름피우는.. 2010/10/20 981
587234 손발이 오글..ㅋㅋ 3 자랑은 아니.. 2010/10/20 889